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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의 질주가 시작된다
2021. 08. 12 by 이민지 기자 alswl4308@sisaweek.com
‘열 일’에 나서는 공명 / 사람엔터테인먼트
‘열 일’에 나서는 공명 / 사람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공명의 질주가 시작된다. ‘홍천기’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은 물론, ‘한산: 용의 출현’과 ‘시민 덕희’로 스크린 행보까지 예고하고 있어 기대가 쏠린다.

먼저 공명은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연출 장태유, 작가 하은)로, JTBC ‘멜로가 체질’(2019)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행보에 나선다.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 사극으로,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등을 연출한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명은 극 중 아름다움을 찾아 헤매는 풍류객 양명대군 역을 연기한다. 양명대군은 시‧서‧화(詩·書·畵)를 좋아하고 낭만주의자 자질이 다분한 자유로운 영혼으로 보이나, 속은 외롭고 쓸쓸한 인물이다. 공명은 내면에 깊은 외로움을 지닌 양명대군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소화할 예정이다. 전작인 ‘멜로가 체질’에서 추재훈 역을 훈훈한 매력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만큼, ‘홍천기’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명대군으로 분한 공명의 스틸컷 / SBS ‘홍천기’
양명대군으로 분한 공명의 스틸컷 / SBS ‘홍천기’

2019년 개봉한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 이후 2년 만에 공명의 사극 연기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기대 포인트다. 특히 공명은 그림과 서예를 공부하는 등 양명대군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기 위한 만반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는 후문이다. 그가 ‘홍천기’를 통해 인생 캐릭터 경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을 통해서는 또 다른 색깔의 사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 대첩 5년 전, 수세에 몰린 조선을 방어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과 수군들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2014년 개봉해 1,700만 관객을 돌파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명은 극 중 이억기 장군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현재 ‘한산: 용의 출현’은 촬영을 마치고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시민 덕희’(감독 박영주) 행보도 눈길을 끈다. ‘시민 덕희’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시민 덕희(라미란 분)가 범죄 조직의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적극적인 제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총책을 검거하는 데 기여한 한 시민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 중 공명은 모든 것을 잃을 각오로 덕희에게 보이스피싱 조직을 밀고하는 은밀한 제보자이자 보이스피싱 조직원 재민 역을 연기한다.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2019)에서 열정을 지닌 막내 형사 재훈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천만 배우’로 등극한 그가 총책 검거의 발단이 되는 핵심 인물을 맡아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낼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