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위축되고 있는 부동산 건설경기로 인해 정부의 주택 공급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치솟는 건설 자재비와 인건비, 그리고 금리로 인해 인·허가, 착공, 준공 실적이 전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국서 관측되는 줄어든 주택공급 실적국토연구원이 지난 23일 발표한 국토정책 브리프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국의 주택공급 실적은 △인·허가 38만9,000호 △착공 20만9,000호 △준공 31만6,000호로 각각 예년 대비 74.2%, 47.3%, 73.9% 수준이다. 줄어든 실적은 전국에서 나타
롯데웰푸드가 가나초콜릿‧빼빼로 등 17종 제품 가격 인상을 앞서 발표한 시점보다 1개월 늦춰 편의점 기준 오는 6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통‧식품업계서 가격 인상 흐름이 보이자 물가 안정 협조에 대한 정부 요청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18일 롯데웰푸드는 코코아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코코아를 원료로 한 초콜릿류 건‧빙과 17종이 대상이며, 평균 인상률은 12.0%다. 주요 제품으로는 △초코 빼빼로(54g) △크런키(34g) △ABC초코(187g) △빈츠(1
장애인의 날(4월 2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 매년 4월은 대한민국 사회가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 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성과를 내놓는 시기다.더욱이 올해 4월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던 만큼 장애인 정책의 발전과 비전을 논하는 시간이 됐다. 그중에서 이동권 정책은 장애인 단체를 비롯해 정부, 지자체가 연일 관심을 가져온 중요한 사회적 과제이지만 반복적인 성과 홍보에 적절한 발전을 이루지 못해왔다.장애인 이동권을 확대 발전했다는 언론 보도의 주요 내용은 지자체나 지방의원 및 국회의원의 성과 홍보성
신동빈 롯데 회장은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지난달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이후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다. 이번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함께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한 5, 6공장에서 2만톤의 추가
지난해 연매출 기준 치킨업계 순위에 변동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은 2022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위를 지켰다. 교촌치킨은 BBQ치킨에 2위 자리마저 내주게 됐다.◇ BBQ‧bhc치킨은 ‘외형’… 교촌치킨은 ‘수익성’에 집중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별도기준 5,35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5.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2% 줄어든 1,2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의 경우 별도기준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길을
전자기기와 가전제품 상용화의 핵심은 ‘접근성’이다. 아무리 우수한 기술 제품이라 할지라도 이용자가 사용하기 어려우면 상용화엔 한계가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가장 대중화에 성공한 전자기기가 된 것도 뛰어난 접근성 덕분이다. ‘윈도우(Windows)’, ‘안드로이드’ 등 우수한 ‘운영체제(OS)’ 덕분에 우리는 클릭, 터치 한 번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첨단기술의 대표주자 ‘로봇(Robot)’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조작·운영 등의 문제로 소규모 사업장과 자영업 분야에선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 이
정부가 의료계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에 들어갔다. 업무 복귀를 거부한 전공의들에게 행정처분 통지서를 발송한 데 이어 의사단체 간부에 대한 경찰 조사도 본격화했다. 그간 의료개혁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 온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응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사태가 장기화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도 나선 모습이다.윤 대통령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엄정 대응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사들의 집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외식 물가는 여전히 불안한 모양새다. 최근 초저가를 내세웠던 노브랜드 버거도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을 올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업계서는 이번 인상 발표가 외식 물가 상승의 신호탄이 되는 게 아닐지 우려하고 있다.◇ “각종 제반 비용 상승이 원인… 인상 폭은 최소화”신세계푸드는 29일부터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버거, 사이드 메뉴 등 30여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3.1%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판매가격은 100~400원가량 오른다. 이번 조정으로 대표 메뉴인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IP(지적재산권) 게임 매출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에 펄어비스는 중국 시장에서 ‘검은사막’이 서비스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올해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작 ‘붉은사막’의 시연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은사막’ 매출 감소 추세… 펄어비스, 중국 시장 공략15일 펄어비스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844억원으로 전년동기(1,030억원) 대비 18% 감소했다고 밝혔다.4분기 영업손실은 55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35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펄어비스는 광고선
지난 한 해 백화점 업계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외형 성장을 이뤘다. 다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모양새라 이목이 쏠린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 중 롯데백화점을 제외한 두 백화점에서 모두 수익성 악화가 나타난 것이다.◇ “롯데百, 매출성장률 낮아도… 이익 크게 개선”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는 대형점 중심의 성장을 기반으로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감소한 모습이다. 업계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와 소비침체를 극복하
