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안정을 꾀했다. 8개 계열사 중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연임을 결정했다. CEO 교체 계열사 명단에는 하나생명 1곳만이 이름을 올렸다. ◇ 계열사 8곳 중 7곳 대표 연임 하나금융그룹은 14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각각 열고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등 8개 계열사의 CEO 후보를 추천했다. 박승호 하나캐피탈 사장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사장 △민관식 하나
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가 사퇴하고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에 대한 여파가 더불어민주당까지 미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른바 ‘김장연대’의 퇴장에 대해 평가절하하고 있지만,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의 혁신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혁신 요구’에 얼마나 많은 의원들이 응답할지에 따라 압박의 강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지도부, ‘김기현‧장제원 퇴장’ 평가절하민주당은 친윤계(친윤석열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김 전 대표와 장 의원의 퇴장에 “예상했던 상황”이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이 생긴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론 내렸다. 현실적으로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체제로 빨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당 대표가 궐위됐을 때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열도록 돼있다”며 “(현실적으로) 열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김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편의점업계도 각사별로 새로운 사령탑을 구성하고 있다. 이에 내년 편의점업계 판도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GS25와 CU 간 순위 변동이 생길지,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가 올해 부진했던 성적표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수장 바꾼 ‘BGF리테일’, 내년 확실한 1위 가능할까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달 2일 최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BGF리테일 신임 민승배 대표이사는 28년간 BGF그룹에 몸담은 편의점 전문가다. 회사 내 주요 부서를 거치면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거취 결단에 몰린 김기현 대표가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당내에서는 김 대표가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단은 김 대표가 고민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표께서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하고 계시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좀 시간을 주고 기다려 주시는 게 맞지 않나”라고 했다. 당 혁신위원회의 조기 종료와 관련해 책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윤’, ‘주류’로 평가돼 온 장 의원의 ‘결단’에 당내에선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정치권의 시선은 곧장 김기현 대표에게 쏠리고 있다. 당 혁신위원회의 활동 종료 이후 ‘책임론’에 직면해 온 김 대표가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 때문에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장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를 응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엔씨소프트가 M&A(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는 ‘컴퍼니 빌딩’ 전략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엔씨는 투자 전문가인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해당 전략에 적임자라고 판단해 공동대표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박병무, 넷마블·제일은행 등 인수 경험11일 엔씨는 공동대표 후보자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엔씨는 지난 1997년 설립 이후 김택진 대표가 이끌어왔지만 향후에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김 대표 이외의 인물이 대표로 등장하는 건 처음이다.박병
여권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심상치 않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여권이 민심 수습에 적극 나섰지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조기 종료’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여의찮은 모습이다.◇ PK·TK 모두 흔들리는 국정 지지율11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PK 지지율은 다소 흔들리고 있다.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
북한에서 때아닌 샛별 소동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를 ‘샛별 여장군’으로 찬양·선전하는 정황이 외부에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대북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1월 21일 군사정찰위성을 쏘아올린 북한은 이틀 뒤 열린 평양시 노동당 조직과 공안기관 간부 대상 강연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애를 ‘조선의 샛별 여장군’으로 치켜세웠고, “우주강국 시대의 미래는 조선의 샛별 여장군에 의해 앞으로 더 빛날 것”이란 언급이 나왔다고 한다.물론 아직은 정확히 드러나지 않은 첩보 수준인데다 우리 정부 당국도 “확인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1일 공식 활동을 종료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분출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 체제를 흔드는 것이 옳지 않다며 김 대표를 옹호하고 나선 만큼, 당내 소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제가 김 대표한테 무릎을 꿇고 빌고 싶은 심정”이라며 “김 대표에 대한 국민적 검증이 끝났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그동안 김 대표가 보여준 모습이 혁신을 거부한 정도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른바 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냈던 이낙연‧정세균‧김부겸 전 총리(3총리)의 ‘연대설’이 부상하고 있다. 