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SUV시장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은 싼타페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SUV 인기가 뜨겁다. 평일 출퇴근용으로 무리가 없을 뿐 아니라, 주말에도 레저용으로 훌륭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간효율성, 안전성, 넓은 시야 등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자녀가 있는 가족에서부터 여성운전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SUV를 선호하고 있다. 이처럼 SUV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소형부터 대형 프리미엄까지 선택 폭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는 어떤 모델일까. 상위 5개 모델을 살펴본다.

1위는 최근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5개월 연속 지키고 있는 현대자동차 싼타페다. 7월까지 6만1,64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 SUV 부문에선 압도적 1위고, 전체 판매에서도 그랜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상반기 신형 모델이 출시된 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연간 판매 1위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위는 기아자동차의 쏘렌토가 지키고 있다. 대표적인 인기 SUV모델로, 7월까지 4만1,894대의 준수한 일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기아차 전체 모델 중 2위에 해당한다.

3위는 소형SUV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현대차 코나가 차지했다. 코나는 7월까지 2만7,13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쌍용자동차 티볼리를 제치고 소형SUV 시장 1위로 뛰어올랐다. 전기차 모델 출시가 판매증가로 이어진 모습이다.

4위와 5위는 ‘SUV명가’를 표방하는 쌍용차가 이름을 올렸다. 먼저, 4위는 코나에게 아쉽게 밀린 티볼리다. 티볼리는 7월까지 2만4,32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소형SUV 선두 자리를 빼앗긴 점이나,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5% 감소한 점은 아쉽지만 출시년도를 감안하면 준수한 편이다.

티볼리의 뒤를 이은 것은 렉스턴 스포츠다.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제대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의 7월까지 판매실적은 2만3,190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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