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연말 금융권에 세대교체 바람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 일면서 업계 안팎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모습이다.이에 주요 은행권 CEO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지주 수장 교체가 예정된 곳도 있는 만큼 어느 정도 거취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 박종복 행장 체제 장기집권 유지이런 가운데 외국계 은행들은 일찍 감치 기존 CEO의 연임을 결정하며, 조직 안정화를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박종복 SC제일은행장과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나란히 연임에 성공했다. 이 중 박종복 행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탄핵 카드’를 들고나왔다. 이번에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대상으로 탄핵소추안 발의를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안 발의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탄핵 중독”이라며 반발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다수 의석의 힘으로 탄핵안 발의를 강행했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의총에서) 이 위원장과 위법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여야가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으로 제22대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의 총선기획단 인선은 수도권‧청년‧여성에 방점을 찍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기획단 1차 회의를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당내 인사들이 탈당 및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내 혼란이 적지 않게 터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인선 완료… 수도권‧청년‧여성에 ‘방점’국민의힘은 지난 6일 총선의 밑그림을 그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경영쇄신 작업을 진두지휘한다. 김범수 센터장은 “창업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 완전히 책임을 지고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 경영 일선으로 돌아온 김범수 창업자카카오는 지난 6일 2차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경영쇄신위원회는 카카오가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공동체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창업자인 김범수 센터장은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혁신 작업을
8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유제약이 최근 강조되는 ESG경영과 관련해 아쉬운 행보를 남겼다. ESG 평가결과가 후퇴하며 시대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3세 시대를 본격화한 이후 글로벌 신약 개발사로의 도약을 통한 ‘퀀텀 점프’를 추구하며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유원상 사장이 또 다른 과제를 마주하게 됐다.◇ B→C→D등급… ESG 추락 거듭지난달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결과에 따르면, 중견 제약사인 유유제약은 통합 D등급을 부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SG기준원은 ESG 평가결과
정부가 은행권에 대해 추가 상생 금융안 마련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금융당국 수장까지 나서 은행권의 이자장사 문제를 다시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서울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열린 회계법인 CEO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은행권이 이자수익으로만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이 원장은 “올해 은행권의 이자수익이 60조원 수준에 달해 아마도 역대 최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분기 영업이익을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데브시스터즈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비용 효율화와 생산성 제고를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또 쿠키런 IP(지식재산권) 신작을 다수 출시해 내년에는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매출 하락세 데브시스터즈… 3분기 영업손실 180억원7일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비하고 경영 효율화를 끌어내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조직 쇄신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 실적 반등을 해내겠다는 것이다.이지훈, 김종흔 공동 대표는 경영 안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골자로 ‘메가시티 서울’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국토 편 가르기’에 나서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 또 ‘메가시티 서울’에 대한 대응책으로 지난 대선 당시 제시한 ‘5극 3특’ 초광역 메가시티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편 가르기’ 정치에 중독된 듯 보인다”며 “‘국민 편 가르기’도 모자라 이제는 ‘국토 편 가르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경제와 국민의 민생이 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6일 오후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두 시장은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설립해 세부 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포시장-서울시장, 공동연구 합의이날 오후 2시경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한 비전과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 시장과의 면담 이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 요청 이유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
‘덕필유린(德必有隣)’이란 가르침이 있다. 공자의 저서 논어 이인편(里仁)편에 나오는 ‘덕불고필유린’에서 따온 것으로,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아 이웃이 있다는 말이다. 사람은 물론 단체·국가 등도 가까운 이웃과 잘 지내는 게 최고의 덕목이란 의미이기도 하다.최근 북한이 잇달아 해외공관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아프리카 우간다와 앙골라에 이어 홍콩 주재 총영사관까지 줄이겠다는 통보를 해당국에 했다는 외신보도가 이어진다.유럽 외교의 거점 중 하나인 스페인 주재 대사관도 곧 문을 닫겠다는 계획인데, 현지 우호세력인 스페인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킨 가운데,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총선기획단 인선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내년 총선의 밑그림을 그릴 총선기획단에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들이 포함되면서 공천과 관련해 불공정한 처사들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민주당은 지난 1일 조정식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15명의(관련직 7명, 일반위원 5명) 총선기획단 위원을 발표했다. 그러자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같은 날 “총선기획단이 아닌 ‘친명기획단’”이라고 반발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조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송파을의 국회의원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3일 민주당의 확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 송파을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소통할 뜻도 내비쳤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전날(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송파을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시절 ‘정치를 바로잡고 소외된 분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고 시민들과 약속했다”며 “총선을 앞두고 긴 시간 고민이 많
보험업계에 연말 인사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최고경영자(CEO)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그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도 이들 중 한명이다. ◇ 연말 임기 만료… 연임 여부 촉각금융권에 따르면, 최 대표의 임기는 내달 말 종료된다. 최 대표는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영덕군지부 지부장, 농협경제지주 사업지원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 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월 농협손해보험 대표에 오른 바 있다. 취임 후 디지털 전환 등 여러
광주·전남지역 향토기업이자 중견 주류기업인 보해양조가 올해도 ESG평가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취임 이후 줄곧 실적 관련 과제를 짊어져온 오너 3세 임지선 대표가 ESG경영 강화라는 또 하나의 과제를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다.한국ESG기준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ESG평가 결과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가장 낮은 D등급을 부여받았다. 부문별로도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모두 나란히 D등급이다. 한국ESG기준원의 ESG평가는 S, A+, A, B, B+, C, D 등 총 7개 등급으로 분류되며, 이 중 D등급은 ‘
국내 재벌 대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형제경영 체제로 대를 이어온 두산그룹에서 눈길을 끄는 변화가 포착됐다. 두산그룹 오너 4세 중 처음으로 회장에 오른 박정원 회장의 장남이 (주)두산에 입사한 것이다. 5세 시대를 향한 준비가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재계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상수 수석이 지난 9월 (주)두산에 입사했다. 1994년생인 박상수 수석은 오는 12월이면 만 29세가 된다.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미국에서 지내다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투자증권에서 근무한 바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은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지역이다. 하지만 전체 면적 90% 이상이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인구 밀도는 굉장히 낮은 편이다. 비무장지대(DMZ)와 백두대간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 인제는 천혜의 생태환경을 품고 있다.인제군 산골마을 곳곳에선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마을살리기 시도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는 강원도 인제군 지역 마을을 탐방하며 이러한 움직임을 살펴봤다. ◇ 한반도 생태축 허리… 천혜의 생태자원 품은 지역인제군은 강원도
에어부산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평가 대상에 포함된 항공업계 중 최저 등급으로, ESG 부문에서의 성과가 저조한 모습이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은 또 한 번 D등급을 받았으며, 환경부문도 C등급에서 개선되지 않았다.KCGS의 2023년 ESG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진에어 등 4개사가 종합 A등급, 티웨이항공은 종합 B등급을 받았다. 그에 반해 에어부산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종합 C등급에 머물렀다.ESG평
동아쏘시오그룹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실적이 3분기에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누적 매출은 8,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 2,892억원 △영업이익 248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4% 상승했다.1∼3분기 누적 매출은 8,29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했다.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동아쏘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 가장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공식 사임한 가운데 올해 말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사상 처음 직선제로 치러지는 만큼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박차훈 회장은 27일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직에서 공식 사임했다. 박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 8월 직무가 정지됐던 바 있다.박 회장은 자산운용사 대표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김인 부회장의 회장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박 회장이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