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최근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사과와 ‘586 용퇴론’ 등으로 논란이 된 데 대해 “저는 잘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가 무책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 위원장은 26일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계속 사과하고 ‘586 용퇴론’도 말하는데,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일선에 나와 있는 책임자라서 안에서 벌어지는 내용은 잘 모르고 있다. 전후 맥락도 모르는 상태에서 말씀드리기가 그렇다”고 대답을 피했다.그는 6.1지방선거 이후 박지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한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측이 “성폭행으로 원치 않던 임신을 했다”라고 밝힌 가운데, 그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평론가들이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시사평론가 유창선 씨는 5일 본인의 SNS에 조 전 위원장 측의 입장문을 읽었다며 “상상하지 못했던 내용이었다. 그 설명에 대해 여러 반응도 나오고 있지만, 그런 얘기를 거짓으로 꾸며대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제 판단”이라고 는 글을 올렸다.이어 “’인륜 파괴’로 단정하고 의견을 올렸던 것에 대해 당사자에게 사과드린다. 관련된 글
대선 주자 국민 면접관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섭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가 시끄럽다. 당내에서 ′왜 진 전 교수를 불렀냐′는 불만이 폭주하면서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제 와서 딴소리”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국민의힘은 지난 9일 서울 금천구 한 스튜디오에서 ‘국민 시그널 면접’을 열고 대선 후보 자질 검증에 나섰다. 진 전 교수는 면접관으로 참여해 후보들을 향한 거침없는 질문을 던졌다. 홍준표 의원에겐 ‘진주의료원 폐쇄’의 적절성을,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선 ‘여성가족부 폐지론’을 ‘안티 페미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 비리에 대해 재차 사과했지만, 정치권 안팎의 반응은 냉랭하다.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의 바탕에 ‘조국 사태’가 끊임없이 거론되자 당사자가 행동을 취한 것인데, 사실상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지적이다.조 전 장관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전직 고위공직자로서 정무적‧도의적 책임을 무제한으로 지겠다. 회초리 더 맞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형사 법정에서의 분투와 별개로 자신으로 인해 실망하고 분노했을 많은 촛불 세력, 젊은이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건넬 수 없을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을 일제히 반박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민사소송을 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지적한 것을 두고서다.금 전 의원은 전날(7일) 페이스북에 “보수 정권 시절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정말 여러 사람들이 힘들여 싸웠다”라며 “탄핵이 되고 정권 교체가 되니 이제 민주당 국회의원이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다. 그것도 표현의 자유 수호에 가장 앞장섰던 민변 출신 국회의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직도 자기가 진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청년의 날 연설과 관련해 “청년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공정’을 강조한 데 대해 작심 비판에 나선 것이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는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다”며 “반드시 이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채용, 병역, 탈세 등 곳곳의 불공정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여전히 불공정하다는 청년들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최근 출간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노골적인 감정 싸움을 벌였다.‘친문’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조국 흑서’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론 40%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당한 ‘린치’를 당했다고 보고 있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당했는지 토론해보자고 주장하고 나섰다.김 최고위원은 지난 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좀 답답한 노릇이다. 이미 1년 동안 나온 모든 언론의 수백만 건의 기사가
이른바 ‘박형순 금지법’을 두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맞붙었다. 이 의원은 공공의 해를 끼치는 판결을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진 전 교수는 ′내로남불식 사법개혁′이라며 비꼬았다. 광화문 집회 여파로 여당이 입법전쟁에 나서는 상황에서 정치권의 파열음도 거세질 조짐이다.이 의원은 지난 21일 광복절 집회 금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판사의 이름을 붙여 ‘박형순 금지법(행정소송법‧집회시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집회나 시위를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
8·15 광화문 집회를 놓고 일각에서 통합당 전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1일 “저 인간들하고 놀아난 황교안 체제 통합당이 그 대가를 지금 치르는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독교 반공주의는 보수 개신교단의 뿌리깊은 병폐"라며 이같이 말했다.약 2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집계된 당시 광화문 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촉매가 됐다는 평가다.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회에 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맹공을 펼쳤다. 현 정부의 행태를 ‘조폭 문화’, ‘봉건시대’ 등으로 규정했다. 국민의당은 17일 안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긴급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 대담에서 안 대표와 진 전 교수는 여권을 향한 비판에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정치권에서 진영 논리가 더욱 심해졌다고 평가받는 조국 사태에 대해 ‘편 가르기’, ‘진영 정치’라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조국 사태를 보고) ‘조폭(조직폭력배) 문화’가 떠올랐다”라며 “옳고 그름보다 우리 편이냐 상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언론의 취재에 대해 “관음 증세가 심각하다. 