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루니미디어가 PC방 게임유통사업을 본격화 한다. / 카카오벤처스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루니미디어가 PC방 게임유통사업을 본격화 한다. / 카카오벤처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PC게임 유통플랫폼 스타트업 루니미디어가 초기 사업자금 조달을 마무리 짓고, 사업을 본격화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루니미디어는 최근 카카오벤처스의 투자에 따라 시드 투자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시드투자는 스타트업의 초기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이번 투자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루니미디어의 사업 아이템은 국내 PC방 게임유통이다. 자신들이 개발한 플랫폼 루니파크를 통해 유통이 어려운 국내외 게임사의 타이틀을 전국 PC방에 보급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PC방에서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 게임 개발사는 PC방 진출로 새로운 수익을 얻게 된다.

특히 박보성 대표는 글로벌 게임사 테이크투인터랙티브와 페이스북 APAC에서 게임 마케팅, 퍼블리싱 등 실무경험을 쌓았고, 팀원들도 게임업계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기존 PC방 유통업체들이 포진한 상황에서 루니미디어가 성과내기 힘들지 않겠냐는 시선도 보낸다.

다만 카카오벤처스 관계자는 루니미디어가 전국 1만여개 PC방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업체와 플랫폼 제휴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기존 유통강자와 제휴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보한 셈이다. 국내 서비스되지 않는 해외 게임이 대상인 만큼, 이해관계가 부딪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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