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소연과 후원협약을 맺는 등 스포츠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쌍용차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티볼리와 G4 렉스턴의 연이은 성공 속에 국내 자동차업계 3위로 도약한 쌍용자동차가 스포츠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쌍용차는 최근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과 후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국 첼시 레이디스 소속의 지소연은 A매치 100경기 출장기록을 갖고 있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축구선수다. ‘지메시’라는 별명에 걸맞는 꾸준한 활약을 소속팀 및 국가대표팀에서 펼치고 있다.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쌍용차는 지소연에게 티볼리를 전달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영국 소비자선정 브랜드만족도 평가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영국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란도C가 영국에서 ‘올해의 토우카’로 선정되기도 했다.

축구 종주국인 영국에서 지소연의 인기는 상당하다. 따라서 지소연을 통한 마케팅 효과는 쏠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쌍용차는 지소연을 브랜드 홍보대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열성적인 홈팬들로 유명한 K리그2 소속 안양FC와도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프로야구를 통한 브랜드광고에도 나서는 등 스포츠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쌍용차 해외영업본부장 임한규 전무는 “지소연 선수가 2018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는 등 영국 여자프로축구 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영국 내 쌍용차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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