위메이드가 지난해 국내에서 게임 ‘나이트 크로우’로 매출을 끌어올렸지만 영업비용이 커져 적자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을 합병해 지급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게 할 계획이다.◇ 4분기 지급수수료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7일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072억원으로 전년(4,635억원) 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위메이드는 지난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를 국내에서 흥행하고 ‘미르’ IP(지적재산권) 중국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은 오히려 전년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3~4년 전 부동산 호황기 때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주요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은 금리인상이 시작된 지난 2022년을 기해 급락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게다가 올해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까지 어두워지면서 건설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업계는 올 한 해 주요 건설사들이 보수적인 경영 활동 아래에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이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역대급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 기간 늘어난 항공화물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대한항공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잠정실적은 △매출 14조5,751억원 △영업이익 1조5,869억원 △순이익 9,168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해 대한항공 창사 이래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4분기 매출도 3조9,80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45% 감소했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에서 1~8호선의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적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교통 복지 정책으로 운영되는 ‘무임승차’ 제도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자주 거론된다. 과연 사실일까.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공 받은 ‘무임승차 수송실적 및 손실금 자료’와 공시된 실적 자료를 바탕으로 무임승차가 적자의 주된 원인인지 살펴봤다.◇ 인건비, 영업비용의 절반클린아이에 공시된 ‘서울교통공사 결산서’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의 2022년 매출은 2조1,611억원이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규제 시행을 앞두고 관련 예산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확률형 아이템 조사단의 인력이 비정규직으로 채워진다. 게임위는 조사단의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했지만 향후 공정위에 기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예산 부족… 확률형 아이템 조사단 비정규직 채용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 공개 의무 내용이 담긴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오는 3월 22일 시행된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가 잘못되지 않았는지 모니터링하는 업무를 맡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가맹본부 800사 및 가맹점 1,0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절반가량의 가맹점주들은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움으로 팬데믹 위기를 이겨냈다고 응답했다. 다만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마찰이 적지 않아 이를 극복할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 경기침체 지속되는 올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상생안 있나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점주 2명 중 1명(47%)은 ‘개인 자영업자가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어서 팬데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코리아세븐을 맡았던 손승현 전 재무부문장(CFO)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빈자리는 강병훈 롯데지주 상무보로 채워졌다.◇ 지속되는 ‘재무건전성’ 악화새롭게 선임된 강병훈 부문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릴 예정인 가운데, 그가 맡아야 할 첫 번째 과제는 코리아세븐의 재무부담 해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22년 3월 코리아세븐은 한국미니스톱(현 롯데씨브이에스711)을 3,143억원을 들여서 인수했다. 그러나 2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는 눈에 띄
지난해 12월 21일 정부는 2024년도 예산을 헌법에 명시된 기한인 12월 2일보다 19일 지연된 날에 지각 처리했다. 국민의 살림을 책임지는 한 해 예산 처리가 지연된 만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많은 현안 역시 지연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연된 예산이라도 적절히 편성이 됐는지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2023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로 장애인 이동권 예산을 비롯한 복지 예산 편성에 주목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무엇이 제 발 저리기라도 한 것인지, 2024년 정부 예산이 처리되자마자 장애인 관련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지난달 말 치킨 메뉴 등에 대해 가격 인상 결정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bhc의 가격 인상 근거가 타당하지 않다며 가격 인상 철회 촉구에 나서 이목이 쏠린다.◇ bhc “고정비 상승으로 점주 수익 악화에 불가피”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지난달 29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 범위에서 인상했다. 이번 제품가 인상은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이며, 2022~2023년에 먼저 가격을 조정한 타 브랜드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