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국내 중고거래의 대명사는 ‘중고나라’였다. 그런데 최근 막강한 대항마가 등장해 매섭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당근마켓’이다. 하지만 부쩍 커진 존재감만큼이나 성장통도 잇달아 나타나면서, 성장이냐 정체냐의 기로에 서 있다. 좀처럼 풀기 쉽지 않은 ‘난제’를 어떻게 해소해나갈지 주목된다. ◇ 중고나라 대항마로 급성장한 당근마켓당근마켓은 2015년 7월 첫 선을 보인 ‘판교장터’를 뿌리로 두고 있다. 입소문을 타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18년경이다. 2
삼양그룹(김윤 회장)이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의 열쇠를 ‘스페셜티’ 기술에서 찾는다. 스페셜티 기술은 일반 제품 대비 높은 기능을 가진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삼양그룹은 11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R&D페어(이하 SIRF) 2020’을 개최했다. 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축적한 R&D 성과를 전시, 공유하는 행사다. 삼양그룹은 2012년부터 매년 행사를 열어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고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올해 SIRF는 코로나19 방역 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유통업계가 연말 인사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6일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5명을 포함해 승진 29명, 전보 19명 등 총 48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인사 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이번 인사에서 현대홈쇼핑 사장에 임대규 현 영업본부장(부사장)이 승진 임명됐다. 임 신임 대표는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헤 현대그린푸드 식자재 사업부장과 현대홈쇼핑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쳤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이 결국 사명을 다시 변경하는 촌극을 빚을 전망이다. 오너일가 3세 시대 개막에 발맞춰 야심차게 단행했던 사명 변경이 깊은 상처만 남기게 됐다. 가뜩이나 재판 및 경영권 분쟁 양상으로 뒤숭숭한 오너일가의 리더십이 휘청이는 모양새다.◇ 법원서 3연패… 배상금 지급에 오너일가 향한 검찰 고발까지업계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측은 최근 새로운 사명 및 기업이미지 개발을 마무리했으며 등록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기존의 ‘한국타
올해 4분기 국내 게임사들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넥슨,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등 대형사들이 MMORPG 신작으로 치열하게 경쟁했던 만큼 이어 올해도 순위권 다툼이 예상된다.넷마블은 올해 하반기 대작 모바일 MMORPG 중 하나로 꼽히는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를 출시한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다룬 넷마블의 모바일 신작으로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선 시네마틱 연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뛰어난 스토리, 언리얼4엔진으로 구현한 각양각
지난해 사명을 변경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과 상호를 두고 법적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조현식 부회장 및 조현범 사장을 검찰에 형사 고소했다. 법원의 상호 사용 금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상호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가뜩이나 법원의 잇단 결정으로 난처한 상황에 몰린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더욱 곤혹스럽게 됐다.◇ 법원 결정마저 외면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한국테크놀로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조현식, 조현범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요즘은 누구나 방송,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언택트’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의 생소했던 ICT(정보통신) 용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를 보면 확실히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한 것이 실감이 난다. 물론 안전성의 문제, 기술 보완 등의 이유로 여전히 ‘자율주행’ 자동차와 서비스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기술이 실제 우리 생활 속에 완전히 상용화되기까진 시간이 다소 필요할 듯하다.그런데 현재 ICT기반의 모빌리티 기술들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했는지, 앞으로 우리 생활에 적용된다면 어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구 한국타이어그룹이 바꾼 지 얼마 안 된 간판을 내려야 할 처지에 내몰리게 됐다. 가뜩이나 경영권 분쟁 양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악재가 더해진 모습이다. 야심차게 바꾼 새 사명의 저주라 할 만하다.◇ 지난해 5월 사명 바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법원은 “사용하지 마”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상호 변경을 의결하고 같은 해 5월 이를 실행에 옮겼다. 지주사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이름을 바꿨다
삼양그룹(김윤 회장)은 고(故) 남령 김상홍 명예회장 10주기를 맞아 8일 경기도 여주군 소재 선영에서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기일은 지난 5월이었지만 당시 코로나19 확산 급증으로 행사를 연기했다. 이날 추모식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준수하며 유족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삼양그룹에 따르면 이날 추모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보고, 추모영상 상영, 추모사에 이어 참가자들이 헌화, 분향을 올린 후 유족 대표의 인사말씀으로 마무리됐다.삼양그룹은 추모식 외에도 종로 본사,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주춤한 것 같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기세가 매서워지고 있다. 특히 서울·경기 등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세가 가속화되자 본사가 대부분 서울·경기에 위치한 정보통신(IT) 업계는 다시 재택근무에 나섰다.SK텔레콤은 18일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 2월 25일부터 4월 5일, 5월 14일부터 24일 재택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이번 SK텔레콤의 재택근무 조치로 오는 23일까지 사내의 모든 임직원들은 일주일간 재택근무를 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에 여념이 없는 유통업계에 때아닌 ‘잠행 경영’이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유통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양대 수장들이 비공식 일정으로 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수장들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진리를 몸소 실천하며 돌파구 마련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 주말에도 계열사 순회하는 신동빈중세시대 군주는 민생을 살피기 위해 평상복 차림으로 ‘미복잠행’을 펼치곤 했다. 조선시대 왕들도 직접 백성들의 삶을 눈으로
