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29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8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45.7%(매우 잘함 25.6%, 잘하는 편 20.1%)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4%p 오른 50.8%(매우 잘못함 38.6%, 잘못하는 편 12.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1%p 증가한 3.5%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경계를 약간 벗어난 5.1%p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28일에 43.4%까지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2.6%로 치솟았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결정타인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충청권에서 30%대 중반으로 주저앉았다.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4.9%였고, 부정평가는 62.4%에 달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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