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당일인 10일, 조국혁신당이 비례정당 후보 기호를 9번이 아닌 10번으로 잘못 표기한 YTN에 공식 사과와 해명을 요청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의신청과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오늘, 조국혁신당은 황당한 일을 당했다”며 “YTN과 국회방송에서 조국혁신당의 기호를 10번으로 내보냈다”고 전했다.신 대변인은 “국회방송은 오전 7시 35분부터 7시 57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약 48초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돼지 눈으로 보면 다 돼지로 보인다”, “급하긴 한가보다”라며 맹비판했다. 민주당은 한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한 위원장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그거는 같은 표현이라도 비대위원장으로서 해야 할 표현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당에도 그런 사람이 있을 텐데 그런 비하적 표현은 문제”라며 “한 위원장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발표한 가운데,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검찰개혁 몫)과 조국 대표(정치개혁 몫)가 각각 비례 1번과 2번에 배치되면서 22대 국회 입성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황운하 의원은 경찰‧검찰개혁 몫으로 비례 8번을 받았다.임유원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조 대표와 박 전 담당관, 황 의원을 포함한 20명의 비례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순번은 당원과 국민참여인단 투표로 정해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에 반발하며 탈당한 현역 의원 4명이 ‘진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민주연대’ 출범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더해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까지 지지율에서 선전하면서 야권은 세 갈래로 갈라지는 형국이 됐다.◇ 민주연대 띄운 ‘탈당파 4인’민주당의 공천 관리에 반발하며 전날 탈당을 선언한 홍영표 의원을 포함해 설훈 의원, 새로운미래의 김종민‧박영순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연대 결성을 공식화했다.이들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제왕적 당 대표를 끊어내겠다며 ‘진짜 민주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5일 연대와 협력을 통해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특히 조 대표는 ‘학익진 전술’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의지는 있지만 조심해야 하는 ‘담대한 캠페인’을 실행해 범민주진보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했다. 이 자리는 조 대표가 조국혁신당의 당 대표로 취임한 뒤 이 대표를 예방하는 자리였다. 조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연대하고 협력해야 4월 총선에서 ‘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계파 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사이에서는 당내 분란을 일으킨 인사에 대해서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징계 얘기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보궐선거 압승으로 민주당 내에서는 계파 갈등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었다. 당내 해당 행위를 한 의원들을 징계해야 한다는 이 대표 지지자들의 요구도 지도부는 공개적으로 답변을 꺼려왔다. 하지만 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에 대한 답이 나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당내 입지가 더욱 견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이어 민주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최근까지 이어져 온 당내 혼란이 수그러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총선까지 6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이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 ‘영장 기각’에 ‘보선 압승’까지… 자신감 붙은 이재명민주당의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자는 지난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김태우 후보를 17%p 차이로 누르고 압승을 거뒀다. 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국민의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표면상으론 ‘선 예산안 후 국정조사’라는 데 내부 의견을 모은 듯했지만, 정작 본회의에서 친윤계 인사들이 대거 반대‧기권해 여러 해석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은 이러한 해석이 ‘언론의 편가르기’라며 거리를 두고 나섰다. 당내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을 적극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여야는 지난 24일 본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이보다 하루 전날(23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
“이변이 아니다. 바닥에 깔려 있는 민심, 또 의원들의 마음은 이미 그렇게 자리매김하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19일 의원총회 후 이용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낙점했다. 사실 시작 전부터 결과는 상당히 기울어져 있었다. ‘추대론’까지 불이 붙었던 주호영 의원의 ‘압도적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 의원 역시 이날 정견 발표에서 “사실 오늘 선거는 주 의원님이 될 가능성이 조금 높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드러내기도 했다.그러나 개표 결과가 공개되면서
국민의힘의 ‘검수완박 합의 파기’를 두고 여권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 대표가 중재안 반대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통화를 한 사실이 알려지자, 당 대표가 후보자의 말 한마디에 휘둘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를 민주당의 ‘프레임’이라고 맞받아쳤다.정 최고위원은 지난 27일 TBS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과 인터뷰에서 “한동훈 후보자의 이야기를 듣고 이준석 대표가 움직인다고 하는데 그건
