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약진이 매섭다. 1년 만에 낸드플래시(NAND) 시장 2위 자리를 탈환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 1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줄였다. 여기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 선두를 유지하고 있어 내년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도 예상된다.◇ SK하이닉스, NAND·D램 모두 ‘약진’… 내년 2021년 이후 최대 실적 기대6일 대만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NAND 매출이 18억6,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캐피탈업계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업황 악화로 부동산금융 비중이 높은 캐피탈사 내엔 긴장감이 돌고 있다. 신용등급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진 캐피탈사도 나타났다. 최근 신용평가사들은 엠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건전성 관리 빨간불엠캐피탈은 설비금융, 리테일금융, 기업대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곳으로 2020년 대주주가 교체됐다. 회사의 지분의 98.3%는 현재 스마트리더스홀딩스이 보유 중이다. 스마트리더스홀딩스는 ST리
10대 제약사들 가운데 GC녹십자(이하 녹십자)가 유일하게 올해 ‘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특히 3분기 누적 400억원 이상 영업이익(흑자)을 기록하고도 당기순손실(적자)을 기록해 수익을 갉아먹은 부분에 관심이 쏠린다.녹십자에서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누적 실적은 △매출 1조2,217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순손실 12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 58.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우선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가 친윤·중진 불출마 혁신 안건에 대한 최고위원회 상정 여부를 두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당 최고위는 안건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혁신위는 “상정 요청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안건은) 보고가 안 됐다”며 “혁신위 안건이 있었는데 왜 의논이 안 되느냐는 일부 최고위원들의 질문이 있었고 그거에 대해 혁신위에서 보고 요청이 없었다는 총장의 답변이 있었다”고 말했다.박 수석대변인
제일약품이 ‘2년 적자’ 끝에 올해 흑자 전환이 점쳐진다. 그러나 이는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기술수출에 따른 비용이 반영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업계에서는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사장)의 경영 능력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평이 이어진다.제일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910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순이익 145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제일약품은 타 제약사의 제품을 떼다 파는 ‘상품’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1% 내외 수준에 머물러 ‘보따리상
다올투자증권의 혹한기가 지속되고 있다.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갖가지 경영상 부담 요인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신용등급에도 적신호가 켜져 경영진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다. ◇ 한기평,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조정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달 28일 다올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 및 무보증사채 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에 빨간불이 켜진 데에는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저하,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
오너가 3세인 박세창 금호건설 사장이 30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금호건설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조완석 부사장이 오르게 됐다.이날 금호건설은 박세창 부회장 및 조완석 사장의 승인 인사 외에도 전무‧상무급과 상무대우 등의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부회장의 조부는 금호그룹을 창업한 고(故) 박인천 회장이다. 1975년에 출생한 박세창 부회장은 서울 휘문고와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메사추세츠 공대(MI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지난
은행권이 ‘동네북’ 신세다. 대통령의 ‘종노릇’ 발언을 시작으로 금융당국, 정치권까지 나서 은행권을 대상으로 총공세에 나섰다. 고금리 환경 하에 막대한 이자 수익을 누리면서 민생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는 게 비판의 골자다. 이러한 비판론 아래 야당은 횡재세 도입으로 압박에 나섰고 금융당국은 대놓고 상생금융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이러한 압박전선에 선봉에 서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민과 소상공인이 이자부담이 짓눌려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는 상황을 짚
#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임차권등기를 신청했습니다. 문제는 임차권등기가 아직 심사 중인데 새로 구한 집 계약을 금주 내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계약한다면 확정일자가 자동으로 부여된다고 하는데 임차권등기가 잘못되진 않을까 걱정입니다.”주택 임대차에서 임차권등기는 세입자의 전세금반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임차권등기 신청 기간 중 세입자가 잘못된 판단으로 다른 곳에 전입신고를 한다면 상황은 간단치 않다.결론적으로 만약 임차권등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곳의 전입신고를 한다면 아직 돌려받
