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문경영인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월급봉투’가 공개됐다. 연봉 5억원 이상 등기 임원의 보수를 공개하도록 한 ‘자본시장법’에 따라 최근 주요 대기업이 해당 임원의 보수를 공개하면서 오너 일가의 연봉 규모가 밝혀진 것이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배임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SK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301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31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47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봉공개의 취지는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수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주요 기업들 등기임원의 개별 연봉이 공개된 가운데,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작년 47억 5,400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7월 횡령 및 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후, 사실상 경영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연봉은 확실히 챙겨갔다. CJ그룹의 주요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 회장은 등기임원으로 있는 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 CJ오쇼핑· CJ CGV 등 4개 계열사로부터 모두 47억5,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회장은 CJ 임직원과 짜고 총 6,200여억원의 비자금을 차명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CJ대한통운이 이번엔 조직적인 개인정보 불법수집 의혹에 휩싸였다. 안 그래도 무거운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의 어깨가 더 축 처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인천중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인천시 중구 항동에 위치한 CJ대한통운 경인사업본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회사에 재직 중이던 조모 씨의 제보에 따른 것이었다.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은 CJ대한통운이 영업에 이용할 목적에서 경쟁사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중엔 아주그룹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용관 부장판사)는 14일 천문학적 규모의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재현(54) CJ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을 받고 나온 이 회장은 지금의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뒤로 한 채 묵묵히 사라졌습니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법정에서 눈물을 쏟았다.지난 2006년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CJ그룹으로부터 3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로 수감 중인 전 전 청장은 지난 21일 진행된 항소심 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이날 전 전 청장은 “이재현 회장을 알지도 못한다. 밥 한 번 먹은 것이 전부였고, 그 사람 연락처도 모른다”면서 “당시 CJ가 세무조사를 앞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단순히 CJ 측에서 취임 축하비라며 인사청문회 준비나 기관 운영비에 쓰라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소송을 제기해 파문을 일으킨 뒤 돌연 화해를 제안했던 이맹희 씨가 이번엔 ‘구구절절한’ 편지를 재판부에게 보냈다. 화해를 거절한 이건희 회장에게 다시 한 번 손을 내민 것이다. 이건희 회장이 이번에도 형님의 화해를 거절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가 장자인 나의 마지막 의무는 ‘해원상생’이다”지난 14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삼성가 상속소송 항소심의 마지막 공판 도중 이맹희 씨의 법정 대리인은 이맹희 씨가 쓴 편지를 대신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이맹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조현준 사장이 불구속 기소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들이 받고 있는 혐의만 보더라도 이전에 구속된 대기업 총수들보다 죄질이 무거운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자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봐주기 의혹’과 더불어 ‘청와대 비호설’까지 나오고 있다. 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조 회장과 조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 그리고 그룹 임직원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형 이맹희 씨가 내민 손을 끝내 잡지 않았다. 서울고법 민사14부(윤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건희 회장의 대리인은 “이 사건의 본질은 돈 문제가 아니고 삼성그룹 승계의 정통성에 관한 문제”라며 이맹희 씨의 화해 제안에 대해 거절의 뜻을 밝혔다. ‘피를 나눈 형제’인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2월부터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맹희 씨가 선친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상속유산을 내놓으라며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재벌가에서 벌어진 형제간 유산다툼은 단숨에 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사람들은 저마다 새해 목표를 세우기 바쁘다. 경제계도 다르지 않다. 재계와 정부 인사들은 신년사를 통해 제각기 올해의 화두를 제시했다. 대기업 총수들은 각자의 상황에 맞춰 올해 지향점을 설정했고, 경제 당국의 인사들은 올 한해 정부 정책의 방향을 밝혔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하자재계 총수들의 신년사는 크게 ‘가자 앞으로’형과 ‘위기탈출’형으로 나뉘었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신년사는 ‘다시 한 번 바꾸자’가 주된 내용이었다. 그는 “5년 전, 10년 전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하드
