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영입한 공지연 변호사가 ‘친족 강간’ 사건을 변호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있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게 당의 입장이다.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20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어제 보도를 접했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본인이 어떤 입장인지도 공식적인 본인의 입장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전날(19일) ‘국민 인재 토크콘서트’를 열고 공 변호사를 2차 영입 인사에 포함시켰다. 하지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원인 ‘그린수소’ 산업의 중요성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면서다.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국내 최초 풍력발전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비용 부담과 수소 상용화의 어려움, 운영적자가 예상되면서다. 한국 그린 수소 산업의 상징적 시설이 문을 닫게 되면서 에너지·환경 업계의 비판도 커질 전망이다.◇ ‘제주 상명 그린수소단지’, 비용 문제로 중부발전 양도양수 포기18일 본지 취재 결과 한국중부발전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유태오가 주연을 맡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전 세계 언론과 평단,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오스카 입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한 작품으로, 지난 1월에 개최된 제39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호평 세례를 이끌어낸 데 이어,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 11월 본격적인 오스카 시즌 시작을 알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용 투명 안테나를 선보인다. 뛰어난 외관과 우수한 통신 성능을 겸비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 관계자 및 완성차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LG전자는 내년 1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글로벌 자동차 유리업체 생고뱅 세큐리트(Saint-Gobain Sekurit)와 협업해 차세대 차량용 투명 안테나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투명 안테나는 유리에 적용하는 필름 타입 안테나다. LG전자는 생고뱅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를 ‘지자체 숟가락 얹기’라고 비판했다가 대통령실의 반박에 내용을 정정했다. 국민의힘은 외교 성과 '흡집내기'라며 날을 세웠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아무리 뛰어난 외교 성과를 올려도 민주당은 결코 정당한 평가를 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팩트체크조차 하지 않고 비난에 급급한 것은 공당으로서 자세가 안 돼 있다”고 했다.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계기에 ASM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는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하며 ‘반도체 초격차’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연대를 구축하게 됐다. 비단 반도체 분야뿐만 아니라 원전·해상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 물류 분야 등 산업 전반의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연대 평가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정부·기관·기업 간에 체결된 문서는 양해각서(MOU) 30건, 투자의향서(LOI) 1건, 계약 1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95억6,000만달러(약 12조3,859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업계선 오는 2025년 반도체 산업이 역대 최대 규모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B증권은 14일 글로벌 D램 시장이 2025년엔 1,040억달러(약 134조 8,9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내년엔 최소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돼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연준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지표상 경제 활동 성장은 3분기의 강력한 속도에 비해 둔화됐다”며 “일자리 증가는 올해 초부터 둔화됐으나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반도체 협력’을 꼽았다. 네덜란드 방문 첫 공식 일정인 동포 간담회에서도 윤 대통령은 반도체 분야를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의지는 한국과 네덜란드 간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하기로 하면서 구체화 된 모습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현지 브리핑에서 “한-네덜란드 정상 간 공동성명에 긴밀한 협의를 거쳐 ‘반도체 동맹’이라는 용어를 기입해 넣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M&A(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는 ‘컴퍼니 빌딩’ 전략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엔씨는 투자 전문가인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해당 전략에 적임자라고 판단해 공동대표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박병무, 넷마블·제일은행 등 인수 경험11일 엔씨는 공동대표 후보자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엔씨는 지난 1997년 설립 이후 김택진 대표가 이끌어왔지만 향후에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김 대표 이외의 인물이 대표로 등장하는 건 처음이다.박병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국내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특히 캐딜락은 지난해까지 4년째 역성장을 기록해 올해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지난해 8월부터 국내 판매를 중단한 중형 세단 CT4가 미국에서 단종설이 퍼지고 있어 국내 복귀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사실상 세단 라인업이 붕괴된 꼴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 올해 연말 국내에 출시 예정이던 전기차 리릭은 내년으로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먼저 캐딜락은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총 85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838대)
네덜란드 국빈 방문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 네덜란드 간 ‘반도체 협력’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인재 양성 및 공동 연구개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 업체인 ASML ‘클린룸’도 둘러볼 예정이다.◇ 반도체 대화체 신설 등 협력 방안 모색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3박 5일간 일정으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이번 국빈 방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정부는 상속세로 물납 받은 넥슨의 지주사 엔엑스씨 지분에 대한 공개매각을 결정했다. 해당 지분의 규모가 커 매수자는 엔엑스씨의 2대주주가 된다. 이에 상속세 때문에 해외자본이 엔엑스씨의 지분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는 비판이 있는 한편, 해외자본이 2대주주가 되면 해외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문가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해외 투자자 입찰 제한 규정 없어4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엔엑스씨의 지분 29.3%를 공개 매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분의 가치는 약 4조7,000억원이다. 엔엑스씨는 글로벌
새로운 기술의 탄생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을 편하게 함과 맥을 같이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최근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약하게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은 자율주행휠체어, 시각장애보조, 청각장애용 자동 자막 시스템 등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하는데 탁월한 역할을 하고 있다.하지만 AI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전 산업 분야 혁신의 중심이 되고 있는 ‘생성형 AI’는 문제가 더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AI업계에서는 AI의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돼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한 ‘약한영웅 Class 1’이 넷플릭스로 무대를 옮겨 두 번째 이야기 ‘약한영웅 Class 2’(가제)로 돌아온다. 넷플릭스는 4일 ‘약한영웅 Class 2’(가제)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박지훈‧려‧최민영‧유수빈‧배나라‧이민재‧이준영 등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약한영웅 Class 2’(가제)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일 빌렘 알렉산더 국왕 초청으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이번 국빈 방문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이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현지 교민들을 격려하는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이어 12일 오전에는 암스테르담 담(Dam) 광장에서 빌렘-알렉선더 국왕과 막시마 왕비 주관으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양측 주요 인사들 간 상견례를 위해 왕궁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세차게 날리던 눈발이 그친 지난 29일 오후 5시쯤, 기자는 이태원역 인근에 도착해 새롭게 단장한 ‘교촌필방’으로 향했다. 거대한 붓을 당기자 어둡게 칠해진 벽 속에 숨은 문이 열렸다.◇ 또 다른 히든플레이스… ‘먹’을 콘셉트로 한 ‘치마카세’‘교촌필방’은 지난 6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오픈한 12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교촌의 차별화된 조리 방식인 붓질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답게 간판이 없고 출입구에 놓인 ‘붓’을
지난 2020년부터 전 세계를 위협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은 의료 분야의 ‘디지털 대전환(DX)’라는 긍정적 효과도 가져왔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수천 년간 이어온 인류 의료 역사를 바꾸고 있다. 이는 단순히 진단 및 진료, 수술 등 전문 의료 분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의료 보험’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보험 가입자들의 건강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서다.AI가 의료보험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산업 규모도 해마다 성장하는 추세다. 글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중 흥행 4위를 달성하며 큰 사랑을 받은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베트남에서도 순항 중이다. 현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베트남 관객의 마음을 매료했다. 22일 배급사 마인드마크에 따르면, ‘30일’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베트남에서 개봉 후 쟁쟁한 할리우드 경쟁작 ‘더 마블스’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TAYLOR SWIFT: THE ERAS TOUR)’는 물론, 베트남 텐트폴 영화 ‘더 라스트 와이프(The Last Wife)’를 제치고 지난 주말부터 전체 박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