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준)이 모인 ‘개혁연합신당추진협의체’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진영에 민주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제안했다. 용혜인 개혁연합신당 추진협의회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아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22대 국회를 개혁정치로 이끌 수평적인 비례연합정당 결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용 공동대표는 먼저 현 정권에 대한 날선 비판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끝도 없이 폭주하고 있다”면
여야가 20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문제에 전격 합의했다. 쟁점 예산들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평행선을 달려왔던 여야의 줄다리기는 ‘최장 지각 처리’라는 오명 앞에서 가까스로 끝났다. 여당으로선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한 채 합의를 끌어냈고, 야당으로선 ‘지역 화폐 예산’ 등을 챙겼다는 점에서 나름의 목표도 달성했다.◇ 4조2,000억 감액… R&D 예산 ‘순증’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여야 간의 정책 노선의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며 “가급적이면 자유시장경제 기조에 맞게 운영해 갔으면 하는 생각이다. 의견이 다를 수가 있어 조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또한 이 대표는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R&D(연구개발) 및 지역화폐 예산에 신경 써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를 찾은 대통령실 이 정책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
얼마 전에 제천 청풍호에 자주 간다는 말을 했었지. 어렸을 적에 물이 흔한 강변 마을에 살아서 그런지 크고 작은 강과 호수들을 자주 찾게 되는구먼. 지난주에는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의 하나인 충청남도 서천에 있는 ‘신성리 갈대밭’에 다녀왔네. 그렇게 많은 갈대를 본 건 생전 처음이야. 넓은 갈대숲 사이를 천천히 걷고 있으니 많은 소리들이 들리더군. 이제 바다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강물 가족의 속삭임도 들렸고, 쉬었다 가라고 강물을 붙잡는 갈대들의 정감 어린 꼬드김 소리도 있었어. 압권은 강바람의 반주에 맞춰 강물과 갈대들이 함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장동혁 의원과 전주혜 의원이 29일 잇따라 민주당에 예산안 처리를 촉구했다. 11월 30일과 12월 1일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장 의원은 “감액 논의가 끝나야지만 증액 심사로 들어갈 수 있기에 최대한 빨리 소소위에서 감액 심사를 마무리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고, 전 의원은 “민주당의 아집으로 인해 21대 마지막 ‘예산국회’마저 실종될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난항을 겪고 있는 예산안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2024년도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 정부가 편성한 예산에서 8,000억원 가량 증액했다. 민주당은 “윤석열표 R&D(연구개발) 삭감을 되돌렸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수당 횡포로 예산까지 볼모로 삼는 민주당의 독단적 행태에 대해 규탄한다”고 반발했다.민주당 소속 예산 소위 위원들은 지난 14일 정부가 편성한 과기정통부 예산과 관련해 △글로벌TOP전략연구단지원사업 △첨단바이오글로벌역량강화
더불어민주당은 9일 윤석열 정부가 2024년도 예산안에서 정부 부처의 업무추진비와 특수활동비에 대한 예산 증액과 관련해 “정부가 민생과 복지, 미래에 대한 예산을 깎아 쌈짓돈처럼 쓰는 돈은 늘렸다”고 비판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쓸 것은 과감하게 쓰고 아낄 것은 철저히 아껴 민생을 살피고 미래에 대비해야 하는 국가 예산을 윤석열 정부는 주먹구구식으로 편성해서 무책임함을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이 이번 예산안을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포기한 예산이라고 규정한 이유”라고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송파을의 국회의원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3일 민주당의 확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 송파을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소통할 뜻도 내비쳤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전날(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송파을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시절 ‘정치를 바로잡고 소외된 분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고 시민들과 약속했다”며 “총선을 앞두고 긴 시간 고민이 많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귀국하자마자 집중호우 대응책을 논의한 뒤 곧바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일대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순방지에서도 집중호우 상황을 수시로 챙겼고, 귀국 직후에도 곧바로 집중호우 대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 귀국하자마자 재난 현장으로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5시 30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집중호우 대응을 위한 긴급 회의를 주재했다. 이후 8시 30분쯤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직접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결과와 성과는 하나의 시작일 뿐, 한미동맹의 영역은 계속 확장될 것이며 양국 국민들의 기회는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국빈방문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미정상회담을 설명하며 후속조치를 주문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국민에게 방미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모두발언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산업·과학기술·문화·정보 동맹이라는 다섯 개의 기둥을 세웠다”
