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회자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의 합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이 전 대표의 신당 합류 가능성을 띄우면서 본격화됐는데, 다른 비명계 의원들은 현실성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8일 KBS 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비명계의 이 전 대표 신당 합류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저는 이 전 대표와 전화 통화도 한 적이 없다”며 “제가 아는 다른 민주당 소신파 또는 쇄신을 주장하는 의원들 중에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6일 오후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두 시장은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설립해 세부 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포시장-서울시장, 공동연구 합의이날 오후 2시경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한 비전과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 시장과의 면담 이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 요청 이유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킨 가운데,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총선기획단 인선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내년 총선의 밑그림을 그릴 총선기획단에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들이 포함되면서 공천과 관련해 불공정한 처사들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민주당은 지난 1일 조정식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15명의(관련직 7명, 일반위원 5명) 총선기획단 위원을 발표했다. 그러자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같은 날 “총선기획단이 아닌 ‘친명기획단’”이라고 반발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조
‘낙하산 잔혹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강원랜드의 ‘불편한 동거’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 정권에서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한 사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오랜 시간 공석이었던 부사장 자리에 현 정권의 낙하산 인사가 투입될 전망이다.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일 발표한 ‘2023년 10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공개’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 출신 인사의 강원랜드 부사장 취업에 대해 ‘취업가능’ 결정이 내려졌다. 해당 인사는 최철규 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다. 최철규 전 비서관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혁신위원회의 1호 안건인 ‘대사면’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위의 제안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혁신위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 혁신의 진정성을 적극 수용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당 혁신위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1호 안건인 대사면을 지도부에 제안하기로 의결했다. 혁신 방향성으로 ‘통합’을 강조해 온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른바 ‘비윤계’ 인사들을 포함한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방안을 띄웠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수도권 위기론을 확인한 상황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당내에서는 더불어민주당도 반대하기 힘들 것이란 점에서 자신감도 역력하다. 다만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당내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새어 나온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포 서울 편입 문제는 김포 시민들이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포의 공적 책임을 맡고 있는 분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 전 여야 지도부 및 5부 요인과 만나 환담을 가졌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환담에 참석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동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3층 국회의장 접견실에 도착했다. 사전환담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다.또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영주‧정우택 국회부의
최근 발표된 국민연금 개혁안을 두고 정치권의 온도 차가 극심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은 개혁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맹탕 개혁안’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문제는 지난 27일 보건복지부가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발표한 이후 불거졌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발표에서 앞으로 국민연금의 보험료율과 소득 대체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밝혔다. 국민연금이 현 상태로 유지된다면 30년 후에는 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조 장관은 “보험료율과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연금개혁과 관련해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번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두고 ‘숫자가 없는 맹탕’이라거나 ‘선거를 앞둔 몸 사리기’라고 하는 비판의 의견이 있다”며 “그러나 연금개혁은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합이 없이 결론적인 숫자만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이어 “과거 정부는 연금개혁에 대한 의지 없이 4대 대안을 제출해 갈등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이태원 참사 1주기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공언했다.김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타까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어제로 1년이 지났다”며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일은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사고의 트라우마로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고통을 겪으시는 생존자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김
헌법재판소가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에 대한 본회의 직회부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월 9일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해당 법안들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온 국민의힘은 법안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예고했다.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고조되면서 정국은 다시 살얼음판을 걷게 될 조짐이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월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등 쟁점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에 대한 의구심이 정치권 곳곳에서 새어 나온다. 수직적 당정관계를 개선해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혁신위의 당면 과제라는 평가와는 달리 불안 요소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당무 개입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당 안팎에서 피어나는 ‘불신’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작부터 혼란스러운 혁신위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침없이 (당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에 따르면 혁신
유진그룹이 보도전문채널 YTN 새 주인에 가까워진 가운데, 한편으론 거센 반발이 제기되며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공영방송의 민영화 및 정권 차원의 언론장악이란 민감한 정치적 사안일 뿐 아니라, 절차적 문제와 유진그룹을 둘러싼 적정성 여부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YTN 민영화 박차… 유진그룹 낙찰자 선정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지난 23일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진행된 개찰에서 한세예스24그룹, 글로벌피스재단(통일교) 등을 제치고 낙찰자로 선정됐다. 유진그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후 당내 통합을 강조한 가운데, 지도부 내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자리에 어떤 인물을 임명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석인 자리에 누구를 앉히느냐에 따라 이 대표의 ‘통합 메시지’에 대한 진정성이 드러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이 대표는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민주당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결하고 단합해야 한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당내 단합으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한 후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혁신’을 책임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최우선 가치로 ‘통합’을 강조했다. 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통합의 가치가 회복돼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통합 의지가 이른바 ‘비윤계’에도 유효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당 안팎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중심의 ‘신당 창당설’이 파다한 만큼, 분열의 불씨를 차단할 수 있을지가 혁신위의 과제로 떠오른 모습이다.인 위원장은 24일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초를 잘 만드는 일”이라며 “기초를 다지는 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가 지난 5년간 이동통신사에게 매년 개인정보 보호 관련 과태료 처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치권에선 통신사들이 정보보호 투자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개보위가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3일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보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KT, KT, LGU+, LG헬로비전 등 4개 통신사들이 2019년부터 5년간 개인정보를 유출한 건수는 모두 48만2,549건이다. 이들 4개 통신사에게 부과된 과징금과 과태료는 총 80억9,384만원이다.개보위가
여야가 내년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앞다퉈 ‘민생’을 강조하고 나섰다. 하지만 양당이 생각하는 민생 회복의 방법에는 차이가 있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정쟁을 최소화한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생을,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회복의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 전면 쇄신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쟁 최소화’ vs ‘국정 기조 쇄신’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쇄신책으로 연일 ‘민생 우선’을 강조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정쟁형 현수막 철거’를 들고나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
국민의힘이 23일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혁신위원장에 임명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전권’을 약속받은 인 위원장은 “와이프하고 아이만 빼고 다 바뀌어야 한다”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명언을 인용하며 강도 높은 혁신을 공언했다. 다만 그간 혁신위의 성공 사례를 찾아볼 수 없던 데다가, 정치권과 거리가 먼 인물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상당하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당의 진실한 변화를 이끌어갈 혁신위원장으로 인 교수를 모시고자 한다”며 “오늘 혁신위원장
높은 단말기 가격이 통신비 부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게다가 국내에선 해외 대비 중저가 단말기 출시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매 선택권이 제한적인 상황인 셈이다. 정치권에선 제조사가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갤럭시 M·F 시리즈, 인도서 19종 출시… 국내 미출시삼성전자 홈페이지를 보면 △갤럭시A 시리즈 2종 △갤럭시S 시리즈는 13종 △갤럭시Z 시리즈 17종 등 모두 32종의 스마트폰이 출시된 상태다.중저가 스마트폰은 갤럭시A 시리즈가 있다. 해당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통신3사(SKT, KT, LGU+)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위반행위 조사를 지난해부터 하지 않고 있다. 방통위는 인력부족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선 이러한 해명이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22일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통위가 과거 매년 통신3사를 대상으로 ‘단통법’ 위반행위를 조사해왔고 최근에도 다수의 유통점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인력부족 이유는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방통위가 정필모 의원실에 제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