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인 버거킹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가맹점주 단체 대표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본사의 갑질 행태를 상세히 밝혔을 뿐 아니라, 이와 관련해 의원들의 질타도 쏟아진 것이다. 증인으로 채택된 이동형 비케이알 대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석을 연기하면서 버거킹을 둘러싼 논란은 올해 국감에서 한 번 더 다뤄질 전망이다.◇ 버거킹의 갑질 실태, 그 뒤엔 사모펀드?지난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선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을 둘러싼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창업자인 정우현 전 회장의 갑질 파문 뿐 아니라 가맹점에 대한 갑질로 거센 논란에 휩싸였던 미스터피자가 여전히 그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쟁점 중 하나였던 ‘치즈 통행세’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또 다시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지난 5일 미스터피자와 장안유업에 대해 각각 5억2,800만원, 2억5,100만원씩 총 7억7,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소위 ‘치즈 통행세’ 때문이다. 미스터피자는 정우현 전 회장의
뚜렷한 성장세 이면에 수익성, 위생 등의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국정감사라는 까다로운 자리에 서게 됐다.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본사와 가맹점주간 갈등이 결국 국감으로까지 옮겨가는 모습이다. 1984년 해외 패스트푸드로는 최초로 한국 땅을 밟았던 버거킹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10월을 보내게 됐다.◇ 가맹점주 향한 갑질 논란, 결국 국감까지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시작하는 국감의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증인 19명, 참고인 11명 등 총
오픈런과 긴 대기, 예약전쟁이 펼쳐지는 소아청소년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과선언을 하고 대국민 작별인사를 건넨 소아청소년과의사회.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미래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지원율.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대란의 씁쓸한 풍경들이다. 이를 바라보는 일선 의료인의 마음과 생각은 어떨까. 가 현직 소아청소년과 개원의이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이기도 한 A씨와 진솔한 인터뷰를 가졌다. 다만, 인터뷰 내용은 익명으로 공개하며 철저히 개인의 의견임을 밝혀둔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소청과 의료계에
갑질 사건으로 큰 파문에 휩싸였던 미스터피자가 또 다시 후폭풍을 마주하게 됐다. ‘통행세’ 등에 반발해 갈등을 겪은 가맹점주들의 영업을 방해한 것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된 것이다. 적잖은 시간이 흐르고 주인도 바뀌었지만, ‘갑질 낙인’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모습이다.공정위는 지난 29일 미스터피자가 신생 경쟁사인 ‘피자연합협동조합’의 사업활동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사건의 발단은 2016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스터피자는 소위 ‘치
이스타항공은 언제쯤 날개를 펼 수 있을까. 이스타항공 근로자들은 언제까지 걱정에 떨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가야 하나.이스타항공이 다시 날기 위해서는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항공운항증명, 이하 AOC)’이 필요하다. AOC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항공사가 운항개시 전 정부로부터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시설·장비·운항·정비지원체계를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받는 절차다. 우리나라에서는 국토교통부가 AOC 심사 및 발급 권한을 모두 쥐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올해 3월 기업회생 절차를 졸업하고
2년여 전 타이어 휠 고의 파손으로 거센 파문에 휩싸였던 타이어뱅크가 이번엔 대리점에 대한 갑질 행위 적발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철퇴를 맞았다.공정위는 지난 11일 타이어 감가손실액을 대리점주에게 전가한 타이어뱅크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타이어뱅크는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504개 위탁판매 대리점들과 매월 수수료를 정산하는 과정에서 자사 소유 타이어의 재고노후화에 따른 감가손실액을 대리점의 귀책유무와 무관하게 이월재고차감이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로 이전할 계획에 대해 “대통령 집무실 졸속 이전 추진은 전형적인 대통령발 갑질”이라며 “아파트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입주자 보호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민주당 국방위원들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졸속·억지 이전, 안보 해악의 근원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과의 소통을 이유로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해놓고, 현실적인 어려움이 생기자 아무런 계획도 없이 용산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갑질 의혹’에 대한 공세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씨가 직접 사과에 나섰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을 ‘권력 사유’라고 규정하고, ‘김혜경 방지법’까지 꺼내 들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는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혜경 방지법’ 발의를 예고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은 “황제 갑질과 공금 횡령을 막으려면 정치와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며 이 같은 배경을 설명했다.
