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여당을 향해 “민생과 경제 위기를 돌파하려면 야당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야당과 협력하겠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우 비대위원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오는 28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차기 지도부가 선출되면 임기를 마무리하게 되는 우 위원장의 ‘퇴임회견’ 형식이었다.그는 “제가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몇가지 비판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퇴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는 첫 단추에 불과하다”며 “박 부총리의 졸속 임명부터 갈지자 행보, 마지못한 사퇴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독단이 낳은 예고된 참사였다”고 쓴소리를 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박 부총리는 애초 국무위원으로도 특히 교육부 수장으로는 자격 미달이었으나 윤 대통령은 부실검증도 모자라 청문회까지 패스했다”며 “언론과 야당의 강력한 경고에도 ‘전 정권 장관 중에
국민대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놓은 후 야권과 국민대 동문으로부터 터져 나온 반발이 교수위원회까지 번지고 있다. 교육계와 정치권 등은 이번 여파가 김 여사의 논문을 두둔하고 나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까지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국민대 재조사위원회는 지난 1일 표절 논란이 일었던 김 여사의 박사 학위 논문 4편에 대해 8개월간의 조사 끝에 부정행위가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놨다.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게재논문 2편에 대해서는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글로벌리서치에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연구실 고문을 겸직한다.삼성글로벌리서치는 국내외 경제·경영·산업·금융·기업 등과 관련해 조사연구 및 경영진단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으로 삼성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다.3일 삼성 및 재계 등에 따르면 이서현 이사장은 지난달 삼성글로벌리서치 CSR연구실 고문에 선임됐다. 이에 따라 이서현 이사장은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글로벌리서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군에 대한 국민천거가 19일 마무리됐다. 법무부는 이르면 이번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소집하고 조만간 최종 후보군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후보가 선정되더라도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벽을 통과해야 하고, ‘식물총장’이라는 꼬리표가 붙지 않아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 검찰총장 후보 국민천거 마무리법무부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국민천거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민천거는 개인·법인 혹은 단체가 총장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 여기는 사람을
최근 들어 성장세가 꺾인 채 뚜렷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에몬스가구가 오너일가 2세의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재도약을 위한 ‘환골탈태’로 분주한 시점에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다. 에몬스가구가 실적 성장세 회복과 2세 시대로의 전환이란 두 가지 당면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초고속 승진’으로 총괄사장 오른 2세, ‘재도약’이 관건은 11일 에몬스가구의 오너일가 2세 김승곤 총괄사장이 올해 초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김승곤 총괄사장은 에몬스가구 창
한때 ‘이재용 운동복’으로 화제를 모으며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던 언더아머의 행보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2017년 한국 시장에 직접 발을 들일 당시 5~8년 내에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던 ‘당찬 포부’가 무색하기만 하다. 글로벌 본사까지 실적 및 주가 부진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5년차인 올해 어떤 실적을 내놓게 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매출 1,300억원대… 나이키는 ‘저 멀리’“5~8년 내에 연 매출 8,000억원 이상을 달성해 나이키·아디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2017년 1월
또 ‘비선’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순방에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 A씨가 동행한 것이 알려지면서다. 대통령실은 6일 해명에 진땀을 뺐지만, 논란은 오히려 가중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이 비선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 대통령실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 해명일부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나토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답사를 위해 대통령실 경호팀, 의전팀과 스페인으로 출국했고, 지난 1일 대통령 전용기인 공
당 윤리위원회 심의를 하루 앞둔 6일, 국민의힘의 내홍은 점점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그를 비판하는 인사들의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잡음이 그칠 줄 모르는 형국인 탓이다.이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손절이 웬 말이냐 익절이지”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손절과 익절은 주식 투자자들 간 사용되는 용어로 각각 ‘손실을 감수하고 판다’, ‘이익을 본 후 판다’는 뜻이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한 뒤 정치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 대표를 ‘손절’하려 한다는 해석이 불거진
여권의 지지율이 심상찮다. 고점을 찍은 이후로는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각 여당 내부에서는 이러한 지지율 위기의 원인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돌리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으로 촉발된 당내 갈등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는 이야기다.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대표는 이러한 지지율 하락 국면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지율 위기 국면을 이용해 ‘기사회생’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의 당 대표 비서실장직 사의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손절’ 시그널이라는 해석에 대해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의 사의는 ‘개인적인 이유’일 뿐 대통령이 이 문제에 관여하지 않았을 것이란 설명이다.성 의장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 이런 문제에 관여하시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또 그러실 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당 대표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일신상의 이유’를 언급했지만
