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올해도 공공기관 지정을 면했다.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를 열고 ‘2023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지정안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공운법)에 따라 적용·관리대상이 되는 기관을 신규지정하고 기존에 지정된 기관 지정을 해제하거나 유형을 변경하기 위한 절차다. 이번 공공기관 지정안 의결에 따라 올해 총 347개 기관이 공운법상 관리대상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350개)보
기업공개(IPO) 시장에 불어 닥친 한파가 신년에도 지속되고 있다. 연초부터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 철회 및 연기 소식이 줄줄이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케이뱅크의 행보에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선 케이뱅크가 이달 초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상장 연기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상장 시기를 놓고 ‘깊어가는 고민’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20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현재까지 상장 절차를 개시하지 않고 있다.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한 기업은 6개월 내에 상장 절차를 마쳐
윤석열 대통령이 연초 개각설에 선을 긋고 나서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6일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여야가 이 문제를 두고 전면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정부가 이 장관을 안고 가려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탄핵’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태 수습 후 문제가 있다면 책임’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하며 이러한 민주당의 비판을 ‘정치 공세’라고 맞받았다. 가까스로 국정동력을 확보한 상황에서 ‘정부 책임론’이 재차 비화하는 것을 차단하겠다
삼성전자의 지난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무려 60.37% 감소한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급 어닝쇼크(Earning shock)를 맞이하게 된 데는 반도체 부문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6일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잠정)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의 실적을 각각 거뒀다고 발표했다.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83%, 영업이익은 60.37% 감소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58%, 69% 떨어졌다.증권가는 이미 삼성전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2023년 새해는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을 거머쥐고 미국과 새로운 담판을 모색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체제를 고수하기 위해 안팎의 도전적 요소들과 맞서야 하기 때문이다.김정은 체제의 북한은 복합위기에 봉착해 있다. 무엇보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가 가장 견디기 힘든 족쇄다.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으로 집권한 김정은 위원장이 4차례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로 자초한 국면이기는 하지만 민생뿐 아니라 핵심 엘리트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있다.2021년에는 김정은 위원장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조합의 회계 시스템 구축 검토를 요구한 가운데 야권과 노동계에서 ‘노조 때리기’ ‘반노동 인식’의 연장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이를 두고 “다짜고짜 옆집 쳐들어가서 숟가락 개수도 알려달라 떼쓰는 격”이라고 신랄하게 지적했다.이재랑 정의당 대변인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인 다트(DART)와 같은 노동조합 회계공시시스템 구축 검토를 지시했다고 한다”며 “노동조합을 비리 집단인 양 매도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젠 노동조합 회계
신외부감사법 시행 5년차를 맞았지만 감사인 선임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선임기한 및 선정절차를 위반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감사인 선임기한·절차 위반 등으로 지정된 회사는 189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28사) 대비 47.7%(61사) 증가한 규모다. 이에 최근 금감원은 제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감사인이 지정되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회사 유형별로 선임제도 및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12월 결산법인의 외부감사인 선임기한(2023년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협의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2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밀실 합의를 규탄하고 나섰다. 정식 예산안 합의 과정이 아닌 지도부간의 비공개 논의가 지속되면서 오히려 예산안 처리가 더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2023년 예산안 논의는 치졸한 밀실 밀당의 모습”이라며 “지리했던 예산안 밀당 거래가 드디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민생을 볼모로 당리당략만 챙긴다’는 판에 박힌 비판을 할 생각은 없다. 다만, 예산안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안 중 ‘노동개혁’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특히 윤 대통령은 ‘노조 부패’까지 언급하면서 적폐 청산을 강조했다. 최근 여권에서도 노조에 공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중이다. ◇ ‘노조 부패’까지 언급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2차 비상민생경제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노동개혁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회의는 기획재정부의 신년 업무보고를 겸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교육개혁·연금개혁은 인기가 없더라도, 국가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종료된 지 열흘이 지난 20일 국민의힘은 여전히 ‘노조 때리기’에 천착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노조의 재정투명성 문제를 지적하며 "회계 감사를 거부하는 것은 민주노총의 ‘내로남불’"이라고 규정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노총은 조합원이 113만명에 이르며 연간 조합비가 1,7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거액의 돈이 외부감사의 눈길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