김용남 전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가 야권 단일화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유인할 카드가 당 대표 자리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김 전 특보는 지난 1일 TBS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비방송용 실무적인 말씀을 드리면 우리가 어떤 단일화를 할 때 거대 담론을 이야기하지만, 그 막후에서는 뭔가 계획이 있어야 된다”며 “그런데 지금 야당 입장에서는 안 후보가 만약에 양보 형태의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안 후보께 드릴 수 있는 선택지가 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사법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26년 간 검사를 재직한 윤 후보의 사법 정책공약인만큼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후보는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권한 조정 △검찰청 예산 별도 편성 등을 약속했다. 윤 후보의 공약이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맹비난했다. ◇ 수사지휘권 폐지·예산권 독립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법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수사지휘권 폐지에 대해선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수사지휘하는 나라는 독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11일 다른 진영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인 민형배 의원은 이날 오전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는) 사과를 하러 간 게 아니라 이 과정을 통해 정치적으로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속이 다 보이는 그런 태도였다”며 “아주 무례한 도발, 실패한 정치기획쇼”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사과 내용이 없다. 5·18에 관한 이야기도, 전두환 전 대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고심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야권 2중대’라고 평가했다. 그의 완주 의지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겨냥한 맹비난을 쏟아냈다.권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이 이끄는 배가 부동산에 화난 민심의 바다로 나가기는커녕 산으로 올라가 역술인을 아는지 모르는지, 역술인이 한 말에 동의를 하는지 안 하는지 다투면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데 안 대표가 이끄는 배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의혹에 가득 찬 민
정의당 혁신위원회가 닻을 올린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혁신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모양새다. 지난 총선 참패 이후 당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춰온 혁신위는 내‧외부에 대대적인 수술을 예고하고 나섰다. 혁신위가 집도의로서 의지를 강조하면서 탈바꿈할 정의당의 면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의당 혁신위는 26일 국회에서 제8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혁신위 의견 수렴과정과 혁신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혁신위는 지난달 24일 본격 출범 이후 온‧오프라인을 통한 의견수렴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의제 설정을 해왔
비례대표 5번인 이은주 정의당 후보가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당했다. 정의당의 비례대표 후보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17일 정의당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선관위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됐다.선관위는 서울시 지하철공사 노조 정책실장으로 상근 직원인 이 후보가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선거운동을 한 것을 위법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서울교통공사의 상근 직원은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정의당이 ‘대리게임’ 논란을 빚은 류호정 비례대표 후보를 끌어안으며 정면 돌파 하고 있지만, 정치권 내외에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당 일각에서도 반발 조짐이 보이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정의당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류 후보를 감싸고 나섰다. 심상정 정의당 선대위원장은 “사회에 나오기 전에 저지른 잘못이고 당시에도 사과를 했다”며 “지금도 깊은 성찰을 하고 있는 만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심 선대위원장은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하는 청년 정치인에게 다시 한
비례대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정의당이 사과했다. 당내 분위기를 추스르고 비판 여론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원회에서 “당의 불찰로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한다"며 “이번 계기로 공직자 윤리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시스템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정의당은 전날(15일) 전국위원회에서 신장식 변호사에게 사퇴를 권고했다. 신 변호사가 이를 수용하면서 비례대표 후보에서 물러나게 됐다. 신 변호사는 과거 무면허·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나며 자질
과거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문제가 된 정의당 비례대표 신장식 변호사가 사퇴했다. 반면 ‘대리게임’ 논란을 불러온 류호정 후보는 재신임 되며 총선 행보를 이어간다.정의당은 전날(15일)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정의당은 “신 변호사는 진보정치 성장에 큰 기여를 해왔으며 당에서도 주요 당직을 맡아 헌신해 왔다”며 “그럼에도 국민의 눈높이를 무겁게 받아들여 신 변호사 사퇴 권고라는 무거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신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당의 권고를 무겁게 받아들여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를
정의당이 비례대표·진보연합정당 논란으로 곤혹스런 가운데 13일 비공개 의원단 회의를 열어 이 문제들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의당은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의 ‘대리 게임’ 문제가 불거지며 논란에 부딪혔다. 아울러 비례대표 6번 신장식 후보의 음주·무면허 운전 의혹도 더해져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류 후보에 관해 당초 정의당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의혹 제기된 이후 류 후보가 사과문을 발표했고 실질적 이득을 취한 일이 없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류 후보가 게임 회사 입사 과정에서 대리 게임으로 취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