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새로운 도약을 맞이했다. 플랫폼 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유형의 플랫폼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공정거래위원회는 새롭게 등장한 온라인 플랫폼 약관을 고치고, 규제 정책도 예고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이유가 뭘까.◇ “거대 플랫폼 책임 강화 및 반칙행위 방지가 취지”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라이브커머스 등 신유형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의 불공정 약관을 점검했다. 그 결과 총 28개 유형에 대해 시정하도록 했다.
식품의 유통기한 대신 새롭게 도입된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지난해 계도기간이 종료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에 따른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국내 식품 기업의 소비기한 표시 전환율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기한’으로 전환, 얼마나 됐을까‘소비기한’ 표시제도는 식품의 안전한 섭취 기한을 알려주는 소비자 중심의 제도다. 기존에 사용되던 ‘유통기한’ 표시제도는 제조일로부터 유통‧판매가 허용된 기간을 알려주는 영업자 중심의 표시로 이해할 수 있다.기존 유통기한의 경우, 식품에 표시된 보관 방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법대부광고가 성행하고 있어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법업체들이 불법대부 광고로 대출희망자를 유인하고, 불법금융투자 행위 공모자를 모집하는 광고가 성행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불법업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50∼300만원 당일입금’, ‘비교불가 싼 이자로 모십니다’ 등의 자극적인 광고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 또한 ‘공모주 가
올해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 8.7% 증가한 모양새다. 지난달 대규모 할인행사가 다양하게 개최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세페‧블랙프라이데이 등 행사 영향”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16조원 수준으로 전년동월대비 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지난달 진행된 대규모 할인행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월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를 비롯해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된
모두투어는 여행 시장의 정상화가 기대되는 내년, 창립 35주년을 기념하고 코로나 위기 극복에 함께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성과급은 2023년 영업 실적을 기반으로 지급된다. 최근 모두투어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분기 실적이 매출 539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알렸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도 매출 1,331억원, 영업
소주 출고가가 낮아진다. 하이트진로는 22일부터 희석식 소주 제품인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를 기존과 비교해 10.6% 인하된 가격으로 조정한다. 롯데칠성음료도 내년 1월 1일부터 처음처럼은 4.5%, 새로는 2.7% 인하된 가격으로 공장에서 출고한다.이는 최근 정부가 국산 증류주류에 대해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한 것에 따른 결과다. 현행 주세법에 따라 증류주류에는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가 적용된다. 증류주에 붙는 주세가 72% 수준인 가운데, 국산 제조 주류와 수입 주류의 주세 과세시점이 달라 세부담
SKT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도 5G 단말기를 사용하면서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통신사 이용약관은 이를 제한해왔다. 정부 요청으로 통신3사는 이용약관을 개정해 요금제 선택권 강화에 나섰다.◇ 통신3사, 이용약관 개정… 요금제 가입제한 폐지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와 LG유플러스가 단말 종류에 따라 요금제 가입을 제한하는 이용약관을 폐지했다고 밝혔다.앞서 SKT는 지난달 5G 단말기로 LTE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고, LTE 단말기로 5G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거대 플랫폼에 대한 정부 정책이 독과점 폐해 축소로 가닥이 잡힌 모양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를 사전에 지정하고 대형 플랫폼의 독과점 남용 행위 등을 규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플랫폼 경쟁촉진법’, 뭐길래?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9일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를 차단하고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촉진법(가칭)’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당 제정안의 핵심은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 지정에
“지역 언론과 중소 인터넷 매체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언론자유와 시민의 뉴스 접근권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위원들이 카카오의 뉴스검색 서비스 변경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과방위 위원들은 카카오의 조치에 “부당한 조치”라고 지적하며 “카카오 측에 원상복구를 강력히 촉구하고 과방위에서도 이를 시정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이하 인신위)는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이슈와 과제’
공사비 인상, 고금리 기조, PF발 자금 경색 등의 여파로 건설업계 악재가 가득한 상황에서 일부 건설사의 부진한 실적이 그룹 내 핵심계열사의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최근 신세계건설과 SGC이테크건설의 실적 부진 및 PF우발채무 여파로 그룹 내 핵심계열사인 이마트와 SGC에너지의 신용등급이 신용평가기관에 의해 각각 하향 조정됐다.업계는 내년부터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부터 부동산·건설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문기관의 전망이 나온데다 그간 부동산 연
