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예능,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는 조재윤 / 뉴시스
드라마와 예능,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는 조재윤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드라마와 예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배우 조재윤이 2019년 시작부터 활발한 행보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얻고 있다. 더욱이 강렬함을 내려놓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대중들의 곁에 찾아와 의미가 남다르다. 조재윤의 2019년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이토록 깜찍했던가.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을 통해 조재윤이 인간미를 넘어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브라운관을 제대로 매료시킨 조재윤이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극중 조재윤은 ‘우양우’ 역을 맡았다.

2003년 영화 ‘영어 완전 정복’을 통해 데뷔한 조재윤은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2012) ‘라이어 게임’(2014) ‘블러드’(2015) ‘라스트’(2015) ‘태양의 후예’(2016) ‘피고인’(2017) 등 다수 작품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더욱 특별하게 와닿는 이유다.

'SKY 캐슬'에서 오나라와 유쾌한 부부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조재윤 / JTBC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SKY 캐슬'에서 오나라와 유쾌한 부부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조재윤 / JTBC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연기 변신 대성공이다. 아내바라기 ‘우양우’ 캐릭터를  완벽하게 입은 것. 극중 조재윤은 오나라(진진희 역)를 향해 “찐찐 이뻐”라고 달콤한 멘트를 날리는 등 사랑스러우면서도 유쾌한 부부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직장 상사 정준호(‘강준상’ 역)의 눈치를 살피는 조재윤의 모습은 인간미를 넘어 안쓰러움까지 자아내며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그의 ‘인간미’는 드라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조재윤은 지난 14일 첫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도시경찰’에서 맹활약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얻고 있다. ‘도시경찰’은 힘든 도시 경찰 생활 속에서 그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하는 모습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도시경찰'을 통해 예능에 도전장을 던진 조재윤 / MBC 에브리원 '도시경찰' 방송화면 캡처
'도시경찰'을 통해 예능에 도전장을 던진 조재윤 / MBC 에브리원 '도시경찰'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용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 임용된 이혁, 조재윤, 이태환 등 ‘도시경찰’ 멤버들의 첫 출근 모습이 그려졌다. 지능팀으로 부서를 배정받은 조재윤은 꼭 검거하고 싶은 범인으로 ‘여성 폭력 범죄’와 ‘보이스피싱’을 꼽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멤버들 중 맏형인 조재윤은 믿음직스러운 모습과 함께 때론 “생긴 것과 다르게 겁이 너무 많아요”라고 하는 등 반전 매력을 방출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강렬함을 버려도 조재윤의 매력은 충분했다. 예능과 드라마를 동시에 사로잡으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조재윤. 그가 인간미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지 궁금증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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