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9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47.5%(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21.0%)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월 4주차와 동률인 48.3%(매우 잘못함 35.7%, 잘못하는 편 12.6%)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1%p 증가한 4.2%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0.8%p로 박빙이었다.

선거제·검찰개혁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와 국회 마비 사태에 따른 반사 효과가 지지율 상승요인인 반면, ‘하명수사·감찰무마 의혹 논란’과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 보도 확산은 하락요인이었다.

광주·전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4.6%p 내린 66.6%(부정평가 28.4%)였고, 서울에서도 2.3%p 하락한 46.7%(부정평가 49.4%)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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