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 상반기 더 뉴 XC40을 출시해 SUV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볼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볼보가 바라보는 안전에 대한 시각은 비단 자동차를 탄 이들의 안전만이 아니다. 볼보자동차로 인해 외부인이 피해를 입는 것도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까지 볼보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및 중상자가 없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볼보의 이러한 안전우선 정신은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볼보가 제시한 가치에 동의하며 볼보를 선택하고 있다. 그 결과 3,000대에도 미치지 못했던 2014년 연간 판매실적은 2015년 4,238대, 2016년 5,206대에 이어 지난해 6,604대로 성장했다. 3년 사이에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올해는 외적성장뿐 아니라, 내적성장도 도모한다는 것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계획이다.

먼저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목표로 ‘SUV 라인업 완성’을 제시했다. 최근 국내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형SUV 시장에 ‘더 뉴 XC40’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XC40, XC60, XC90으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이 완성될 전망이다.

내적성장으로는 수입차업계의 최대 과제라 할 수 있는 서비스 강화에 방점이 찍힌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서비스 수용 능력을 지난해 대비 약 2배 향상시키는 등 ‘연간 1만대 판매’ 시대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네트워크 구축뿐 아니라 리노베이션을 통한 전 지점의 시설 표준화, 볼보 개인전담 서비스(VPS, Volvo Personal Service) 전 지점 인증 취득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부품 물류 센터 확장과 신규 트레이닝 센터 설립에도 나선다. 이는 교육 인프라를 확장하는 동시에, 수준 높은 인력 교육을 실시해 볼보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역시 최근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증중고차 사업도 시작한다. 올 상반기 내에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2018년은 단순히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며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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