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이 결국 하향 조정됐다. 수익성과 건전성이 저하된 가운데 자본적정성 지표마저 뒷걸음질친 영향이다.◇ 수익성·건전성·자본적정성 저하에 발목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페퍼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부정적)로 강등했다고 15일 밝혔다. 나신평은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면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향후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나신평은 신용등급 하향조정 배경으로 △수익성 저하 △자산 건전성 저하 △경쟁사 대비 열위한
저축은행업권에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거둔 곳이 속출한 영향이다. 자산 덩치가 큰 저축은행사들도 고전을 겪고 있다. 특히 10대 저축은행사 중엔 페퍼저축은행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다만 페퍼저축은행 측은 올해엔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비용 상승과 충당금 적립 확대에 무더기 손실경영공시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페퍼·다올·신한·상상인·OSB)의 지난해 순이익은 모두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였다.10대 저축은행 중 5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커지면서 저축은행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확대되면서 실적 및 건전성 관리에 빨간불이 커졌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곳도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등급 전망 빨간불… 강등으로 이어질까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절차가 12일 우여곡절 끝에 개시됐다. 금융권에선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와 맞물려 정책당국의 부실 부동산PF 사업장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PF 익스포저 비중이 큰 건설, 제2금
페퍼저축은행이 우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3분기 대형 저축은행이 업황 난조 속에도 실적이 전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인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여전히 저조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 페퍼저축은행, 상위 5개사 중 나홀로 적자 올해 저축은행업계는 혹독한 한 해를 보냈다. 고금리 여파로 실적이 급감하고 건전성 관리에도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대형 저축은행사들도 업황 악화에 직격탄을 맞았다. 순이익이 크게 줄거나 적자를 내는 곳도 나타났다. 다만 3분기 들어선 회사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SBI·OK·웰컴·한국투자
저축은행업권이 올해 상반기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냈다. 상위사들 중에서도 순이익이 급감하거나 적자를 낸 곳이 속출했다. 업계 1위사인 SBI저축은행도 상반기 순이익이 94%나 감소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을 냈으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 부문에 있어선 우려를 샀다. ◇ 순이익 줄고 건전성 흔들 각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자산 규모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인 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뒷걸음질 쳤다. 개별
저축은행업권이 상반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실적과 건전성 지표가 일제히 악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에 경고등이 켜진 저축은행사도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더케이저축은행도 그 중 한 곳이다. ◇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더케이저축은행은 한국교직원공제회 계열의 저축은행이다. 탄탄한 모회사를 두고 있는 더케이저축은행 역시 올해 업황 난조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경영 공시에 따르면, 더케이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4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12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2분기엔 6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 나이스신용평가가 페퍼저축은행의 실적 및 자산건전성이 저하됐다는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 상반기 429억 적자 낸 페퍼저축은행나이신용평가(나신평)는 페퍼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은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우선 나신평은 등급전망 조정 배경으로 △수익성 저하 △자산건전성 저하 위험 확대 △경쟁사 대비 자본적정성 지표 열위 등을 제시했다.나신평 측은 “지난해 이후 고금리 지속과 저축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가 이중고를 맞게 됐다. 실적 및 건전성 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최근엔 당국의 제재 우려까지 부상했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온 장매튜 대표가 여러 낙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대규모 적자에 건전성 악화저축은행업계는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저축은행이 악화된 실적을 줄줄이 발표했다.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고됐던 부분이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과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 확대 등으로 업계의 실적이 크게 악화될
저축은행 업계 2위인 OK저축은행이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줄고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업계가 지난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OK저축은행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저축은행 상위 5곳 중 순이익 감소폭이 크고 연체율이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저축은행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 규모 기준 상위 5대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모두 순이익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OK저축은행은 상위 저축은행 5곳 중 순이익 감소폭이 가장 컸다. OK저축은
저축은행업계에 신년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업권 전체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 관련 자체 전수조사를 지시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저축은행 업권에 PF대출에 대한 내부통제 관련 전수조사를 지시하고 보고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저축은행 업권 전체에 PF횡령 사고 관련 자체 전수조사를 지시한 것은 사실”이라며 “추가 횡령 여부와 내부통제 작동 과정을 점검하고 있으며, 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직접 점검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가 곤혹스런 처지에 내몰렸다. 내부 직원이 수년간 회삿돈을 횡령해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페퍼저축은행이 수년간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회사의 내부통제시스템에 구멍 뚫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본점 직원 A씨가 3억원 정도를 횡령한 사실을 적발하고 경찰서에 고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잇따른 저축은행 횡령 사고와 관련한 금융감독원 지시에 따라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A씨의 횡령 사실을 뒤늦게야 파악했다.
