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9,151억원, 영업이익 9,0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8.7% 감소했다. /LG전자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9,151억원, 영업이익 9,0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폭을 줄였다. 영업손실액은 전분기 대비 36.1% 감소했다. 원가절감 등 사업구조를 개선한 결과로 보인다. 

1일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9,151억원, 영업이익 9,0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8.7% 감소했다.

사업부별 매출은 △H&A사업본부 5조4,659억원 △HE사업본부 4조237억원 △MC사업본부 1조5,104억원 △VS사업본부 1조3,470억원 △BS사업본부 6,256억원 등이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경우 적자폭을 개선했다. 올 1분기 영업손실은 2,0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를 36.1% 줄였다. 지난해 4분기 MC사업본부는 손실액은 3,22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LG전자는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통해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2분기 5G 스마트폰 ‘‘LG V50 ThinQ(씽큐)’를 출시해 매출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 손익 개선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2분기에도 시장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은 북미, 한국 등을 중심으로 5G 시장이 열리고, 신모델 출시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요 정체가 계속되는 탓에 프리미엄 시장 경쟁은 지속 심화될 전망이다.

LG전자는 “매출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로 전분기 대비 줄었다”며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그러나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손실 규모는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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