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함에 따라, 11월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지원대상 의료진이 근무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배상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은 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진의 배상보험료를 국가가 지원해 의료기관의 보험가입을 활성화하고,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보호하는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제도다. 이는 국정과제인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 국가책임 강화’의 주요 과제로, 의료진의 배상 부담을 덜고 환자의 신
튀르키예에서 현지 동포들을 만난 이재명 대통령이 배우자의 신변 변화가 생겼을 시 15일 이내 튀르키예를 떠나야 하는 혼인 비자 문제에 대해 챙겨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해외 거주 병사가 휴가 때 출국을 못하는 상황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시내 한 호텔에서도 마지막 일정으로 동포·지상사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한 동포가 비자 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한 답변으로 “비자 제도는 한 국가의 일반적 시스템이라 모두에게
더불어민주당이 사법개혁에 대한 ‘마지막 퍼즐’을 맞춰가는 모습이다. 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가 25일 사법행정 개혁안을 발표하면서다. 이번 개혁안엔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설치하는 안과 퇴임 대법관의 대법원 처리 사건 수임을 5년간 금지하게 하는 안 등이 포함됐다. TF는 개혁안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해 올해 안에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법원행정처 폐지하고 퇴임 대법관 ‘대법 사건’ 5년 수임 금지TF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사법개혁 입법공청회를 열고 ‘사법행
우리는 과실을 예상하고 그것이 생사를 가르는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게 할 조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아니면, 인적 과실에만 초점을 맞추다가 동일한 사고가 반복되게 만들 수도 있다.미국의 저널리스트 제시 싱어의 책 ‘사고는 없다’의 일부다. 쿠팡 새벽배송 금지 논의가 공회전하는 요즘, 기자에게 이 문구가 와닿았다. 지난 10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협력업체 소속 택배 노동자 오승용 씨가 심야 배송 업무 중 전신주를 들이받고 숨졌다. 오씨는 사고 전까지 하루 11시간 30분, 주 6일 고정 야간노동을 한
‘감독’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발칙한 소재와 솔직한 이야기, 감독 특유의 말맛이 살아있는 대사와 유머로 지루할 틈 없는 ‘하정우표’ 코미디를 예고한다.‘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대화를 그린 작품이다. ‘감독’ 하정우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돼 주
이재명 대통령이 마지막 순방국인 튀르키예 일정을 끝으로 7박 10일간 외교 행보를 마무리한다.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를 중동과 아프리카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떠난 이번 순방에서 주요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외교적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공지능(AI), 원전,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하면서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소재 한국공원 한국전 참전 기념탑 방문과 동포 간담회 등 일정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지난 17일 출국한
주요 엔터테인먼트 종목이 주식시장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 중국 내 한한령(한류제한령) 해제 기대가 사그라든 가운데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엔터 빅4 종목… 이달 들어 약세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터 4사(하이브,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의 종목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하이브는 3.28% 내린 2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은 3.69% 하락한 9만6,500원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98% 하락한 5만8,700원에
국내를 대표하는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은 25일 국내 그룹웨어 시장 1위 IT 인프라 기업이자 코스닥상장사인 가비아에 대한 ‘공개매수 신고서’ 및 ‘공개매수 설명서’를 공시했습니다. 앞서 가비아 지분 취득 및 보유목적 변경으로 발톱을 드러냈던 얼라인이 공세를 본격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소위 ‘개미투자자’라 불리는 일반 투자자들이 소규모의 주식을 사고파는 건 별도로 거쳐야 할 절차나 공시 의무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지분을 보유 중이거나 보유하려할 땐 다릅니다. 법률을
국민의힘이 ‘당심’을 택했다.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경선 룰을 ‘당원 70%·여론조사 30%’로 조정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외적으로는 “민심과 소통”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전략의 무게 중심은 충성도 높은 조직 기반 즉 당심에 맞춰져 있다. 선거에서 외연 확장과 중도층 공략이 중요하다는 점을 당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여론 지형(내란 정당 프레임 확산)과 정치 구도(여대야소)을 고려하면 국민의힘이 당장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 승부수는 ‘당심’이라는 인식이 지도부와 기획단 모두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게임업계 요구에 따라 웹보드 게임 결제 한도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게임업계는 게임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웹보드 게임은 성장세에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사행성 인식으로 결제에 제한을 두는 제도를 도입했는데, 이후 웹보드 게임 시장이 대폭 축소됐다.◇ 게임업계, 웹보드 게임 성장률 불만25일 문체부에 따르면 웹보드 협의체를 통해 게임업계 의견을 반영한 결과, 결제 한도 상향 결정이 나왔다. 게임업계는 게임산업 규모가 계속 커져 왔는데 과거의 결제 한도 규제가 웹보드
