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가 최근 발의된 ‘소아청소년 건강 기본법안’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앞서 21일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소아청소년 건강 기본법안’은 저출생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소아청소년 진료체계의 공백을 해결하고, 출생부터 청소년기까지 성장단계별 건강관리체계를 국가가 책임 아래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해당 법안은 △ 소아긴급의료센터 지정 근거 마련 △진료권별 소아청소년 보건의료 네트워크 구축 △소아청소년건강정책심의위원회 설치 및 건강 종합계획 수립 의무화 △소아청소년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학점 이수와 과목 선택에 따른 학업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조사 결과 고교생의 33.3%가 이러한 부담으로 자퇴를 적극 고민하고 있다고 응답해 교육 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교원3단체(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는 18일 전국 고등학생 1,6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교학점제에 대한 학생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밝혀진 자퇴율과 달리 실제로 자퇴를 고민한 학생 비율은
사이버성폭력 범죄 피의자 가운데 1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24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진행된 ‘2025년 사이버성폭력 집중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단속은 고도의 수사기법과 추적 기술이 요구되는 사이버성폭력 범죄의 특성을 반영해 시‧도경찰청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총 3,557명이 검거됐으며, 이 중 221명이 구속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검거 인원 47.8% 증가한 수치다.주요 범죄 유형을 보면,
등‧초본에 기재된 가족 관계 표기로 인해 재혼 가정 등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세대주와의 관계 표기 방식이 개선된다.행정안전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령’ 및 ‘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불필요한 가족 관계 표기로 인한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는 데 있다. 앞으로는 세대주의 배우자 외의 가족(부모, 조부모, 형제자매) 등은 ‘세대원’으로, 그 외의 인물은 ‘동거인’으로 표시된다. 다만, 민원인이 희망할 경우 기존처럼 상세한
‘런던베이글뮤지엄’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에서 비롯된 파문은, ‘쪼개기 계약’에 이어 ‘CCTV와 시말서 등을 통한 직원 감시 의혹’까지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급기야 고용노동부는 지난 29일부터 본사와 인천점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입사 14개월, 인천점 개장 5일만에 숨져베이글 전문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은 MZ세대들 사이에서 개장을 기다리다가 들어가는 ‘오픈런’으로 유명한 곳이다. 최소 1시간에서 4시간 동안 줄을 서는 것은 기본이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수를 폭행한 중학교 씨름부 지도자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체육지도자 자격 취소 처분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해당 지도자가 훈련 태도를 문제 삼아 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 21일 체육지도자 자격운영위원회를 열어 사안의 중대성을 심도 있게 심의한 후 자격 취소를 의결했다.이는 앞서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단 한 번의 폭력행위로도 스포츠계에서 영원히 퇴출’이란 체육계 폭력‧성폭력 행위 근절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예고한 이후 ‘원스트라이크 아
올해는 개천절과 주말, 한글날까지 맞닿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긴 추석 명절연휴가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평소보다 한결 여유 있는 명절 일정을 짤 수 있게 됐고, 긴 여행을 떠나거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게 됐다. 다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정에겐 너무나도 긴 연휴가 썩 반갑지 않을 수도 있다. 아이들과 기나긴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막막하다면, 딱 이때만 즐길 수 있는 명절맞이 행사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서울지역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겨볼만한 명절맞이 행사를 추천한다.◇ 다채로운 공연·체험 마련… 4대궁 등도 무
오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다. 전 국민의 90%가 지급받고, 지급액은 1인당 10만원이다.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계획을 발표했다.이번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대상자는 국내에 거주 중인 국민을 원칙으로 하며, 소득 하위 90%다. 선정은 가구단위로 이뤄진다. 올해 6월 18일을 기준으로 주민등록법상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을 한 가구로 본다. 소득 하위 90%를 선별하기 위해 고액자산가 가구는 지급대상에서 우선 제외한다. 가
지난 8일 질병관리청이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을 1급 감염병으로 지정했습니다. 니파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대 75%에 이르지만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걱정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니파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증상부터 국내 유행을 막기 위한 대응까지 알아보겠습니다.Q. 니파바이러스가 무엇인가요?‘니파바이러스(Nipah virus)’는 1998년 말레이시아의 Kampung Sungai Nipah 마을의 돼지 농장에서 처음 발생된 인수공통 감염병입니다. 과일박쥐·돼지 등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대추야자수액 등 오염된 식품을
교육부가 사교육 조장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전국 유아 대상 영어학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4일 교육부는 전국 유아 대상 영어학원 728곳을 전수조사 해 260개 학원 384건의 법령 위반 사항을 적발했으며, △교습정지(14건) △과태료부과(70건) △벌점·시정명령(248건) △행정지도(101건) 등 총 433건을 처분했다고 밝혔다.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유치원 명칭 부당 사용 및 사전 등급시험(레벨테스트)을 통한 교습생 선발 행위에 대해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지난해 응급실을 찾은 손상환자 8만6,633명 가운데 자해·자살 환자가 8.0%로, 10년 전과 비교해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청은 2024년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 현황과 특성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은 ‘2024 손상유형 및 원인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손상 예방 정책 수립 및 활용을 위해 2006년부터 실시해 온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결과로, 손상의 원인 및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예방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근거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2024 손상유형 및 원
