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감된 대우건설 본입찰에 호반건설이 단독 참여하면서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M&A 시장 최대어 대우건설 새 주인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우건설 본입찰에 호반건설만 참여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이날 산업은행이 진행한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 단독 참가했다. 호반건설과 경쟁 관계에 있던 중국계 투자회사 엘리언홀딩스는 본입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인수가로 약 1조6,200억원가량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기대치 2조원을 밑도는 금액이다. 또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 모두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이중 40%만 우선 사들이고 나머지는 3년 후 인수하는 분할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다고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인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26일 예정된 이사회를 거쳐 산업은행은 호반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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