정부와 여당의 법인세 인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초부자감세’라며 저지하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초부자감세 예산을 막지 못하고 서민 지원 예산을 증액할 수 없다면 중소·중견기업 법인세 및 저소득층에 대한 감세로 같은 효과를 보겠다는 계획까지 꺼냈습니다.이에 여당 측에서는 법인세 인하 효과가 결국 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민주당의 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부∙여당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세금을 낮춰야 하는데 야당에서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 예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이 다가왔지만 여야의 예산안 처리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정기국회가 끝나는 시점까지 예산안 처리에 국회가 힘을 쏟아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압박에 나섰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14년 국회법 개정 이후 법정기한을 못 지킨 경우는 있어도 정기국회인 12월 9일을 넘긴 일은 전혀 없다”며 “오로지 국회는 12월 9일까지는 내년 예산안 처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여야는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을 하루 앞둔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정이 상당한 난맥상을 보이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민주당이 나서서 서민의 삶을 악화시키는 잘못된 예산들을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예산심의와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나 국제관계에서의 문제들은 일단 차치하더라도 우리 국민들의 삶이 직접적으로 위협받는 민생과 경제 위기 상황에서 이 문제를 완화 또는 해소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오히려 특권층, 초부자 감세 등을 통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선언 이후 첫 일정을 시작했다. 반면 당내 ‘비명계(비 이재명)’의 공세도 시작됐다.이 상임고문은 18일 오전 첫 행보로 서울 국립현충원에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다. 참배객 서명대에 “상인적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으로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그는 “김 전 대통령은 결국 통합의 정신으로 유능함을 증명했다. 개인적으로 정말 닮고 싶은 근현대사의 위대한 지도자”라고 말했다.이 고문의 ‘통합’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USD(이하 UST) 폭락 사태가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의 가상자산들도 타격을 받았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루나를 유통하는 테라폼랩스의 시스템 상 어느정도 예상됐다는 분위기지만 이에 대응할 수단도 여전히 미비해 국내 게임사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가격 안정화, 불확실성 차단 등 대응책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 루나 폭락에 국내 게임사들 코인도 타격… 업계선 “현재로서는 즉각 대응 뿐”16일 업계에 따르면 루나 코인 가격이 99.99% 하락한 이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정치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용산 이전이 ‘소통 원활’이라는 목적과 거리가 멀다는 점을 지적하는가 하면 ‘졸속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같은 민주당의 비판이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반박했다.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용산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우리 국방 안보에 커다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용산 지역에 군사시설들이 많
정부는 14일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설 명절 전에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300만원씩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들을 보다 두텁게 지원해 드리기 위해 작년에 발생한 초과세수 등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추경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이어 김 총리는 “이번 추경안은 신속히 준비해서 설 전까지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겠다”며 “절박한 상황에 처
SK텔레콤이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한 신설투자회사 ‘SK스퀘어’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재상장과 함께 첫 행보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투자에 나선다.◇ ‘코빗’ 2대 주주된 SK스퀘어… 블록체인 사업 본격 시동SK스퀘어는 29일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SK스퀘어는 코빗 지분 약 35%를 인수함으로써 최대주주 NXC에 이은 2대주주로 올라선다.코빗은 금융위원회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 수리가 완료된 가상자산사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 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 구상을 마무리 짓는 분위기다.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간 합종연횡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2년에는 메타버스 등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기존 입지를 사수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 플랫폼 통합에 버추얼 아이돌까지… 입지 사수 안간힘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와 손잡고 메타버스 시대에 발맞춰 오는 2022년 케이팝 버추얼 아이돌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