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로봇프로세스자동화 시스템을 업무 전반으로 확산시킨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한은행이 자동화시스템을 은행 업무 전반으로 확산시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Robotics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은행 업무 전반으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여신 업무에 이 시스템을 최초 도입한 바 있다.

이번 RPA 프로젝트는 기존의 여신지원업무 외에도 펀드, 외환, 퇴직연금, 파생상품 등 은행업무 전 영역으로 적용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내부인력이 쌓아온 개발 역량을 활용해 3분기까지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RPA가 적용 가능한 업무는 외환 수수료 등록, 퇴직연금 지급 접수 등록, 파생거래 한도 점검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RPA 확대로 연간 수억원의 경비절감과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운영 노하우의 강화로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도 RPA 시스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1월 RPA 조직을 신설하고 카드 분실 신고, 습득 카드 처리 등 13개 업무에 RPA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사람의 근무량으로 환산하면 월간 1,700여 시간을 로봇 소프트웨어가 대신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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