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에 휘말린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의 행방을 두고 구설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로레알파리 제공>

[시사위크=송희담 기자]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이 ‘탈세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그의 신변을 둘러싸고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망명설에 이어 최근에는 ‘감금 의혹설’까지 나왔다.

대만 언론매체 ET투데이는 7일 중국 고위급 인사의 말을 인용해 판빙빙이 현재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보도했다. 이 고위급 인사는 “판빙빙은 한달째 갇혀 있다”며 “돌아올 수 없고, 상태도 참혹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빙빙이 탈세 의혹에 휘말린 뒤 그의 행방과 신변을 둘러싸고 중화권 언론에선 각종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잠적설과 미국 망명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판빙빙 측이 이같은 보도에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판빙빙 측은 7월초 아동병원을 방문한 이후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판빙빙은 1996년 드라마 ‘파워풀 우먼’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황제의 딸’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양귀비의 대당부용원’, ‘금대반’, ‘무미랑전기’ 등에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중화권 톱스타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중국 연예인 최고수익 순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중계약서를 통해 출연료 소득을 속이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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