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이 홍콩에서 3,000만 달러 규모의 사모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대한제당>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한제당의 자금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홍콩에서 외화표시 보증부 사모채권 3,000만 달러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번 사모채권의 만기는 3년이다. 금리는 3개월 리보(국제금융거래에서 기준이 되는 런던은행 간 금리)에 1.0%p를 더한 수준이다. 채권발행 주간사는 KEB하나글로벌재무유한공사에서 맡았다.

대한제당은 이번 발행이 3년 만기 중장기 해외차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해외채권을 발행한 건 2010년 이후 3번째다.

대한제당 관계자는 “이번 사모채권 발행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발행으로, 저리의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건전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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