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경기지사 당내 경선을 지난 대선 때의 ‘선거인단 모집을 통한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르자며 경선룰 협상을 제안했다.조 의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경기지사 경선은 흥행을 극대화하여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저는 216만명의 당원과 국민의 참여 열기로 뜨거웠던 대선 경선과정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선출했던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투표방식의 국민참여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이어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투표 방식의 경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의 지방선거 역할론에 대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이 필요하다고 하면 어떠한 역할이라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윤 비대위원장은 3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당 상임고문의 역할은 어떻게 설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선거가 끝난 지 3주 지났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이어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후보로서 출전하는 문제를 거론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면서 “당도 더 고민해야 될 것 같고 이 고문께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서 석패한 후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후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는 투표로 보여준 국민 선택을 존중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저는 평소 책임 정치를 강조해 왔다. 그래서 당대표로서 대통령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 최고위원들도 함께 사퇴 의사를 모아줬다”고 밝혔다.그는 “당대표로서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농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보궐선거 ‘무공천 승부수’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대선을 앞두고 얄팍한 ‘정치 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 정책본부장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 보궐선거 무공천과 관련해 “하려면 진즉 했어야 한다”며 “선거가 되니까 얼마나 다급했나 보인다”고 비판했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날(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종로‧경기 안성‧청주 상당 등 3곳의 보궐선거 지역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
국민의힘이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공천관리위원장은 권영세 당 사무총장이 맡는다.국민의힘은 24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3·9 재보궐선거 공관위원장과 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이철규 국민의힘 전략기획 부총장, 박성민 조직부총장, 임이자·김승수 의원,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위원을 맡게 됐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부터 출범”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권영세 사무총장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선임을 강행할 수 있었던 것은 ‘당무우선권’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당무우선권이란 2002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를 앞두고 도입된 내분 수습책 중 하나였다. 그러나 ‘내분 수습책’으로 도입된 해당 권한은 종종 갈등을 낳았다. 당무우선권을 두고 후보 측과 지도부의 힘겨루기가 발생했던 것이다. ◇ 권영세·이철규 임명 강행윤 후보는 이날 권영세 사무총장·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을 최고위원회의에 상정시켰다. 이준석 대표는 이 부총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은 총 5곳으로, ‘미니 총선’이라 불린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이 ‘미니 총선’에 공천을 하지 않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민주당 당헌 96조2에 ‘당 소속 공직자가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어서다. 올해 4월 진행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은 해당 당헌 때문에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내년 3월 9일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질 지역은 서울 종로·서초갑·경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당무 우선권’ 논란을 두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후보가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 없다며 이를 근거로 한 비판에 대해 후보 측근들의 잡음으로 치부한 반면, 김 최고위원은 ‘당무 우선권’이 후보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 대표는 지난 15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저와 후보의 이견은 굉장히 적은 상태”라며 그간 불거진 갈등설을 일축했다. 그는 “언론에선 저희가 발표를 하면서 많은 것을 함구하고 있어 갈등 때문에 늦어지는 게 아닌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는 모양새다. 국민의당도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채비에 돌입하며 안 대표 출마에 힘을 싣고 있다.국민의당 관계자는 13일 와 통화에서 “당원들부터 시작해서 대부분 국민의당 관계자들 의견이 안 대표가 출마해서 역할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상황”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안 대표가) 출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선 사실상 안 대표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이와 관련한 당내 여진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의 이의제기로 인해 당내 갈등 봉합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야당 또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고리로 공세를 퍼붓고 있다. 결국 이재명 후보가 원활하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원팀’ 위해 용광로 선대위 구성 전망이 전 대표 측은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된 무효표 처리 방식과 관련해 결선투표를 요구하고 있지만, 당