바람 잘 날 없는 하루하루다. 한 고개를 넘으면 또 다시 고개를 맞닥뜨리는 형국이다. 우리은행(행장 이순우)이 그렇다. 올 한해 연이은 악재에 몸살을 앓았다. 새해를 앞둔 지금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이번엔 CJ그룹 비자금 조성에 협조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중징계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며 우리은행장까지 겸직하게 된 이순우 회장 입장에선 리더십이 적잖이 흔들리고 있다. 우리은행이 CJ그룹의 차명계좌 개설에 장기간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부모가 남긴 재산을 가지고 형제들이 다툼을 벌이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다. 드라마의 단골 소재이고, 우리 주변에서도 종종 마주할 수 있는 일이다. 심한 경우엔 피를 나눈 형제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모습도 볼 수 있다.국내 최고 재벌가인 삼성 사람들이라고 다를 건 없다. 상속 재산으로 인한 다툼이 단순히 재산의 많고 적음으로 인해 벌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이맹희 씨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지난해 2월이다.이맹희 씨는 “아버지 고(故) 이병철 회장의 법정 상속지분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피고인이 아닌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의 재판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구속 수감되기 전보다 살이 빠진 모습이었다.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11개월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최 회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일까. 그의 근황이 궁금하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31일, 계열사 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이다. 벌써 11개월
실수로 환자의 동맥을 절단해 숨지게 한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유족에게 2억4,000여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조휴옥 부장판사)는 숨진 김모(당시 47·여) 씨의 남편과 아들이 서울대병원 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총 2억4,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숨진 김씨는 말기신부전증을 앓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 1월 신장이식수술을 위해 신체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암으로 의심되는 종양까지 발견됐다. 두 달 뒤 김씨는 이 종양을 제거하는 복강경 수술을 받기
증권선물위원회가 이재현 CJ 회장 일가의 주가조작 혐의 등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 회장의 차명 주식을 ‘최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의 주식소유현황’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로 CJ프레시웨이 에 과징금 8,000만원을 부과했다. CJ프레시웨이는 등기이사인 이 회장이 지난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해외법인 계좌를 통해 CJ프레시웨이 주식 12.13%를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사업보고서에 표시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이날 증권선물위원회 측은 “검찰이 금융감독원에 이 회장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26주기 추모식이 19일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예년과 달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불참하지 않았고, 추모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뤄졌다. 추모식에 처음 모습을 들어낸 건 삼성그룹 사람들이었다. 이날 추모식엔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세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참석했다. 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과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도 함께 했다.이건희 회장은 미국에 체류 중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퇴원 열흘 만에 재입원했다.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돼 지난 10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28일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약 2달간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31일 퇴원했다.이 회장은 지난 7월 탈세·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수감됐지만, 지병인 만성신부전 증세가 악화돼 지난 8월 하순 법원으로부터 구속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는 이달 28일 만료된다. 이 회장이 다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신장 이식 수술 후 현재 자택에서 요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과 CJ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만성신부전 증세가 악화되면서 지난 8월 말 부인의 신장을 이식받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수술에서 회복돼 지난달 말 서울대병원에서 퇴원, 현재 자택에서 요양 중이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 회장이 수술 뒤 정상적인 회복 과정을 보여 10월 말 퇴원했다"고 밝혔다.다만 의료진이 최소 6개월 이상 감염으로 인한 격리와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 자택에서도 격리돼 집중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CJ그룹 비자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댓글 사건으로 국정이 발목을 잡혔다. 사실상 국내정치는 국정원 댓글사건에 함몰되어 ‘정치실종’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 그런데도 당장 ‘퇴로’가 보이지 않는다.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사과’할 경우 자칫 대선 부정 선거를 인정하는 꼴이어서 이마저도 마땅치 않다. 그래서 청와대는 검찰의 수사 결과만 지켜보자는 말을 앵무새처럼 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불신한다. 민주당 지도부에서 ‘검찰 수사 축
CJ그룹은 10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 경후 씨가 최근 CJ에듀케이션즈에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CJ오쇼핑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이 회장의 1남 1녀 중 장녀인 경후씨는 지난달 23일부터 CJ오쇼핑으로 출근해 교육을 받았으며, 이달 1일부터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에서 언더웨어팀·침구 상품기획을 담당하고 있다.경후씨는 1985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
MB사돈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사면초가에 내몰렸다. 거액의 탈세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출국금지된 가운데, 이번엔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실시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와 조석래 회장 자택, 효성캐피탈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 60여명을 보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해외법인과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