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삼은 플라이강원의 매각 절차가 장기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크다”는 서울회생법원의 판단으로 인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마저 폐지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를 맞았다.다만 법원에서는 플라이강원 인수를 검토 중인 기업이 존재하고,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 채권단과 주주 대표 등의 탄원서 제출 등을 고려해 한 번 더 회생계획안 연기 요청을 수용했다. 플라이강원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맞은 셈으로, 이번에 인수자를 확보하고 본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을지 업계
플라이강원이 지난 5월 15일 양양군으로부터 ‘운항장려금’ 명목으로 20억원을 지원받은 후 하루 만에 법정관리(기업회생)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양양군민은 '양양군이 플라이강원에 예산 20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했다'며 김진하 양양군수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해 현재 강원경찰청에서 수사에 착수했다.플라이강원이 양양군에 지원금을 요청하기 전부터 사업을 지속할 의지가 없었고 매각 절차를 검토한 정황이 있다고 일각에선 보고 있다. 따라서 양양군수에 대한 수사가 플라이강원 및 주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플라이강원의 인수 후보자로 ‘한화그룹’이 거론되고 있다. 한화그룹 측은 플라이강원 인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한화그룹의 플라이강원 인수전 참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유가 뭘까. 한화그룹의 플라이강원 인수설이 급부상한 배경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있다. ‘항공업’은 김 회장의 오랜 숙원으로 알려져 있다.실제로 김 회장은 2017년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테크윈과 한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취득에 나선 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의 경영 악화로 불이 꺼진 양양국제공항에 에어로케이항공(이하 에어로케이)과 하이에어가 8월부터 취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양양국제공항 측에 따르면 먼저 오는 9일부터 하이에어가 김포∼양양 노선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며, 이어 오는 11일부터는 에어로케이가 청주∼양양 노선에 취항한다. 양사의 양양 노선 취항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토교통부의 인허가가 모두 완료된 상황이다.양사의 양양 노선 항공권은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다. 관할 지방항공청에서 현재 새로 취항하는 공항에 대해 안전운항체계변경 검사 신청이 접수돼
플라이강원이 6월말까지 셧다운(전면 운항 중단)을 선언하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양양국제공항 운영도 멈춰섰다. 이에 강원도는 플라이강원의 셧다운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양공항에서 대체편을 운항할 항공사를 모색하고 나섰다.강원도는 한국공항공사와 논의를 거쳐 과거 양양공항에서 항공편을 운항했던 이력이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에 우선 대체편 운항을 요청할 계획이다.일각에서는 강원도의 이러한 대안에 대해 ‘양양공항은 적자 가능성이 높은 곳인데 어떤 항공사가 선뜻 나설까’, ‘현재 대부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운항을 이어오던 플라이강원이 극심한 경영난으로 지난 20일부터 6월말까지 셧다운(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에 돌입했다. 이후 플라이강원은 오는 23일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 스토킹호스(사전 예비 인수자)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7월 재운항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플라이강원은 앞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PE) JK위더스와 1,000억원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산 및 회계 실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투자가 무산돼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
플라이강원이 최근 극심한 경영난에 처했다. 경영난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근본적인 부분은 모기지가 양양국제공항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양양공항의 지리적인 문제로 이곳에서만 사업을 확장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그럼에도 플라이강원은 그간 양양공항에서만 사업을 확장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 받았는데, 지방자치단체 강원도의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3년간 다른 지역 공항에서 노선 취항을 하지 않는 조건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에 플라이강원도 강
플라이강원이 국제선 결항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결항 사유를 허위로 안내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가 있었음에도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특정일의 국제선 노선을 모두 결항 발표한 것이다. 당시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는 국제선이 아닌, 제주 노선에 투입됐다. 항공기 운항에 따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 아니었느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 ‘항공기 정비 문제로 결항’… 운항 하루 전 공지 논란 앞서 플라이강원은 4월 30일과 5월 1일 운항 예정이었던 국제선 노선(나리타
플라이강원이 국제선 항공편 결항 소식을 운항 하루 전 또는 운항 당일 고객들에게 안내해 공분을 사고 있다. 플라이강원의 이러한 갑작스런 결항 공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플라이강원의 반복되는 갑작스런 결항은 가용 항공기가 단 1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특정 항공편의 예약률이 저조해 항공사가 고의로 항공기 운항을 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사실상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는 상태로 보이는 대목이다.플라이강원은 지난달 29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4
플라이강원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연이어 항공기를 1대씩 반납한 데 이어 중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30-200(HL8512, 이하 A332) 기재의 반납설까지 제기됐다. 최근 국내 항공업계가 기나긴 코로나19 터널을 지나 날개를 펴며 기단을 확대하는 행보와 상반된 모습이다. 특히 플라이강원은 최근 중대형기 5대를 추가 도입하고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진출 계획을 밝힌 것에 빗대보면 180도 다른 행보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1월 A332를 도입한 후 신 기종 운영을 위한 비상
