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의 정당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0.7%p 하락한 50.4%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당 21.9%, 바른미래당 5.7%, 정의당 4.2%, 민주평화당 3.3%였다. 기타 정당은 1.9%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12.6%였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데는 민주당 당원 댓글 조작 사건과 김기식 금감원장의 외유 논란이 영향을 미친 반면, 한국당은 반사이익에 따라 지난 주 대비 1.1%p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1위를 유지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 32.5%, 한국당 45.4%, 바른미래당 6.0%, 평화당 0.8%, 정의당 3.1%였다.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한국당 지지율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40% 중반대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30% 초반대를 보였다. 대구·경북 지역의 한국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12.9%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8%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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