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2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32주차 주간집계 대비 3.3%p 오른 39.9%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하면서 40% 선에 육박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9.1%p 상승한 48.1%였고, 서울에서도 7.4%p 오른 41.9%를 기록했다. 특히 30대에서 지난 주 대비 11.0%p나 급등한 55.8%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율 오름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선거제·권력기관(검찰) 개혁 패스트트랙 정국이 이어지고, 권력기관과 언론의 연루 정황이 있는 김학의·장자연·버닝썬특권층 비리 의혹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민주당과 한국당 간 개혁을 둘러싼 대립선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유한국당도 지난 주 대비 0.2%p 오른 31.9%5주째 완만하게 상승했다. 이 같은 한국당 오름세는 좌파독재 패스트트랙’, ‘문 대통령, 수사반장 자처등 대정부 공세를 연일 이어가면서 보수성향의 무당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일부를 결집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당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3.7%p 오른 18.6%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3.7%p 상승한 39.4%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0.4%p 오른 7.3%였고, 바른미래당은 1.0%p 내린 4.9%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주 대비 0.2%p 오른 2.3%였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 주 대비 0.2%p 내린 1.5%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9%p 감소한 12.2%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7.3%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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