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조사한 역대 대통령들의 집권 4년차 4분기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조사한 역대 대통령들의 집권 4년차 4분기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19대 문재인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집권 4년차 4분기 국정지지율이 40%를 넘지 못했다. 집권말로 오면서 각종 비리의혹과 정책논란이 터지면서 국정지지율이 추락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다. 부동산값 폭등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엮이면서 지지율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집권 4년차 4분기에 국정지지율이 가장 높은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국정지지율이 38%였고,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3%였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2%(부정평가 60%)를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고, 3위는 31%(부정평가 49%)를 기록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

부동산값 폭등과 각종 설화로 구설에 올랐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로 레임덕을 맞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란히 국정지지율 12%를 기록하면서 꼴찌를 나타냈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79%였고, 박 전 대통령은 80%였다.

이어 노태우 전 대통령이 국정지지율은 15%(부정평가 41%)였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역대 대통령들의 국정지지율은 모두 동일 질문방식(2점 척도, 재질문 1회)를 적용했다. 또 전국 유권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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