혁신계를 자청하는 비명계(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내에서 이를 띄우는 모양새다. 반면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은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처럼 계파 간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각자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평가한다는 해석이 나온다.‘3총리 연대설’은 이낙연 전 총리가 두 명의 전 총리와 회동했다고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장동현 부회장-박경일 사장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했다.업계는 SK에코플랜트가 이번 인사·조직개편을 통해 종합건설사에서 친환경·에너지기업으로의 재편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 7일 SK에코플랜트는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해 리더십을 강화하기로 했다.앞서 지난 5일 SK에코플랜트는 이사회를 열고 장동현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안건을 임시 주총에 부의하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제 축소’와 ‘현역의원 페널티 강화 공천 룰’과 관련한 당헌 개정을 확정했다. 하지만 자유 토론 과정에서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현 상황을 비판하면서 당내 ‘엇박자’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2개의 안을 각각 투표하는 것이 아닌, ‘일괄 투표’로 처리해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의원 축소‧공천 룰’ 개정… 비명계 ‘반발’민주당 중앙위원회는 7일 당헌 제25조 및 제100조에 대한 개정안을 온라인 투표에 부쳤다. 이번 투표는 중앙위원 총 605명
연말을 맞아 증권가에 긴장감을 감돌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말에도 인력감축 바람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어서다. 특히 부동산 침체 장기화 국면 속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서가 이러한 칼바람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인사시즌을 맞아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금융 부문 조직을 중심으로 단행되는 조직개편 및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 이슈로 주목을 받은 곳은 하이투자증권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달 부동산금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대통령의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윤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 검사 재직 시절 직속상관”이라며 “방송‧통신 등 관련 분야의 경력이라고는 전무한 특수부 검사 출신이 이동관 체제로 망가진 방통위의 위상과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국민은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회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대의원제 축소’와 ‘현역의원 페널티 강화 공천 룰 개정’에 대한 당헌 개정 의결을 앞둔 가운데, 당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연일 부결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이원욱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중앙위원들에게 부결을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지방위원회와 당이 이렇게 망가져도 되나 싶은 게 이번 중앙위는 꼼수 안건에 꼼수 중앙위”라며 “다 모여서 오프라인에서 안 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섞어서 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으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 권익위원장이 검찰 출신으로 미디어 관련 경력이 없다는 게 이유다. 또한 방통위가 2인 체제로 유지돼 주요 결정을 할 시 또다시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 권익위원장의 방통위원장 내정설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모든 주요 인사는 검찰과 기획재정부 출신에서 나온다. 우리나라를 이끌
조선업계 전반에 호황기가 찾아온 가운데, 올해 9년 만의 흑자전환을 예고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정진택 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최성안 대표가 단독대표로서 중책을 맡게 된 모습이다. 아울러 성과주의 원칙에 따른 임원 인사도 마무리됐다.삼성중공업은 최근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수장급부터 중요한 변화가 단행됐다. 2021년 대표 자리에 올랐던 정진택 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나 상담역으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삼성중공업에 합류해 정진택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
이상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자 민주당 내부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당에 비판을 이어오던 상황에서 탈당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 당선된 후 국회의장을 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그러자 이 의원은 “논리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박성준 대변인은 4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그렇게 얘기를 하는 과정(이 의원이 민주당 비판을 하는 과정)에서 탈당을 했다는 것 자체가 실제 자기 부정 아닌가”라며 “탈당을 위한 명분 쌓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의원이 왜 그러한
국내 호텔·리조트 그룹 아난티가 ‘힐튼’과 완전한 결별을 알렸다.아난티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아난티 힐튼 부산 호텔’의 명칭을 12월 31일부로 ‘아난티 앳 부산 코브’로 변경하면서 힐튼과의 계약을 종료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아난티는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에서 힐튼을 뗀 것에 이어 ‘아난티 힐튼 부산 호텔’에서도 힐튼을 떼면서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와 연을 끊고, 완전한 ‘독자경영’ 체제에 돌입했다.아난티의 이번 결정은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의 독자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