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좋은사람들이 벼랑 끝 위기에 놓였다. 2년 연속 감사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실적 악화, 경영권 분쟁, 전 경영진 횡령 논란 등으로 수년간 바람 잘 날 없는 나날을 보내온 좋은사람들이 최악의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 증시 퇴출 우려↑ 속옷업체인 좋은사람들은 2021년 사업연도에 대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해 ‘거절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좋은사람들은 2년 연속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좋은사람들은 20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권력 이양 과정에서 현 정권과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을 당장 이전해야 한다는 문제로 처음 부딪힌 이후 대우조선해양 신임대표 문제, 영부인 옷값 논란 등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 문제를 자극하고 있다. 여기다 기존 정책 재검토까지 강조하면서 전 정부 흔적지우기에 나섰다.△ 산업은행 부행장∙간부, 통의동 직접 소환정치권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지난 달 30일 KDB산업은행 부행장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부른데 이어 31일에는 간부를 불러 최근 진행한 대우조
일성신약이 3년 연속 영업적자를 내는 등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작년엔 순이익마저 적자로 돌아섰다. 이런 부진한 실적에도 배당 정책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주들은 다소 시큰둥한 분위기다. 정기배당 외에도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에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성신약, 작년 순이익 적자전환… 배당정책은 전년과 동일일성신약은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선 윤석근 일성신약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포함한 주요 상정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아울러 현금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박홍근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선출된 것을 축하하며 “민주당 입장에서 상당히 어려운 시기인데 이런 중책을 맡은 신임 원내대표께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날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김한규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은 박 원내대표를 만나 이같이 전했다.김 비서관은 “문 대통령께서 별도로 원내대표께 전화를 주셔서 직접 축하와 당부 말씀을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남은 임기 동안 건강하게, 마지막
국민연금이 SM그룹의 상장계열사인 남선알미늄을 향해 이례적인 요청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가 강조되고 있는 흐름 속에 남선알미늄이 까다로운 숙제를 마주하게 된 모습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4일 장규한 남선알미늄 대표이사 앞으로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제목은 ‘배당정책 관련 질의 및 면담 요청’이다.해당 서한에서 국민연금은 “귀사가 합리적인 배당정책을 수립하지 않아 비공개 면담을 수차례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거부하는 등 개선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귀
최근 기업의 물적분할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일면서 제도 개선 및 강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아베스틸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물적분할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세아베스틸이 물적분할 이후 상장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주주가치 제고 조치까지 잇따라 취했지만, 반대 목소리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주주총회에서의 논의 과정 및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물음표 여전한 세아베스틸 물적분할, 주총 무난히 통과할까세아베스틸은 지난달 10일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전격
코로나19 앞에서는 ‘설 대목’도 소용없었다. 2월 극장가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과 이로 인한 기대작들의 개봉 연기로 설 연휴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2일 발표한 ‘2022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2월 극장가 전체 매출액은 30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22억원) 증가했고, 전체 관객 수는 327만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4.9%(15만명) 늘었다.전년 동월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감소한 수치다. 2월 전체 매출액은 전월 대비 44.4%(247억원)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어깨가 무거워졌다. 최근 수년간 회사를 괴롭힌 분식회계 관련 불확실성 이슈는 털어냈지만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른 기업가치 및 평판 훼손에 책임론에선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최근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 같은 책임론을 이유로 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반대 의견을 권고해 이목을 끌고 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형기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안 반대 권고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25일 정기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재무제표
화장품 기업인 잇츠한불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이 쪼그라들고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회사 측은 배당 확대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적자 심화에도 배당 늘린 잇츠한불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잇츠한불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1,402억원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81% 가량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잇츠한불은 6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손실 규모는 전년(-35억원)