윤종국 회장이 이끄는 세진중공업이 하도급 업체에 대한 갑질 행태를 일삼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0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특히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산업재해의 책임을 하도급 업체에 떠넘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나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윤종국 세진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에도 커다란 오점이 남게 된 모습이다.◇ 산업재해 민·형사상 책임도 하도급 업체가? 세진중공업 ‘민낯’공정위는 지난 24일 세진중공업이 선박 구성부분품 제조를 하도급 업체들에게 위탁하면서 계약서를 지연 발급한 것은 물론, 부당한 특약을 설정하며 하
종합패션사업을 영위 중인 중견그룹 형지그룹의 핵심계열사 패션그룹형지가 대리점에 운송비를 부당하게 떠넘겼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게 됐다. ‘상대적 약자’인 대리점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업계의 잘못된 관행이 철퇴를 맞게 된 모습이다.공정위는 지난 16일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앞세워 대리점에 운송비를 전가한 패션그룹형지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1,2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패션그룹형지는 2014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6년에 걸쳐 부당한 행위를 저지
한국남부발전이 또 다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자회사 소속 청소노동자에게 남부발전 본부장 사택 청소를 시킨 것을 두고 노조가 국가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것이다. 취임한지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갑질 논란이 거듭되고, 자신을 향한 퇴진 요구까지 나오면서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연초부터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구시대적 갑질이 아직도?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남부발전에서 발생한 갑질 사건을 고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이날
최근 바람 잘 날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하림그룹이 또 다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이번엔 계열사 NS쇼핑의 갑질 행태가 철퇴를 맞았다. 하림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와의 ‘악연’을 좀처럼 끊지 못하는 모습이다.◇ 석 달 연속 공정위 철퇴 맞은 하림그룹공정위는 6일 우월적 지위를 앞세워 각종 갑질 행태를 저지른 7개 홈쇼핑 업체를 적발하고 시정명령 및 총 41억4,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홈쇼핑 업체들은 △판촉비용 전가 △납품업자 종업원 등 부당사용 △계약서면 즉시교부 위반 △양품과
저작권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국내 창작 생태계 개선 방안을 내놨다. 정산 구조부터 작가 육성 등 카카오엔터가 고질적으로 지적받아온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개편안을 마련하며 소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카카오엔터는 20일 작가 생태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에는 △선투자 작품 기준 이벤트캐시 정산분 최소 5% 이상 보장 △작가의 정산 현황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정산 시스템 구축 △‘기다리면 무료’(기다무) 수혜작 확대 △저소득 청년
삼성중공업이 겨울이 채 오기도 전에 올해 수주목표를 모두 채우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되는 적자행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만큼은 희망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 와중에 또 다시 드러난 갑질 행태가 활기찬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 수주 잭팟 터뜨린 날, 갑질 행태도 적발삼성중공업이 또 한 번 ‘수주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 18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발주처와 셔틀탱커 7척에 대한 블록, 기자재 및 설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17억달러, 우리 돈 약 2조453억원이다.
가파른 성장세 속에 풀어야 할 과제 또한 늘어나고 있는 배달앱 업계가 이번엔 ‘리뷰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이른바 ‘새우튀김 갑질’ 사건이 거센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리뷰 부작용’ 해결이 또 다른 난제로 떠올랐다. 저마다 관련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리뷰의 순기능 또한 무시할 수 없어 고민은 계속될 전망이다.◇ 배달앱의 소중한 기능 ‘리뷰’, 부작용도 ‘스멀스멀’소비자들이 직접 자신의 경험을 남기는 ‘리뷰’는 배달앱의 핵심 기능이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올 수 있었던 주요 동력이기도 하다. 먼저,
정부가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갑질을 막기 위해 경비원의 업무 범위를 축소하고 구체화한다. 국토교통부는 9일 공동주택에 근무하는 경비원이 경비 업무 외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정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과 하위 법령은 오는 10월 21일 시행될 예정이다.현행 ‘경비원법’은 공동주택 경비원에게 경비 업무만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경비원들의 실제 업무 등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따랐다. 개정안에는 경비원이 경
영겁의 숫자를 의미하는 ‘구골(googol)’이라는 이름에서 유래된 글로벌 IT플랫폼 ‘구글(Google)’의 사명은 매우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인터넷 포털 플랫폼의 역할부터 스마트폰, 인공지능(AI), 콘텐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IT산업 분야에서 구글이 빠지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우리나라 IT업계에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T기업인 구글의 힘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인터넷 콘텐츠 사업자(CP)들은 구글 앱마켓을 통해 자신의 앱(App)를 판매·서비스
세계 10대 프랜차이즈 중 하나이자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인터내셔날비브이(써브웨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갑질 행태로 제재를 받았다. 외국계 프랜차이즈기업에 대해서도 국내기업과 같은 잣대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남는다.◇ 특정 세척제 구입 강제… 심지어 훨씬 비쌌다공정위는 지난 1일 써브웨이의 가맹사업법 위반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써브웨이는 우선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가맹점주들에게 13종의 세척제를 특정 회사 제품만으로 구입하도록
한국남부발전이 지난해 채용 과정에서 취업준비생들을 헛걸음시키는 갑질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발전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빚어진 혼란이라고 해명했지만 ‘채용 갑질’ 공기업이란 오명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국민일보는 지난 25일 남부발전이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채용 갑질 문제를 단독 보도했다.문제가 발생한 것은 남부발전의 지난해 하반기 채용 과정에서다. 당시 남부발전은 신입 직원과 인턴 등 131명을 채용했고, 절차는 1차 서류전형·2차 필기전형·3차 면접으로 이뤄졌다. 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