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카멜로 앤써니가 휴스턴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휴스턴의 공격전술에 완벽히 적응한 것은 물론 수비에서도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휴스턴 로켓츠는 3일(한국시각)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첫 프리시즌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리그에서 두 손가락에 꼽히는 강호인 휴스턴의 경기력을 확인할 기회일 뿐 아니라, 지난 8월 14일(현지시각) 정식 계약을 맺은 카멜로 앤써니가 처음으로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경기였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모았다.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카멜로 앤써니는 23분 동안 13점 4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미네소타가 지미 버틀러를 트레이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이애미와 휴스턴 등 다수의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논의는 지지부진하다.원인은 트레이드의 대가로 지나치게 비싼 값을 부르고 있는 미네소타에 있다. 스포츠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9월 28일(현지시각) 미네소타가 필라델피아에 버틀러의 대가로 벤 시몬스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NBC스포츠는 1일(현지시각) 밀워키 벅스가 크리스 미들턴을 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며,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버틀러의 실력이 시몬스나 미들턴보다 아래라고는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미국 흑인사회를 대표하는 문화를 뽑아보라면 아무래도 랩과 농구가 가장 먼저 나온다. 두 분야 모두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은 물론, 많은 구성원들이 랩과 농구를 모두 즐긴다. 실제로 올스타전을 비롯한 각종 NBA 이벤트 경기에는 스눕독·퀘이보 등 유명 래퍼들이 초대돼 의외의 농구 실력을 뽐내기도 한다. 한편 드레이크는 토론토 랩터스의 열렬한 팬으로, 토론토 경기가 중계될 때면 언제나 그의 모습을 코트사이드 좌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는 지난 7일(현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LA 클리퍼스는 다시 컨텐더 자리에 설 수 있을까. 어쩌면 내년부터는 가능할지도 모른다. 다만 선수들보다는 단장과 경영진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 보인다.LA 클리퍼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은 이제 모두 클리퍼스를 떠났다. 크리스 폴은 휴스턴으로, 블레이크 그리핀은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됐으며 올해 여름에는 디안드레 조던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댈러스와 계약을 맺었다. J.J.레딕과 자말 크로포드 등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이적을 선택해, 현재 클리퍼스 선수단은 1년 전과 공통분모를 찾기가 힘든 수준이다.전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NBA를 가장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물론 현지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최고지만 그럴 여유가 없다면 ‘판타지리그’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쟁자들과 드래프트를 진행해 자신만의 팀을 만들고, 선수들이 기록한 성적을 바탕으로 누가 더 뛰어난 구단주인지를 겨루는 판타지리그는 북미 지역에서는 이미 대중적인 스포츠 문화로 자리 잡았다. 야후 스포츠와 ESPN 등의 스포츠 포탈들은 리그를 열고 싶은 팬들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일반적으로 야후 스포츠가 가장 이용하기 편리하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비상이 걸렸다. 시즌 개막을 한 달 앞두고 가장 중요한 선수 두 명의 사이가 급격히 악화됐다.NBC스포츠는 17일(현지시각) 칼 앤써니 타운스가 미네소타 구단에 “‘지미 버틀러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팀과 연장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버틀러의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나선 셈이다.칼 앤써니 타운스는 올해 여름 미네소타 구단과 연장계약을 체결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신인선수가 3년차 시즌을 보낸 후 팀과 연장계약을 맺는다는 점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지노빌리의 은퇴로 허전해진 올드 팬들의 마음을 달래줄 소식이 있다. 드웨인 웨이드와의 작별이 1년 뒤로 미뤄졌다.