현대건설은 경기 광주시 삼동1지구 B2블록 ‘힐스테이트 삼동역’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힐스테이트 삼동역은 지하 5층~지상 20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565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63㎡A 79세대 △63㎡B 112세대 △75㎡A 261세대 △75㎡B 51세대 △84㎡ 62세대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프리미엄 기대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는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9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지도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은 국내외 드론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 LG전자(대표 권봉석 배두용)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방·민수분야 미래 드론 기술 개발 및 관련 신사업 협력에 나선다.LIG넥스원과 LG전자는 지난 17일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이건혁 LIG넥스원 사업본부장과 왕철민 LG전자 부품솔루션사업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드론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포괄적 업무 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쌍용건설이 7월 경기도 광주시에서 분양에 나선다. 6.17 부동산대책으로 경기도 대다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광주는 규제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이번 분양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쌍용건설은 경기도 광주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는 15개동 총 87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47가구다. 전용면적별 가구수(일반분양)는 △59㎡ 180가구(18가구) △73㎡ 310가구(62가구) △84㎡
크래프톤의 신임 대표이사에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가 정식 임명됐다. ‘배틀그라운드’ 신화를 쓴 김 신임 대표이사가 크래프톤을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시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김 신임 대표이사는 25일 판교 크래프톤타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작 명가’로 도약하기 위해 집중할 핵심 경영 비전 및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먼저, 그는 제작 명가 비전 실현을 위해 명작을 지속적으로 제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창업비전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작 명가’와 테라의 흥행을 언급하며 “10여년 사이에
엔에스쇼핑(NS쇼핑)이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제 첫 발을 내딛기 시작한 신규 법인과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외식사업체에 자금을 수혈하며 ‘부모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금 수혈 ‘S0S’… 실탄 지원 나서는 엔에스쇼핑엔에스쇼핑이 자회사의 성장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자금 수혈이 시급한 먹거리와 연계된 100% 종속 회사 두 곳(글라이드‧엔바이콘)에 올해 상반기에만 110억원을 출자한다.엔에스쇼핑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설 법인 ‘글라이드’가 주주배정 방식으로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SK텔레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떠오르는 세계적인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직원들이 본사 사옥이 아닌, 자택 근처의 ‘거점 오피스’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제도를 확대한다.SK텔레콤은 7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3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진행된 ‘비대면 타운홀’에서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비대면 타운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 뉴ICT사업, 기업문화의 발상의 전환을 목표로 진행됐다.이날 발표한 박정호 사장의 사업계획에 따라 SK텔레
NHN이 경남도 김해시에 제2데이터센터를 건립하면서 클라우드 공급을 확대하고 수도권과 지역간 IT 격차 해소에 나선다.NHN는 4일 경남도, HDC 현대산업개발, 김해시 등과 ‘NHN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NHN은 HDC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약 5,0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센터 부지로 선정된 경남 김해시 부원지구 약 2만여평의 공동 개발에 나서는 한편 NHN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토스트 클라우드 센터2(TCC2)’와 연구개발(R&D)센터를
2기 신도시가 올해 분양시장에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부동산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올 하반기 2기 신도시 내 분양 단지 또한 호성적을 이어갈 지 이목이 쏠린다. 2기 신도시는 지난 2003년 집값 폭등을 막기 위해 추진된 신도시다. 당시 정부는 △김포 한강 △인천 검단 △화성 동탄1∙2 △평택 고덕 △수원 광교 △성남 판교 △위례 △양주 옥정 △파주 운정 등 수도권 10개 지역과 △충남 아산 △대전 도안 등 지방 2개 지역, 총 12개 지역을 2기 신도시로 지정했다.지난해 3기 신도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가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 상위권 굳히기에 나섰다. 볼보는 지난 1일부터 유상으로 교체한 순정 부품에 대해 횟수와 기간에 상관없이 ‘평생 부품 보증’을 수입차 업계 최초로 도입·시행한다고 밝혔다. 고객 서비스 강화의 일환이라는 것이 볼보 측의 설명이다.볼보의 이러한 모습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 평생 부품 보증은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유상으로 교체된 순정 부품(공임 포함)에 대해 횟수와 상관없이 평생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해당 보증 서비스는 보증 부품이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