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익숙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8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며 팀을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발돋움시켰다. 이 기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13번을 차지했다.그리고 그 이후, 우승이 익숙하던 맨유의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맨유는 단 한 번도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탈환한 적이 없다.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음에도 말이다. 이는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여실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전북현대는 반론의 여지가 없는 K리그
축구의 꽃은 역시 골이다. 당연하게도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득점왕’은 리그 최고의 스타가 된다. 그 어떤 개인 타이틀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올해도 K리그1 득점왕은 외국인용병 차지가 되고 있다. ‘토종 득점왕’을 향한 갈증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19라운드를 마친 현재 K리그1 득점왕은 울산현대의 주니오다. 19경기에 모두 출전해 무려 22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1골이 넘는다. 2위는 12골의 세징야(대구FC), 일류첸코(포항스틸러스)이며,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 펠리페(광주FC)가 그 뒤를 잇
K리그가 막바지 일정에 한창인 가운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3위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무엇보다, 14년 만에 프로팀과 실업팀의 경기로 치러질 FA컵 결승전에 이목이 더욱 집중된다.K리그1이 35라운드를 마친 현재, 1위 울산현대와 2위 전북현대는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찌감치 아시아챔피언스리가 출전권을 획득한 두 팀은 현재 리그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우리나라에 배정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은 3.5장이다. 리그 1·2위와 FA컵 우승팀은 직행티켓
‘토종 골잡이’가 사라졌다. 시대에 맞지 않는 ‘쇄국주의’를 주장하고자 함은 아니지만, K리그1 득점왕 경쟁이 외국인 선수들의 ‘그들만의 리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 썩 반갑지만은 않다.올 시즌 K리그1은 정규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A·B그룹으로 나뉘어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했다. 2파전으로 좁혀진 우승경쟁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둘러싼 경쟁, 그리고 강등을 모면하기 위한 경쟁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선수들의 득점왕 경쟁 또한 뜨겁다. 22일 현재 수원 삼성의 타가트가 17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울산
2006년 2월, 당시의 부천 SK이자 지금의 제주 유나이티드는 충격적인 발표를 한다. 홈구장, 즉 연고지를 부천에서 제주로 옮기겠다는 발표였다. 당시 관중 동원이 리그 꼴찌에 머무는 등 흥행이 시원찮았던 부천 SK는 용역조사 결과를 연고지 이전 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파장은 컸다. 부천 SK는 경인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프로축구 구단이었고, 국내 서포터 문화의 뿌리로 여겨지는 ‘헤르메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연고지 이전 결정 과정에서 부천 SK 구단은 부천시는 물론 서포터,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