선을 넘었다”며 작심 비판을 가했다.추 장관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 장관에 대한 언론의 관음 증세가 심각하다”며 “연가를 내고 산사로 간 첫날 여기저기서 저의 소재를 탐색하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고 지적했다.추 장관은 “제가 올린 사진 속의 절을 추적하기도 했다”며 “오후 서너 시경 그 절을 찾아낸 기자는 제가 스님과 함께 사진을 찍었음을 알고 스님에게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흉악범죄나 반인륜범죄로 사형이 확정된 자에 대해 6개월 내 사형 집행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극우 표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현행 형사소송법은 사형 판결이 확정된 날부터 6개월 내 사형을 집행하는 규정을 별도로 두고 있지만 1997년 12월 30일 이후부터 23여년 동안 실제 사형 집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세간에 사실상 사형 폐지국으로 인식돼왔다.홍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사형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의전 대통령’으로 표현한 가운데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이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진 전 교수의 발언은 10일 국민의당이 주최한 ‘온 국민 공부방’에서 나왔다. 진 전 교수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남이 써준 연설문을 그냥 읽는 거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해준 이벤트를 하는 의전 대통령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요즘 노무현 전 대통령 연설문을 보는데 이분은 정말 참 많이 고민했다는 걸 느낀다”며 “문 대통령을 보면 그게 없다”고 비교했다.그러자 청
국민의당은 10일 국회에서 ‘온국민공부방’을 열고 ‘우리 시대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첫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21대 국회에서 거대 양당과 차별화된 정당으로 면모를 갖추고 정책 주도권 쥐기 위해서다.이날 첫 강사로 나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및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태와 관련해 여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동시에 국민의당을 향해서는 ‘여당을 부끄럽게 만드는 야당’이 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민의당의 여권 견제 분위기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강연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사법 농단 판사에 대한 탄핵 추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의 조짐이 일고 있다. 의석수에 힘입은 민주당이 ‘과거사 청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한 것이라는 평가와 동시에 사법 농단 재판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이 의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들께서 민주당을 180석으로 밀어준 이유가 제발 사법부 좀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해 달라는 뜻”이라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사법부를 국회가 이제는 정말 제대로 견제를 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해 거듭 ‘함구령’을 내리며 당내 발언 차단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달 22일 당 내에서 윤미향 의원에 대한 사퇴론이 제기되자 함구령을 내렸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희일비하듯 하나하나 사건이 나올 때마다 대응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중심을 잡고 지켜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당의 의견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형석 최고위원이 기자들에게 전했다.허윤정 대변인은 “이 대표는 ‘건건이 대응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나도 하고 싶은 말이 있
제21대 총선이 마무리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미래통합당 내부 곳곳에서 자성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통합당은 보수재건 토론회에 진보논객을 초청해 뭇매를 자처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당내 3040세대 청년 정치인들도 별도 개혁그룹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출발을 위한 예열에 나선 모습이다.유의동·오신환 통합당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연자로는 대표적 진보논객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을 초청했다.진 전 교수는 이 자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의당을 향해 조언을 했다. 정의당이 비례후보 논란과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 후보들의 사과까지 이어지자 ‘이제라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것’을 주문했다.진 전 교수는 전날(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설사 작년에 정의당이 조국 임명에 반대했더라도 지지율은 바닥을 찍었을 것”이라며 “그때 맞아야 했던 폭풍을 지금 맞는 것 뿐이다”고 말했다.그는 “지지층을 확산하겠다고 진보의 노선과 원칙에서 벗어나 오른 쪽으로 움직이는 전략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며 “이제라도 원점에서
민주당이 14일 임미리 고려대 교수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다. 민주당은 임미리 교수가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 내용 중 ‘민주당만 빼고 찍자’는 내용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해 선관위에 고발했었다. 하지만 무리한 고발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고, 당내 인사들까지 ‘과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결국 물러섰다.민주당은 공보국 명의 보도자료를 통해 “임미리 교수는 특정 정치인의 씽크탱크 출신으로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하게 됐던 것”이라며 “
청와대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국민청원과 관련해 두 건의 공문을 국가인권위에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노영민 비서실장 명의로 국가인권위 진정을 통해 조국 전 장관을 비호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인권위를 비리 세탁에 이용하고 있다”고 날 선 반응을 내놨었다.청와대는 단순 착오였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조국 수사 인권침해 관련 조사를 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접수됐고 20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