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을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다수의 성범죄 피의자를 변호했던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 이로써 다시 강북을 민주당 후보는 공석이 됐다. 총선 후보 등록이 이날 마감인 만큼 당은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자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조 변호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입법 권력까지 독점하는 폭정은 막아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다”며 “출사표가 어떤 평가를 받는 것보다 이번 총선이 중요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영입한 공지연 변호사가 ‘친족 강간’ 사건을 변호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있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게 당의 입장이다.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20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어제 보도를 접했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본인이 어떤 입장인지도 공식적인 본인의 입장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전날(19일) ‘국민 인재 토크콘서트’를 열고 공 변호사를 2차 영입 인사에 포함시켰다. 하지
당정이 잇따른 이상동기 범죄와 관련해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림동‧서현역 흉기 난동에 이어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까지 잇따른 강력 범죄로 인해 국민적 공분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처벌 강화’를 통한 범죄 억지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범죄 예방에 대한 목소리가 거세지는 만큼, 대책 마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가석방 없는 무기형’ 입법22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이상동기 범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당정은 크게 △피해자 보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21일 복당 문제 등으로 민주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에 대해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에도 양 의원을 겨냥해 “가구향리폐(家狗向裏吠, 집에서 기르는 개가 집 안쪽을 향해 짖는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성을 바꿔서 전향자로 하셔야 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당적을 가지고 출마하고 국회의원까지 되신 분이잖냐”며 “그런데 계속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만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들을 자발과 강제 구분 없이 모두 ‘피해자’로서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사회는 얼마나 변화했을까. 십대여성인권센터에 따르면 현실은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여전히 사회적 통념은 성착취(성매매 등) 피해 아동‧청소년을 범죄가담자로 보기 때문이다.십대여성인권센터는 전시회를 지난 1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성매매는 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가 폭력에 의한 인권침해 범죄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했다. 관련 공무원에 대한 공소시효를 없애겠다는 주장이다.이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여순사건 74주기다”며 “제주 4·3사건, 광주 5·18 등 국가폭력 범죄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진상규명은 물론 형사처벌, 민사책임도 다 벗어난다”고 지적했다.이어 “국가폭력에 의한 인권침해 범죄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공소시효, 민사 소멸시효를 배제하고 사건의 조작을 막기 위해
가수 김건모의 이혼설이 불거졌다. 10일 는 김건모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이 이혼 절차를 밟기로 합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관계가 소원해지며 합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 현재 이혼과 관련된 구체적 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2019년 5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뒤, 같은 해 11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당초 2020
지방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연이은 성비위 악재로 곤혹을 겪고 있다. 지난 한달여 동안 민주당은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 발언과 김원이 의원의 2차 가해 논란이 있었고, 지방선거 출정일인 12일 박완주 의원이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됐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박완주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현영 대변인은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 당 차원에서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신 대변인은 “우리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다는
프로야구계에서 불미스런 사건·사고와 논란을 숱하게 일으켜온 키움 히어로즈가 또 다시 문제적 행보로 싸늘한 여론을 마주하고 있다.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결국 선수생활이 중단된 강정호와 계약을 맺은 것이다. 이를 향해 팬들을 철저히 외면하고, KBO리그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안일한 결정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아울러 메인 스폰서인 키움증권 또한 무책임한 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눈·귀 닫은 강정호 영입… 키움증권은 이번에도 ‘침묵’지난 18일, 프로야구계를 발칵 뒤집어놓는 소식이 전해
배우 김혜수가 ‘소년심판’에서 함께 호흡한 신예 배우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수는 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와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연출 홍종찬, 극본 김민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극 중 소년범죄에 연루된 가해자, 피해자로 열연한 후배 배우들을 향한 극찬과 함께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
