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2.5%p) 내인 1.2%p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KTX 탈선사고, 전 기무사령관 투신사망, 택시기사 분신사망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긍정평가는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상승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48.1%(매우 잘함 23.6%, 잘하는 편 24.5%)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7%p 오른 46.9%(매우 잘못함 28.9%, 잘못하는 편 18.0%)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3%p 감소한 5.0%였다.
특히 강릉KTX 탈선사고, 전 기무사령관 투신사망, 택시기사 분신사망, 삼성 바이오로직스 상장유지, 이재명 경기지사 검찰기소 등 각종 크고 작은 악재가 집중된 지난 11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47.3%로 동률을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9.3%p 내린 41.3%(부정평가 51.0%)였고, 광주·전라에서도 8.1%p 하락한 60.1%(부정평가 33.5%)로 조사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6.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