페퍼저축은행의 거침없는 자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올 1분기 총자산은 4조8,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조4,548억원) 대비 1조4,132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페퍼저축은행의 업계 자산 규모 순위도 업계 3위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말까지 업계 3위를 자리를 지키던 한국투자저축은행은 5위로 내려앉았다. 페퍼저축은행은 호주계 저축은행으로, 페퍼그룹이 2013년 10월 옛 늘푸른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한 곳이다. 출범 첫해 자산이 4,004억원에 불과했던 페
페퍼저축은행이 고속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산과 이익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장 내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형을 불린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마케팅 강화로 기업 인지도 높이기에도 애쓰고 있다. 그런데 최근 페퍼저축은행의 승승장구 행보에 찬물을 끼얹는 이슈가 발생했다. 대주주와 대표이사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법 규정 위반 내용이 다수 적발돼 당국의 제재 철퇴를 맞았기 때문이다. ◇ ‘외형성장세 주력’ 페퍼저축은행 내부통제는 ‘구멍 숭숭’ 페퍼저축은행은 호주 페퍼그룹이 2
페퍼저축은행이 가파른 자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순이익 실적은 신통치 못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1분기 적자 실적을 냈다. 자산규모 상위 대형사들이 대체적으로 호실 적을 기록한 것과 비교됐다.◇ 대손충당금 적립에 발목… 페퍼저축은행, 전년에 이어 또 적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올 1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4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063억원) 보다 19.4% 증가한 규모다. 비이자손실과 대손충당금전입액 증가했지
호주계 페퍼저축은행의 자산 성장세가 눈부시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총 자산규모 2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빅5’에 진입했다. 다만 공격적인 성장에만 너무 주력한 탓일까. 연체율을 비롯한 건전성 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 치솟은 연체율, 어쩌나 페퍼저축은행은 호주 페퍼그룹이 2013년 10월 옛 늘푸른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시킨 곳이다. 그 해 12월 페퍼그룹은 호남 지역의 한울저축은행 자산을 인수하며 규모를 확대했다. 출범 첫해인 2013년 말 기준 총 자산은 4,004억원에 불과했지만 경기도와 호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호주계 저축은행인 페퍼저축은행이 CI(Corporate Identity)를 바꿨다.페퍼저축은행은 CI를 변경 작업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지점 간판과 홈페이지 로고도 교체됐다.페퍼저축은행 측은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함과 따뜻한 서민금융을 추구하는 페퍼의 브랜드 이미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혁신과 디지털뱅킹을 지향하는 금융회사로서 인식효과를 높이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려는 결심이 담겼다고 강조했다.페퍼저축은행은 호주 페퍼그룹이 2013년 옛 늘푸른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탄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호주계 금융사인 페퍼저축은행도 ‘비정규직 제로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페퍼저축은행은 회사 내 비정규직 계약직 직원을 100%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31일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임직원 265명 가운데 73명이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정년을 경과해 계약직으로 근무 중인 3명을 제외하고 70명 전원에게 적용된다.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정부 일자리 창출 및 정규직 전환 정책기조에 부응하고 계약직 없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정규직 전환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향후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