LG전자는 24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TV, 가전 등 핵심 사업 분야에 힘을 싣고, 전기차 배터리, 전장사업 등 미래 사업 조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그룹 내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각각 2023년 12월 1일, 2024년 1월 1일부터 반영된다.◇ CEO 직속 해외영업본부 신설… 4개 사업본부는 재정비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7월 발표한 ‘2030 미래비전’을 향한 변화와 도약에 속도감을 더하고, 조직 역량과 사업 경쟁력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간 단일점포 매출 1위를 두고 접전이 치열한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신세계 강남점의 연간 누적 매출액이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그 까닭에 이목이 집중된다.◇ 신세계 강남점, 매출 3조원 돌파할까… 롯데 잠실은?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지난 2022년 연간 매출액은 2조8,2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롯데백화점 명동점을 제치고 처음으로 신세계 강남점이 1위를 차지한 이후로 지난해까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모양새다. 2위는 롯데백
KT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져 관심이 집중된다. 다수의 증권사에선 KT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기 배당 도입 등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8월 말 취임한 김영섭 대표의 지휘 아래 조직개편과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KT가 증권가의 전망대로 호실적을 기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KT, 주주환원정책으로 투자 기대감 높아져KT는 지난 8월 김영섭 대표가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경영공백 사태를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이후에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험로를
올해 20대 청년이 폭염과 열악한 근무여건 속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코스트코코리아가 ‘매출 6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미국 본사에 수천억원의 자금을 보내면서도 기부금 지출은 오히려 줄여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본사엔 2,000억원 보내고 기부금은 ‘11억원’8월 결산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는 최근 제26기(2022년 9월~2023년 8월)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직전 사업연도 대비 9.6% 증가한 6조677억원의 매
올해 수입자동차 판매량이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일부 수입차 브랜드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해 그들의 저력에 눈길이 간다.먼저 올해 1∼10월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1만9,071대를 기록 중이다. 판매대수로는 6,502대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판매대수가 5만7,862대를 기록한 점에 미뤄볼 때 남은 두 달 동안 6만4,000대를 팔아야 지난해 실적에 근접할 수 있다. 수입차 월간 판매가 3만대 이상을 기록한 때는 2019년 12월과 2020년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까지 두 달 가량 남은 상황에서 국내 전문건설사의 약 97%가 아직까지 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또한 조사에 참여한 전문건설사 중 절반 이상은 방대한 안전보건 의무와 해당 의무 관련 애매모호한 내용 때문에 대응 방안 마련이 어렵다고 지적했다.21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과 대한전문건설협회는 내년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건설업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으로 확대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실태를 파악하고자 전문건설사 761곳을 상대로 공동
시공능력평가순위 59위를 기록한 중견 건설사 성도이엔지가 올해 매출 1조원 및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성도이엔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클린룸, 복합물류센터, 플랜트 부문 등 비주택 부문의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전문건설사에서 종합건설사로 받돋움한 업체다.지난해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한 회사는 올 1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하다 올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영업실적은 점점 회복되는 추세다. 반면 올해 1분기부터
올해 초 흥행에 성공하며 상장사로 거듭났던 꿈비가 상장 첫해부터 적자전환이 임박했다. 최근 ‘파두 사태’가 적잖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꿈비 역시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최근 회사가 공시한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유아용품 업체 꿈비는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 208억원, 영업손실 21억원, 당기순손실 20억원의 누적 실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1% 늘어나는데 그쳤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특히 꿈비는 올해 1분
국민의힘의 ‘메가시티’ 구상에 속도가 붙고 있다.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접 지방자치단체의 단계적 서울 편입’ 구상을 밝힌 것에 이어, 16일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률안’을 발의했다.지난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위원장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 시장은 “기존의 자치권과 재정 중립성을 보장하는 완충 기간을 두는 단계적인 편입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6년 내지 10년 간 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파두가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주주들이 회사와 주관 증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할 지 주목된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파두 및 주관 증권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를 상대로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세우고 피해주주 모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한누리 측은 파두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사실상 제로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감추고 8월 7일 상장절차(IPO)를 무리하게 강행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안겼다고 주장했다. 한누리 측은 “현재 파두는 3분기의 매출에 대해서만 해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