HMM 인수전의 향방이 정해졌다. 하림그룹이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시장의 우려가 크다. 이유가 뭘까.◇ 하림,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지난 18일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는 HMM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이 인수 주체로 내세운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되면, 연내 SPA(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결함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거래를 종결할 방침이
내년 설날까지 두 달가량 남은 시점에 주요 대형마트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고물가 상황에 사전예약을 통해 미리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유통업계도 이에 발맞추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매년 늘어나는 ‘사전예약’ 수요최근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인기가 높다. 실제로 각 대형마트 명절 선물세트 매출에서 사전예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롯데마트의 경우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55% 수준이었다. 추석엔 처음으로 60%를 넘겼다. 이마
넥슨은 꾸준한 실적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된다. 최근 신작도 국내외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 넥슨은 자사 내부 미출시 프로젝트를 도용했다며 아이언메이스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등 여러 문제에도 직면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 내정… ‘데이브’ 글로벌 흥행지난달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넥슨 일본법인(NEXON Co., Ltd.)의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그는 2018년부터 넥슨코리아 대표직을 맡아왔고, 지난
국내 수입맥주 판도가 바뀌고 있다. 지난해까지 감돌던 노재팬(No Japan)이 점차 사그라드는 가운데, 중국에서 수입되는 칭따오(TSINGTAO)가 지난 10월 소변맥주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본 맥주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모양새다.◇ 폭발적인 인기, 일본 맥주… 올해 수입량은?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일본에서 수입된 맥주량은 4만7,330톤이었다. 이후부터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6,489톤(2020년) △7,750톤(2021년) △1만4,484톤(2022년)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해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으로 통신3사(SKT, KT, LGU+)는 소비자를 위해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하고 있다. 단말에 따른 요금제 구매 제한을 없애고 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에 이익이 되는 조치가 나왔다. 그러나 이 때문에 통신사들의 이동통신 매출이 감소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통신3사는 비통신 사업이 더욱 중요해졌다.◇ 내년 1분기 소량 데이터·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는 통신3사의 5G 요금 최저구간
최근 메가커피의 미니언즈 빨대 및 덮개가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아 논란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었던 까닭이 드러나 이목이 쏠렸다.◇ 식약처 “수입업체에 고의성 여부 조사 중”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미니언즈 빨대 및 덮개 수입업체(티에프코리아)는 해당 제품이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았음에도 이를 현행 제도를 악용하는 방식으로 국내에 들여와 메가MGC커피(이하 메가커피)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수입업체는 과거에 안전 검사에서 통
유아동 전문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제로투세븐 역시 이러한 고민을 마주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제로투세븐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유아동 패션사업을 정리한 뒤 핵심 사업과 해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패션사업 접고 사업 체질 개선 몰두제로투세븐은 2000년 설립된 유아동 전문기업이다. 유아동 의류 사업을 출발해 현재 유아동 스킨케어 브랜드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편의점업계도 각사별로 새로운 사령탑을 구성하고 있다. 이에 내년 편의점업계 판도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GS25와 CU 간 순위 변동이 생길지,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가 올해 부진했던 성적표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수장 바꾼 ‘BGF리테일’, 내년 확실한 1위 가능할까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달 2일 최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BGF리테일 신임 민승배 대표이사는 28년간 BGF그룹에 몸담은 편의점 전문가다. 회사 내 주요 부서를 거치면서
슈링크플레이션은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두는 대신 용량을 줄이는 꼼수 가격 인상을 뜻한다. 최근 슈링크플레이션 현상이 확산되면서 가계부담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 실태를 파악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1년 새 37개 상품 용량 줄었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13일 △참가격 내 가공식품(209개)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에 신고된 식품(53개)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된 슈링크플레이션 식품(10개)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총 9개 품목에서
선박 엔진 부품 업체인 케이프가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프는 자사주 30만주를 매입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취득 예정금액은 11억9,850만원이다.케이프는 장내 취득 방식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며, 취득 예정기간은 12월 13일부터 내년 3월 12일까지다.케이프 측은 자사주 매입 목적에 대해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이익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프는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지난해엔 자사주 120만주를 매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