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 홍보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영화 홍보 목적으로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출연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MBC ‘라디오스타’ 캡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조인성이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영화 홍보 목적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고, 다양한 행사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특히 ‘라디오스타’ 출연은 ‘신의 한 수’가 될 듯하다.

조인성은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안시성’에서 안시성을 지키는 성주 양만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양만춘 장군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동안 스크린에서 깊게 조명하지 않았던 고구려 시대를 담아낸 ‘안시성’은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투신과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물괴’, ‘안시성’과 같은 날 개봉한 ‘명당’, ‘협상’ 등 경쟁작을 모두 제치고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추석 극장가 대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안시성’은 총 제작비 220억 원이 들어간 대작이다. 이에 주연배우 조인성은 연기 변신에 대한 부담과 함께 주인공으로서 짊어져야 할 무게 탓에 취재진들에게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근 <시사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그래서 홍보도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실제로 조인성은 영화 홍보 목적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지난 12일과 18일 총 2회분에 걸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안시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배성우·박병은·남주혁과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조인성은 트로트 ‘땡벌’을 열창, 숨겨둔 노래 실력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 수줍게 무대에 오른 그는 깜찍한 율동에 관객 호응까지 유도하며 완벽한 무대 매너를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점 활약이다. 누구보다 솔직했고, 적극적이었다. 재치 있는 입담과 잘생김은 덤이다. 드라마와 영화, 예능까지 넘나들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조인성. 그의 ‘열일’이 반가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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