웨이드는 17일 오전 9시(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마이애미에서 1시즌 더 뛰겠다고 발표했다. 2017/18시즌이 끝났을 때부터 웨이드의 거취가 결정되길 기다렸던 팬들은 30분 만에 1만7,000개의 ‘좋아요’를 눌러 화답했다.드웨인 웨이드의 농구 인생은 곧 마이애미 히트의 역사라고 불릴 만하다. 15년의 NBA 커리어 중 14년을 마이애미에서 뛴 웨이드는 출전경기 수와 출전시간은 물론 득점·어시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한 경기도 뛰지 않았는데 주가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선수가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신인 루카 돈치치 이야기다.댈러스의 포워드 해리슨 반즈는 13일(현지시각) ESPN의 농구 방송 ‘더 점프’에 출연해 돈치치의 실력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 “나는 돈치치와 함께 경기한 극소수의 사람들 중 한 명”이라고 운을 뗀 반즈는 “돈치치는 코트 전체를 다 볼 수 있고, 팀플레이를 할 줄 안다. 그 나이에 그렇게 성숙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건 매우 인상적인 일이다”며 새로 입단한 후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돈치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악동’ 앤드류 바이넘을 코트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디 애슬래틱’은 13일(현지시각) 앤드류 바이넘이 친정팀인 LA 레이커스의 체육관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목표는 3년 만의 NBA 복귀다. ‘디 애슬래틱’은 지난 10일(현지시각)에는 바이넘이 대리인을 고용해 NBA 구단들과 워크아웃 계획을 잡고 있다는 소식도 보도한 바 있다.2005년 고졸 신인으로 LA 레이커스에 입단한 바이넘은 데뷔 2년차부터 주전 센터로 중용됐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의 뒤를 잇는 팀의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미네소타의 탐 티보듀 감독이 ‘시카고 불스 시즌2’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감독은 물론 주연배우도 전작과 똑같다.ESPN은 11일(현지시각) 루올 뎅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1년 계약을 맺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미네소타의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 18명 중 시카고 불스에서 뛴 경험이 있던 선수는 모두 여섯 명으로 늘어났다. 루올 뎅과 애런 브룩스, 데릭 로즈, 지미 버틀러, 타지 깁슨, 자말 크로포드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로즈와 버틀러는 2010년대 불스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들이어서, 현재 미네소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론조 볼만큼 상반된 평가가 공존하는 NBA 선수도 없다. 30.5%의 3점 슛 성공률과 45.1%의 자유투 성공률은 그가 NBA 최악의 슈터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동시에 10.2득점과 6.9리바운드, 7.2어시스트라는 평균기록은 그가 공 배급이라는 가드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리바운드 사수라는 부차적인 측면에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뜻한다. 수비에서도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세로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반면 다소 느린 발 때문에 더 빠른 가드들에게 고전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어쨌든 2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피닉스 선즈의 에이스 데빈 부커가 수술대에 오른다.현지 스포츠매체 ‘애리조나스포츠’는 9일(현지시각) 데빈 부커가 손 부상으로 수술을 받을 계획이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라고 보도했다.부커의 부상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손 부상의 기원은 2017/18시즌이 한창이던 3월 14일(현지시각)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커는 훈련 중 오른손을 다쳤으며, 다음날 열린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8개의 슛을 던져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높은 신인지명권을 얻기 위해 고의로 팀 순위를 낮추던 피닉스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소식은 리그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드마커스 커즌스의 이적이었다. 커즌스의 행선지가 리그 최강팀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고, 그의 몸값이 단돈 530만달러라는 사실은 NBA 30개 구단의 선수와 팬들 모두를 당황시키기 충분했다. 밥 마이어스 단장으로부터 “커즌스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전화를 받았을 때 “농담하지 마세요”라고 대답했다는 케빈 듀란트의 일화는 이 영입이 동료 선수들에게도 충분히 놀라운 것이었음을 보여준다.