국민의힘의 내홍이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친윤’으로 평가되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의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이 대표와 ‘친윤계’ 간 갈등이 극에 달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집안 문제만으로도 시끄러운데 바깥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단 단독 선출을 벼르고 있다. 내풍과 외풍이 동시에 몰아치면서 집권 여당으로서의 존재감도 퇴색되는 모습이다.30일 국민의힘은 박 의원의 대표 비서실장 사임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박 의원은 ‘일신상의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정치권에서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던 박성민 의원이 30일 전격 사임했다.박 의원은 30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늘 저는 일신상의 이유로 당 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일신상의 이유’라고 짤막한 입장을 남겼지만 정치권에서는 ‘친윤계’와 이 대표의 갈등 국면이 최고점에 이르렀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의원은 지난 2014년 울산 중구청장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와 관련, 대구고검 검사로 좌천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을 맺었
AIA생명 내에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달 말 피터 정 전 대표이사의 갑작스런 사임 이후 각종 뒷말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이에 AIA생명 측은 최근 이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보험업계에 따르면, 피터 정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자로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그는 임기를 7개월가량 남겨두고 중도 사퇴했다. 피터 정 대표는 AIA그룹 지역비즈니스개발 총괄임원 등을 거쳐 2020년 1월 대표 자리에 올랐다. 사임 배경은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회사 측에선 개인적인 사유로만
쌍용자동차 인수에 실패한 에디슨EV가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 에디슨모터스에 인수돼 사명을 변경한지 불과 8개월 만에 또 간판을 바꿔 달게 된 것이다. 아울러 쌍용차 인수 추진을 주도했던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쌍용차 인수 실패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8개월 만에 ‘에디슨’ 떼어내… 집행임원제 돌입전기차 업체 에디슨EV는 지난 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호변경 및 사업목적 추가 등의 정관 변경 안건과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국내 제약업계가 1분기 사업 실적을 대부분 공시했다. 대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끌어 올리며 성장세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일부 제약사는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을 달성하기도 해 눈길을 끄는 반면, 특정 제약사는 연구개발(R&D)도 소극적이고, 이익률도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해 명암이 엇갈렸다.주요 제약사들의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녹십자와 한미약품·동국제약·동화약품 등 4개사가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건실한 제약사로 돋보였다.특히 녹십자와 한미
부산국제모터쇼 개막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수입 완성차 브랜드의 참여율은 저조하다. 부산모터쇼는 지방에서 열리는 몇 안 되는 대형 국제 행사라는 점에서 코로나19 시국에 지방 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수입차 업계에서 대거 불참 통보를 던져 시작도 전에 분위기가 냉랭해졌다.부산모터쇼 주관사 중 하나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도 행사에 다소 비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현재 한국수입차협회의 요직 대부분은 수입차 브랜드 사장들이 꿰차고 있지만, 정작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윤석열 시대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 받았고, 오전 11시 국회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내각 출범은 요원하다. 당초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과 동시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 임명돼 내각도 출범할 것으로 계획했으나, 한 후보자의 인준안 표결은 기약이 없고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낙마하면서 내각 구성 일정은 불투명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본점의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해 반대하며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이 회장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산 이전이 충분한 토론과 공론화 절차 없이 이뤄지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산업은행(이하 산은)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달 국정과제 발표 기자회견에서 부산지역 7대 과제 중 하나로 산은 본점 이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산업은행의 지방 이전은 이전에도 수
메이슨캐피탈이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했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지난해 회사에 합류한 최성욱 부사장이 선임됐다. 부진한 실적을 내온 메이슨캐피탈이 새 대표이사 체제를 맞아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대표이사 변경’ 메이슨캐피탈… IB 역량 강화 속도메이슨캐피탈은 자사 대표이사가 정현종 대표이사에서 최성욱 대표로 변경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정현종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대표직뿐만 아니라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신임 수장으로 발탁된 최성욱 대표는 투자·금융 전문가로 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