‘노란봉투법’ 연착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 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6개월 뒤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내년부터 산업현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하청노동조합이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거나 쟁의행위를 벌일 수 있게 되고,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한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도 제한돼 부담이 줄어든다. 그러나 경제계는 “산업현장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신속한 보완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환영과 반발 사이… 산업현장 혼란 최소화가
국내 여성의 출산 평균 연령이 33.7세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전년대비 상승하긴 했으나 여전히 1명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27일 통계청은 ‘2024년 출생 통계’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는 2024년 발생한 출생에 대해 2025년 4월까지 신고된 자료를 집계‧분석한 결과치다. ‘2024 출생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으로, 전년대비 8,300명(3.6%)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대비 0.03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연령별 출산율을 살펴
지난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 위반 제재를 받은 인원은 총 446명으로, 법 시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25년 공공기관의 청탁금지법 운영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청탁금지법상 공공기관인 △헌법기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학교‧학교법인 등 약 2만4,0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4년 말까지의 기관별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 현황 및 청탁방지담당관 지정, 교육‧상담 실정 등의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12일간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2026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는 온라인 사전입력과 현장접수로 실시된다. 올해부터 전국 17개 시도에 수능원서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이 전면 도입됨에 따라, 수험생은 온라인 사전입력 누리집에서 본인의 응시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 있다. 이후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접수증을 발급받으면 접수 절차가 완료된다.수
소비자 10명 중 8명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먹거리 구매에 사용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농촌진흥청은 12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계획과 정책 효과를 파악을 위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비자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먹거리 구매에 소비쿠폰을 사용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83.5%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급 지급 당시(약 60%)보다 20%p(퍼센트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먹거리 중에서는 과일·과채류(70.7%)와 육류(66.4%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노동자를 지게차에 결박해 충격을 자아냈던 전남 나주에 위치한 벽돌 제조 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고용노동부는 10일 “전남 나주에 있는 벽돌 제조 사업장의 외국인 노동자 괴롭힘 사건에 대해 지난 7월 24일 사건을 인지한 즉시 광주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12명을 투입, 사업장 전반에 대한 근로감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고 말하며 근로감독 결과를 공개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감독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를 결박해 물리력을 행사한 이번 행위가 ‘근로기준법’이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고용노동부가 6일 여성고용비율이 낮고 사업주의 실질적 개선 노력도 미흡한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 미이행 사업장’ 41개소의 명단을 공개했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ffirmative Action, AA)는 공공기관 및 상시 근로자 500인 이상 사업장(대규모 기업 300인) 총 2,768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동종업계‧사업장 규모 대비 3회 연속 여성고용 비율이 낮고 개선노력이 미흡해 적극적 고용개선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사업장이 대상이다. 현재 성별 고용 및 관리자 비율이 평균의 70%에 미달하는 경
질병관리청이 8월 1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7월 30일 전남 완도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60.1%로 확인됐다. 올해 일본뇌염 경보발령일은 지난해 대비 지속된 폭우와 폭염 등의 기상 영향으로 모기 개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1주 지연됐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며,
국내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률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학생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이 남학생에 비해 약 2.9배 높아, 미국 청소년들이 궐련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선호도를 옮겨간 흐름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29일 질병관리청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실시한 ‘청소년건강패널조사’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청소년(초등학생~성인 초기)의 건강행태 변화 및 관련 선행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2019년 당시 전국 초등학교 5,051명을 패널로 구축해, 10년간(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