플라이강원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와 KR&파트너스 두 곳을 공동으로 선정했으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을 통해 외부 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다.플라이강원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재무 상태가 △자본금 158억원 △자본총계 -119억원 △부채총계 367억원 등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 국토부로부터 재무구조 개선 행정지도 명령을 받았으며, 재무구조 개선 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상황이다. 이번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은
플라이강원이 27일, 1호기로 도입했던 보잉 737-800(HL8380) 기재를 리스사에 반납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직원들의 급여가 일부 체불된 것으로 확인돼 경영난으로 인해 날개가 꺾이지 않을까 우려가 커진다.플라이강원은 최근 2020년 1월 도입해 운용하던 보잉 737-800 1호기를 리스사에 반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1호기 HL8380 기재는 양양국제공항에서 사천공항으로 이동해 반납 전 전반적인 점검 및 정비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양양공항에서 콜사인 ‘FGW161
국내 주요 관광지인 제주도와 부산 해운대, 경주 보문단지, 인천 영종도 등에는 글로벌 호텔 체인이나 국내 대기업 계열의 호텔 브랜드가 입점해 국내 관광 수요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강릉이나 양양 등 강원 영동지방 해안가에는 그간 유명 호텔 브랜드 입점이 다소 지지부진했는데, 최근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지자 다양한 대형 호텔과 리조트가 들어서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현재 강원 동해안 지역에 입점이 확정된 호텔&리조트로는 △신라모노그램 강릉 △카펠라 양양 △윈덤 강원 고성 등이다.신라모
플라이강원은 지난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양양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와 청두 노선을 각각 주 2회 운항할 수 있는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앞서 플라이강원은 2020년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길림성 성도인 장춘의 운수권을 배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플라이강원은 중국 최대 경제중심 도시인 상하이와 인구 1억2,000만 명의 배후 수요를 갖고 있는 미식의 도시 청두까지, 양양에서 중국 4개 주요 도시로의 하늘길을 확보하게 됐다.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중국 청두를 오가는 노선은 인천∼청두 노선밖에 없어 청두
플라이강원이 에어버스의 중대형기 A330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관광융합항공사(TCC) 플라이강원은 항공기 임대사와 중대형기 A330-200 기종의 임대 계약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플라이강원은 A330 도입과 관련해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1년 이상 검토와 계획으로 준비를 했다. 도입 예정 항공기는 A330-200으로 비즈니스석 18석, 이코노미석 242석으로 구성돼 총 26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화물칸에는 총 21톤의 화물을 싣고 최대 1만3,450㎞ 비행이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에어부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토요일 격주 1회 운항에어부산이 내년 2월 인천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노선을 신규 취항해 국제선을 확대한다.에어부산은 내년 2월 5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정기 항공편을 ‘격주 토요일 1회’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15분 출발해 현지 블라디보스톡국제공항에 오후 3시 도착하고, 현지 블라디보스톡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 5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8시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된
티웨이항공이 오는 4월 2일부터 부산∼양양 및 광주∼양양 노선을 재개하고 매일 왕복 1회 운항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이 취항한 부산·광주∼양양 노선은 지난해 말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잠시 운항이 중단됐었으나, 올해 하절기 스케줄부터 다시 비행을 시작한다.티웨이항공은 그간 지방공항 노선 활성화에 앞장서며, 지난해 6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부산·광주∼양양 노선을 취항했다. 수도권에 비해 영호남 지역에서의 강원도 접근성은 다소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영호남 지역과 강원도는 직통 고속철도도 연결돼
국내 항공업계는 크게 대형항공사를 지칭하는 풀 서비스 캐리어(FSC)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저비용항공사(LCC)’ 두 가지로 구분된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LCC로 불리는 국내 항공사들의 항공권 가격이 FSC의 동일 노선, 유사 시간대와 비교할 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내 항공사 중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항공사들을 ‘LCC’라 부르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현재 운항을 하고 있는 국내 항공사 중 LCC로 불리는 항공사는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TCC(관광융합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양양발 서울 김포노선에 첫 취항했다고 20일 밝혔다.양양∼김포 노선은 지난 17일부터 금·토·일요일에 각 1편씩 운항해 주 3회 운항한다. 성수기 고속도로를 통해 4시간 이상 걸리는 것과 달리, 하늘 길을 이용해 40분 만에 김포국제공항에서 양양국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다.플라이강원 관계자는 “강원도 양양은 동해안 파도 덕분에 많은 서핑 여행객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신규 취항을 결정했다”며 “또한 이국적인 프라이빗 비치로
국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중 대한항공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노 재팬’ 여파가 항공업계에 직격탄을 날렸고 공급 과잉도 원인 중 한 가지라고 지적한다.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 신생 LCC가 곧 첫 비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항공업계는 신규 LCC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가장 먼저 첫 비행에 나서는 신생 LCC는 플라이강원이다. 플라이강원은 오는 22일 양양~제주 노선 정기편에 취항해 고객들에게 다가간다. 이어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