국내 카셰어링 업계를 선도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씁쓸한 실패를 맛보기도 했던 쏘카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2022년을 맞았다. 그동안 성장해온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상장이 추진되는 해다. 쏘카가 결코 쉽지만은 않을 상장을 무사히 마치고 성장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니콘으로 성장한 쏘카의 ‘명과 암’쏘카는 2011년 100대의 차량으로 제주도에서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카셰어링은 필요한 시간만큼만 차량을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
갈 길 바쁜 제일약품이 급격한 실적 악화를 마주하고 있다. 오너일가 3세 한상철 부사장으로의 승계가 마지막 단계만 남겨놓은 중차대한 시점에 실적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실적 개선이 한상철 부사장의 경영능력을 평가할 가늠쇠이자, 3세 시대의 성패를 가를 요인이라는 점에서 제일약품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체질 개선 행보 속 적자… ‘씁쓸한 연말’지난달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5,276억원의 누적 매출액과 42억원의 누적 영업손실, 12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혼외자 논란으로 사퇴한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측이 “성폭행으로 인한 원치 않는 임신이었다”고 해명한 가운데 “성폭행 가해 행위에 대한 증거가 있고, 자녀의 동의를 받아 공개한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조 전 위원장 측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양태정 변호사는 6일 인터뷰를 통해 “조동연 교수의 혼외자 문제가 불거졌는데, 부정행위나 불륜은 아니고 2010년 당시 원치 않던 성폭력으로 인한 것”이라며 “당시 과거에 있었던 성폭력 가해자가 했던 행위나 가해자에 대한 내용, 증거 같은 건 조동연 교수
20대 대통령 선거 본선 레이스에 진입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외부 인재 영입’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양 측 모두 잡음에 시달렸다.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생기는 리스크를 후보 측이 감당하게 되면서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인재 영입 무용론이 나오기도 한다. ◇ 여야, ‘영입 인재 리스크’에 휘말려민주당의 경우 ‘외부 영입 인재’ 1호인 조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치권이 들썩였다. 조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한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측이 “성폭행으로 원치 않던 임신을 했다”라고 밝힌 가운데, 그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평론가들이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시사평론가 유창선 씨는 5일 본인의 SNS에 조 전 위원장 측의 입장문을 읽었다며 “상상하지 못했던 내용이었다. 그 설명에 대해 여러 반응도 나오고 있지만, 그런 얘기를 거짓으로 꾸며대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제 판단”이라고 는 글을 올렸다.이어 “’인륜 파괴’로 단정하고 의견을 올렸던 것에 대해 당사자에게 사과드린다. 관련된 글
“농지는 국민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국토 환경을 보전하는 데에 필요한 기반이며 농업과 국민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한정된 귀중한 자원이므로 소중히 보전되어야 하고 공공복리에 적합하게 관리되어야 하며, 농지에 관한 권리의 행사에는 필요한 제한과 의무가 따른다. 농지는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소유·이용되어야 하며, 투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된다.”농지에 관한 기본 이념을 규정한 농지법 제3조의 내용이다. 이렇듯 농지는 단순한 ‘땅’을 넘어서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의
청와대는 20일 친족 성폭력 피해자의 ‘가해자 분리 조치 호소’ 국민청원에 대해 적극적인 분리 조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는 이날 ‘성폭행 피해자인 제가 가해자와 동거 중입니다’라는 청원 답변에 대해 “친족 성폭력의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공간에 거주함으로써 추가 피해 발생이나 피해 진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경찰은 보다 적극적인 분리 조치로 피해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청원이 접수된 직후, 청원인의 의사에 따라 청원인은 정부지원 시설에 입소했다”며 “
생후 20개월 영아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학대해 살해한 비윤리적인 사건이 발생해 대한민국이 충격에 휩싸였다.20대 양씨는 지난 6월 술을 마신 뒤 귀가해 집에 있던 아이를 이불로 덮고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폭행하는 추악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결국 태어난 지 20개월밖에 되지 않은 소중한 생명은 꽃을 미처 피우지도 못한 채 목숨을 잃고 말았다. 양씨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이를 살해하기 전 강간과 강제 추행을 벌인 것이 드러났다. 또한 아이의 친모인 정씨(25·여)와 함께 사체를 은닉한 이후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가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차기작 출시, 콘텐츠 업데이트 등으로 부진 극복에 집중해온 블리자드가 성차별과 이에 대한 안일한 대응 등 여러 논란을 극복하고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고착화된 성차별, 화 키웠다… 이용자 이탈 가속될 듯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블리자드가 성폭력 방치를 비롯한 성차별 정책으로 안팎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즈, 게임레이더 등 외신은 미국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국(이하 DFEH)는 블리자
프로야구가 거센 파문에 휩싸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일부 선수들의 일탈행위가 연이어 드러난 것이다. 문제의 선수들은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원정숙소 호텔 등에서 외부 여성과 술자리를 갖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뿐 아니라 거짓진술까지 한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파문에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어김없이 연루되면서 키움증권의 프로야구 마케팅은 또 다시 악재를 마주하게 된 모습이다. ◇ 또 말썽 일으킨 키움 히어로즈코로나19 확산으로 2021시즌 프로야구가 전격 중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