황교안 전 대표가 2차 컷오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경선 결과 득표율이 조작됐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황 전 대표가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해당행위′라고 비판했다.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은 김재원 최고위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시려면 왜 내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지 이런 근거가 있지 않냐, 그런 자료를 내달라고 그만큼 얘기했는데 결국 내지 않고 이렇게 공개하라는 요구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황 전 대표는 지난 8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경선 결과 심 의원이 1위를 기록했지만 과반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 의원은 ‘본선 승리 후보’라는 점을, 이 전 대표는 ‘리더십 교체’를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정의당은 지난 6일 대선 후보 선출 결과 발표 및 보고대회를 열고 심 의원과 이 전 대표가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경선 결과 심 의원은 5,433표(46.42%)로 1위, 이 전 대표는 4,436표(37.90%)로 2위를 기록했다. 김윤기 전 부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추석 연휴 동안 정권 교체와 관련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내년 대선 출마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안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내내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저 안철수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고견을 충분히 듣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야권이 현 정권의 국정 실패에 대한 반사이익에만 기댄다면, 새로운 희망을 찾는 다수의 중도층으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며 “야당이 해야 할 일은 국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경선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 포함 여부를 두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국민 경선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가 실현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 ‘경쟁력’ vs ‘외연 확장’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하다는 측은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의 윤희석 대변인은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권교체를 원하지 않는 분들이 저희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자체는 정권교체를 간절하게 바라는 사람들의 의사가 결국 무시되는 결과가
국민의힘 내에서 경선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한 경선룰을 손보겠다는 데 대해 일각에서 정 위원장의 ‘공정성’을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유승민 전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전 저의 공개경고에도 불구하고 정 위원장은 오직 윤석열 후보만을 위한 경선룰을 만들려고 한다”며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는 순간 공정한 경선을 끝장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과 5년 전 2016년 총선에서 180석도 자신 있다고 큰소리치던 우리 당은 겨우 122
국민의힘이 당내 갈등 진원지인 정책토론회를 취소하고 비전발표회를 열기로 했다. 깊어진 갈등의 골을 일단 봉합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당내 반발에도 토론회를 고수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물러서는 자세를 보이면서 리더십 타격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준비위원회가 기존에 계획한 토론회는 원내대표의 중재안에 따라 25일 비전발표회로 대체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은 오는 18일과 25일 대선 예비후보들이 참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권 출마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당내에서 당헌 개정을 시사하며 힘을 싣고 있다. ‘숙고의 시간’에 돌입한 안 대표는 오는 광복절(15일)까지 고민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국민의당 관계자는 13일 와 통화에서 ″16일 오전 중에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어떤 결정을 내리든 주중에는 마무리 하려고 준비를 했는데 하루 이틀 더 고민을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과 합당이 불발된 이후 국민의당은 안 대표의 대권 도전을 부채질 해왔다. 안 대표도 지난 8일 페이스북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대선 주자들을 한데 모아 정책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히면서다.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딜레마에 빠졌다고 분석한다. 이번에도 불참하게 되면 ‘지도부 패싱’ 논란이 가중될 것이고, 그렇다고 참석할 경우 ‘내공 부족’을 드러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오는 18일과 25일 예비후보들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18일에는 부동산‧일자리 등 경제 분야를, 25일에는 외교‧안보 등 사회 분야를 주제로 토론한다. 후보들의 인지도 상승과
국민의힘이 대선 경선 일정을 발표했다. 두 차례 컷오프를 거친 뒤 최종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전날(10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대선 경선 일정을 결정했다. 당은 오는 23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30일부터 31일까지 예비 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이어 9월 15일 1차 컷오프를 통해 8명의 후보를 압축한다. 전 국민 여론조사 100%를 반영하는 방식을 적용한다.2차 컷오프는 10월 8일에 진행된다. 당원 선거인단 30%, 전 국민 여론조사 70%를 반영하는 결과를 합산한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대선 경선 후보들이 후보들을 검증할 당 차원의 검증단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도부에 이어 대선경선기획단도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논란이 되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제외하고 나머지 후보들이 검증단 설치 필요성을 부각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도부에 이어 대선경선기획단도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검증단 설치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대선경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5일 MBC 라디오에서 “저희 당 시도의원이라든지 단체장, 국회의원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