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위)가 ‘불타는 청춘’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보쳉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MBC ‘섹션TV 연예통신’ 캡처
브루노(위)가 ‘불타는 청춘’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보쳉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MBC ‘섹션TV 연예통신’ 캡처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1990년대 국내 방송가를 강타했던 외국인 스타 브루노가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그와 콤비로 활약한 보쳉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브루노 브루니 주니어가 새 친구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브루노는 1999년 KBS 2TV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외국인 스타다.

이날 방송에서 브루노는 16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고 밝혔다. 제2의 고향으로 생각했지만, 활동 당시 한 소속사에게 계약 사기를 당하며 큰 상처를 받았던 것. 비자 문제까지 겹치면서 한국을 떠나게 됐다. 그러나 브루노는 “한국에 대한 정이 떨어지지 않더라”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브루노는 함께 콤비로 활약했던 보쳉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보쳉이랑 함께 여행했던 느낌이 든다”며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루노와 보쳉은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를 통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엉뚱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각종 예능과 광고까지 섭렵하며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브루노와 보쳉은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브루노는 배우로 성장했고, 1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보쳉의 근황은 2008년 MBC ‘네버엔딩 스토리’를 통해 공개된 것이 마지막이다. 당시 방송에서 보쳉은 중국의 투자 전문가로 활동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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