지난해 연말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가 오는 12월 4일과 5일 사고조사 공청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유가족들과 항공업계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사조위는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참사와 관련해 오는 12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날짜 및 시간대별로 △4일 오전 조류 △4일 오후 방위각 시설 △5일 오전 기체·엔진 △5일 오후 운항 세션으로 구성됐
평균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시술을 받는 부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45세 이상 여성의 난임 치료 시술 본인부담률이 기존 50%에서 30%로 낮아지며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자, 난임 시술 건수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그에 따라 다태아 출산 비율 역시 높아지고 있어, 쌍둥이 임신과 양육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전체 출생아 중 다태아가 차지하는 비율은 5.7%로, 2001년 1.7%에 비해 약 3배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보아도 한국의 다태
최근 국내 제당 3사를 대상으로 설탕 가격 담합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밀가루 등의 식재료 가격 담합 여부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은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설탕·돼지고기는 심사보고서를 송부했으며, 밀가루는 가격담합 전담팀을 구성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식품업계의 담합과 독점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고삐를 놔주면 담합
배우 구교환이 상업영화 첫 멜로 연기에 도전, ‘현실 남친’ 면모로 새로운 매력을 예고한다. 영화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를 통해서다. 구교환이 주연을 맡은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 분)와 정원(문가영 분)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영화다. 2018년 단편 영화 ‘자유연기’로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장편 연출 데뷔작 ‘82년생 김지영’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도영 감독의 신작으로, 세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해 일정에 맞춰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예산안 국회 본회의 법정 처리 시한인 내달 2일 처리를 목표로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 심사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며 “예산안은 국민의 삶과 미래를 책임지는 국가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꼭 필요한 민생·미래·통상 대응, AI(인공지능) 예산까지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감액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경제를 살리는 예산, 소상공인과
10월 극장가는 전년 대비 매출과 관객 수가 모두 늘며 회복세를 보였다. 추석 연휴 시즌 대작의 부재 속에서도 한국 중급 코미디 영화가 흥행을 주도했고 일본 애니메이션의 장기 흥행이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2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10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극장 전체 매출액은 982억원, 전체 관객 수는 98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 59.7%(367억원), 관객 수 56.5%(355만명) 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측은 “개천절·주말·추석·한글날로 이어지는 7일
내년 지방선거 및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국무총리를 둘러싼 서울시장 또는 당 대표 출마론이 끊이질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출마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치권에선 미묘한 신경전이 피어나고 있다.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 출연해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은 서울시장도 당 대표도 지금은 안 나간다 그런다”며 “내년에는 총리를 계속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자세인 것 같다”고 했다.박
상장 이후 뚜렷한 실적 내리막길을 걸었던 국내 주류 수입·유통업계 ‘1호 상장사’ 나라셀라가 수익성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목인 4분기를 거쳐 연간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나라셀라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207억원의 매출액과 2억원의 영업이익, 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8,000여만원의 영업이익으로 시작해 2분기 5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한 뒤 곧장 다시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이로써 나라셀라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602억원, 영업손실 2억원,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20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SK그룹은 지난 3분기까지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87.8조원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실적(73.7조원) 대비 2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102.5조원)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12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SK그룹 측은 전망했다.SK그룹 수출액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조원을 상회할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오는 27일로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체포동의안 거부’ 방침을 세웠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추 의원 외에 내란중요임무에 가담한 의원들이 더 있기 때문인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 의원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당연 거부’를 선언했다”며 “도대체 이유가 무엇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