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프랜차이즈 업체로 나타났다. / 뉴시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프랜차이즈 업체로 나타났다. / 뉴시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수가 처음으로 6,000개를 넘어섰다.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유한 곳은 외식사업가 및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였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18년 가맹산업 현황’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6,052개로 최초로 6,000개를 넘어섰다. 가맹본부는 4,882개로 집계됐으며 가맹점은 24만3,454개로 나타나 각각 지난해 대비 5.4% 증가했다.

지난 5년간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브랜드, 가맹점 수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가맹본부와 브랜드는 1.64배 늘었으며 가맹점은 1.27배 많아졌다.

최다 브랜드를 보유한 프랜차이즈 업체는 백종원 대표의 회사로 유명한 ‘더본코리아’였다. 빽다방 등 총 20개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이어 놀부(18개), 이랜드파크(14개), 디딤(13개) 순이었다. 이들 업체들과 달리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플레이타임그룹(12개)이 5위를 차지했다.

업종은 외식업이 전체 가맹점의 절반 가량(48.1%)을 차지했다. 가맹점 수는 외식업(11만7,202개), 편의점 등 도소매업(7만1,230개), 교육 등 서비스업(5만5,022개) 순으로 많았다.

가맹 본부와 브랜드 수 역시 외식업이 각각 3,617개, 4,567개로 최다였다. 이어 서비스업(1,158개, 964개), 도소매업(327개, 301개) 순이었다.

외식업은 경쟁이 치열한 만큼 평균 사업 기간도 짧았다. 평균 사업시간은 4년 7개월에 불과했다. 서비스업이 6년 1개월이었으며, 도소매업이 6년 5개월이었다.

외식업 중에서는 치킨 업종이 최다로 나타나 ‘치킨 공화국’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치킨 업종의 가맹점 수는 2만4,602개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가맹점를 보유한 치킨 브랜드는 BBQ(1,659개)로 나타났다. BHC(1,456개)가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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