시간이 다소 흐르고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마리화나(대마초) 흡연이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인 한국과 달리, 미국은 보다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30개 주가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있으며 이 중 8개 주는 오락용 마리화나의 판매도 허가했다.최근에는 NBA에서도 ‘마리화나 합법화’ 가능성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 마리화나는 현재 공식적으로 NBA의 금지약품 리스트에 올라있다. 다만 징계 수위는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다. 만약 어떤 선수가 마리화나 복용이 적발된다면 그는 재발방지 교육을 받아야한다. 두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올해 여름 유타 재즈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어떤 움직임도 보여주지 않았다. 경쟁자인 골든 스테이트·LA 레이커스 등이 경쟁적으로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이미 유타의 샐러리가 꽉 찬 상태고, 지역 자체가 원체 스몰 마켓이다 보니 유타의 조용한 행보가 특별히 이상한 것은 아니다.이상한 것은 유타 재즈에 대한 평가가 지난 시즌보다 더 높아졌다는 점이다. 유타는 작년 48승 34패의 성적으로 서부지구 5위에 올랐다. 고든 헤이워드가 떠난 첫 시즌, 루디 고베어가 26경기를 결장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휴스턴 로켓츠와 피닉스 선즈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31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휴스턴이 피닉스로 라이언 앤더슨과 디앤써니 멜튼을 보내고, 마퀴스 크리스와 브랜든 나이트를 받아왔다”고 밝혔다.휴스턴은 우선 라이언 앤더슨을 트레이드함으로서 샐러리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반갑다. 크리스와 나이트의 18/19시즌 연봉을 모두 합해도 1,780만달러로 앤더슨의 연봉(2,040만달러)보다 300만달러 가까이 낮다. 멜튼을 내준 것은 아쉽지만, 휴스턴이 제임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NBA가 원 앤 던 규정을 없애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 3,4년 뒤엔 고졸 선수들의 NBA 진출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원 앤 던’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농구선수들이 NBA 신인드래프트에 나올 자격을 얻기 위해선 반드시 대학을 1학년 이상 다녀야 한다는 규정을 말한다. 지난 2005년에 만들어진 이 규정으로 인해 코비 브라이언트와 케빈 가넷, 르브론 제임스와 같은 고졸 출신 스타플레이어들은 더 이상 등장할 수 없게 됐다. 반면 대학리그(NCAA)에서는 원 앤 던 규정을 활용해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한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아르헨티나의 농구영웅 마누 지노빌리가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보냈다.지노빌리는 28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2017/18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신의 농구 인생을 마무리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는 “만감이 교차한다. 지난 23년 동안 함께해준 가족들, 친구들, 팀 동료와 코치들, 스태프와 팬들 모두에게 감사를 보낸다. 내가 꿈꿨던 것 이상의 여행이었다”는 소감도 함께 밝혔다.지노빌리가 1977년생, 만 41세의 나이인 만큼 은퇴가 이상하지는 않다. 오히려 지난 시즌 65경기(경기당 20분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2미터를 넘는 키로 코트를 누비며 패스를 뿌렸던 매직 존슨과 페니 하더웨이는 ‘장신 포인트가드’의 대명사다. 포인트가드는 일반적으로 농구에서 키가 가장 작은 선수들이 맡는 포지션이지만, 때때로 키가 훌쩍 큰 선수들이 공을 잡고 공격을 진두지휘할 때는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매직과 페니, 그리고 제이슨 키드를 거쳐 가드 포지션의 대형화가 대세가 된 현재는 훨씬 많은 장신 선수들이 포인트가드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작년 신인드래프트에서는 마켈 펄츠(193센티미터)와 론조 볼(198센티미터)이 나란히 1·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NBA가 더 흥미진진한 경기를 제공하기 위해 농구규칙 개선에 나섰다.ESPN을 비롯한 다수 매체는 24일(현지시각) NBA 사무국이 공격 리바운드 후 주어지는 공격제한시간을 14초로 단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NBA는 전통적으로 공격제한시간을 24초로 규정하고 있다. 공격자가 상대의 코트로 공을 들고 넘어온 후 24초 내에 슛을 던져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슛이 빗나갔을 경우, 림을 맞고 나온 공을 공격 측에서 잡아낸다면(공격 리바운드) 다시 24초의 공격제한시간이 주어진다.사무국은 공격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