일본계 저축은행인 JT친애저축은행이 3년 연속 고배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JT친애저축은행은 8일 이사회 결의로 보통주 1주당 698원 결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총 배당금은 100억932만원이다. JT친애저축은행은 23일 주주총회를 거쳐 24일 배당금을 주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JT친애저축은행은 2012년 일본 J트러스트그룹이 옛 미래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해 출범시킨 저축은행이다. 최대주주는 일본계 회사인 넥서스카드(옛 J트러스트카드)다. 배당금은 넥서스카드에게 100% 전달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쉐보레)의 입지가 계속해서 좁아지고 있다. 두 브랜드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대수가 수입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보다 저조한 성적을 받아들면서 내수 시장 3·4위 자리를 내주는 상황을 겪었다.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의 저조한 성적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점은 빈약한 라인업이다. 지난해에도 꾸준히 문제로 거론된 부분이지만, 양사는 느긋한 모습이다. 결국 해가 바뀌고 1월과 2월 판매 성적에서도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게 안방을 내주는 상황에 처해 대책 마련이
제약기업 한독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순이익이 전년보다 87% 가량 급감했다. 다만 이러한 실적 부진에도 한독은 배당 규모를 확대해 주목을 끌고 있다.◇ 연결기준 순이익 87% 감소… 주당 배당금은 전년보다 16% 확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독은 2021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350원을 현금배당할 예정이다. 총 배당금은 48억1,724만원, 시가배당율은 1.5%다. 한독은 이달 주주총회를 거쳐 배당 지급을 최종 확정한 뒤 1개월 내에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2021년 주당 배당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우간다의 농촌지역에서 한국 새마을금고 모델이 빛을 발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음피지주(Mpigi district) 봉골레새마을금고는 작년 12월 말 기준, 회원 수 1,335명으로, 설립 1년 만에 지역으로 대표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 특히 가결산 결과 1,400만 실링(약 462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하고 회원들에게 배당도 가능하게 된 점은 놀라운 성과라고 새마을금고 측은 전했다.미티야나주(Mityana district) 부쿠바새마을금고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대확산 속에서
효성티앤씨가 통 큰 배당을 결정하면서 주식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2021년 사업년도 결산배당으로 1주당 5만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9.3%이며 총 배당금은 2,157억8,4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당 배당금은 2020년 주당 배당금(5,000원)과 비교하면 10배가 늘어난 규모다. 섬유 소재 기업인 효성티앤씨는 작년 호실적을 바탕으로 통 큰 배당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효성티앤씨의 영업이익은 1조4,23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 증가했다.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작년도 사업보고서 등을 기한 내에 제출하기 어려운 회사에 대해 행정제재를 면제하고 제출기한을 연기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020~2021년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가피하게 사업보고서 등을 기한(3월 31일) 안에 제출하기 어려운 회사에 대해 행정제재를 면제하고 제출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사업보고서‧재무제표‧감사보고서 등 미제출‧제출지연은 자본시장법・외부감사법상 행정제재(과
주류기업인 무학이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2020년 흑자 실적을 낸지 1년 만에 다시 영업적자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다만 이 같은 실적 부진에도 무학은 2021년 결산배당 규모를 전년보다 확대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적자 성적표… 배당 규모 전년보다 확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해 전년(20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69억원으로 전년보다 8.9% 줄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무학은 지난
대규모 횡령 사건의 여파로 거래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가 2021년 결산배당에 나선다.오스템임플란트는 2021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시가 배당율은 0.2%이며 배당 총액은 32억원이다. 주당 배당금은 2020년 결산배당(주당 630원)보다 52% 감소한 수준이다. 이번에 오스템임플란트는 최대주주와 자기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주식에만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은 이사회에 배당금 일체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
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 전무이사(COO·최고운영책임자)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상무로 승진한 이후 4년 만에 부사장 자리까지 오른 것이다. 윤인호 부사장의 승진을 두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입김이 다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향후 대표이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동화약품은 이전부터 많은 전문경영인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 ‘CEO의 무덤’이라 불린다. 시작은 2008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창수 전 사장이다. 조창수 전 사장은 한 차례 임기를 마치고 연임에 성공했으나 2012
사무용 가구전문기업인 퍼시스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매출이 뒷걸음질을 쳤으나 지난해엔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퍼시스는 전년 보다 풍성한 배당 보따리를 푼다.◇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호조세… 주당 배당금 3년만에 확대퍼시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2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869억원) 대비 1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16.1%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469억원으로 37.6% 늘어났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한국 영화산업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시장 규모가 2년째 감소했고, 지난해 흥행 순위 10위 권 내 한국영화는 단 두 편에 그쳤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2일 각종 통계지표들을 통해 2021년 한국 영화산업을 종합적으로 돌아보고 주요 부문별 시장 동향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2021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전체 극장 매출액은 5,8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고, 전체 관객 수는 6,053만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