올해 11월까지 극장가 전체 누적 매출액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지난 11월 극장 전체 매출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월의 40.8%에 그치면서 심각한 보릿고개를 겪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공개한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11월 전체 매출액은 635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월의 40.8% 수준에 머물렀다. 전월 대비로는 3.1%(19억원)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25억원) 감소했다. 11월 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예정된 정책조정회의를 취소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2023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비협조적 태도를 비판하면서 단독수정안 제출 가능성을 언급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생 예산의 대폭 증액을 위해 초부자 감세를 철회하고 정부안의 감액 규모를 최대한 확보하자는 우리 민주당의 최종 제안을 정부와 여당이 끝내 거부한다면, 우리로선 정기국회 내 예산안 처리를 위해 부득이 단독 수정안을 제출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 여당도 이번만큼은 ‘윤
국민의힘이 정기국회 내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힘을 싣고 나섰다. 정기국회는 오는 9일까지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예산안 처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엄포를 놨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 내일 반드시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경제위기 극복하려면 639조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적기적소에 투입해야 한다”며 “위기에 처한 기업과 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본회의를 두고 정부와 여당에 예산안 심사 협조를 요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국위원장들과의 첫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민생 경제가 벼랑 끝에 서 있는데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여당은 아무런 대책도 책임있는 자세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예산안 처리 시한이 오늘이지만 예산안 처리는 방기한 채 참사 책임자 보호, 국정조사 훼방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회에서 여당이 사라졌다. 민생 경제
국회 본회의가 예정됐던 1일 여야 지도부는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개의를 잠정 연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당의 본회의 개의 압박에도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의장의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끝내 안 들어와도 단독으로 개의해 달라는 요청을 할 수밖에 없고, 의원총회에서도 뜻을 모아 강력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정기국회를 시작하면
국회의 2023년도 예산안 심사가 늦어지면서 법정처리시한인 12월 2일을 넘어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9일까지도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예산안 법정기한 내 처리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초부자 감세 추진 등에 동의할 수 없다며 자체 수정안을 만들어 예산안 단독 처리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 윤석열 예산 vs 이재명 예산 국회 예결위는 28일 오후 2시부터 국회 본청에서 예산조정소위를 열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22일 정부의 공공임대 관련 예산 삭감에 우려를 표하고 나섰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6일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위한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정부가 삭감한 공공임대주택 관련 예산을 전액 원상 복구하는 증액안을 의결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원안 유지를 고집하고 있어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여야의 대립이 예상됩니다.민주당과 정의당은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5조6,315억원 삭감했다며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한 예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불과 얼마전 수해로 반지하의 세 모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새 정부의 주요 사업 관련 예산안 삭감을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러한 태도가 현 경제 상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쳤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여야 원내지도부 간 협상이 있겠지만, 헌법이 정한 시한 내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지난 17일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를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예산 증액’과 ‘혈세 낭비성 예산 삭감’의 방점을 두고 정부의 예산안에 대대적 수술을 예고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한 국민의힘은 마뜩잖은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표 예산 살리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준예산’ 편성 가능성의 운을 띄우기도 한다.여야는 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본격화했다. 각 상임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소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재난대책수립TF(태스크포스) 단장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내정된 것을 두고 “희생자와 피해자, 유족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을 져야 할 이상민 장관이 재난대책수립 TF단장까지 맡았다고 한다”며 “국민과 끝까지 한번 싸워보겠다는 태도로 읽혀진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태원 참사 당시 국가는 없었고 이후에도 국가 책임은 실종됐다. 진실이 가려지고 실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시도가 횡행한다”고 지적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