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면접심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면접심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2일부터 비례대표 면접을 시작했다. 도덕성과 전문성, 비전 및 철학을 가진 후보를 찾겠다고 밝혔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공천 면접 심사에 앞서 “기준은 이미 도덕성 심사를 해서 밝혀졌듯이 첫 번째 기준은 도덕성”이라며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더라도 국민이 공감하는 도덕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과감히 배제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는 전문성이다. 몸담아온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평가하고 그 역량이 의정활동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 이러한 점을 많이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세 번째는 국가적 현안에 대한 비전과 철학이다.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그런 대응 능력이 있는 분들을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우리 정치는 수요자 국민보다는 공급자인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 정당의 목적에 따라서 공급돼 온 점이 없지 않다”며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서 수요자인 국민이 원하는 훌륭한 국회의원들을 추천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게, 투명하게 심사를 진행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국민의미래 공천 면접은 총 497명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비롯해 김가람 전 최고위원, 안상훈 전 시민사회수석, 국가대표 사격선수 출신인 진종오씨 등이 면접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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