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우 유해진과 윤여정, 김윤진이 영화 ‘도그데이즈’로 뭉친다. /CJ ENM
(왼쪽부터) 배우 유해진과 윤여정, 김윤진이 영화 ‘도그데이즈’로 뭉친다. /키이스트, 후크엔터테인먼트, 자이온 이엔티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도그데이즈’(가제)가 배우 유해진‧윤여정부터 김윤진까지,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한다. 

제작사 CJ ENM은 14일 “‘도그데이즈’(가제)가 유해진‧윤여정‧김윤진‧정성화‧김서형‧이현우‧탕준상 등 출연진의 캐스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그데이즈’(가제)는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을 통해 연결된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위로하며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영웅’ ‘그것만이 내 세상’ 조연출이었던 김덕민 감독의 데뷔작이다. 

영화 ‘럭키’ ‘공조’ ‘택시운전사’ 1987‘ ’완벽한 타인‘ ’봉오동 전투‘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충무로 대표 배우 유해진이 주인공으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개라면 질색하는 동물병원의 건물주 민상으로 분해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 ‘미나리’로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과 함께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쓴 관록의 배우 윤여정도 함께 한다. 반려견 ‘완다’와 단둘이 살고 있는 한국 대표 건축가 여정 역을 맡아 특유의 존재감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정성화‧김서형‧이현우‧탕준상도 함께 한다. /㈜파크위드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 어썸이엔티, 씨엘엔컴퍼니
(왼쪽부터) 정성화‧김서형‧이현우‧탕준상도 함께 한다. /㈜파크위드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 어썸이엔티, 씨엘엔컴퍼니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연기파 배우 김윤진과 뮤지컬에 이어 영화 ‘영웅’의 타이틀롤을 맡은 다재다능한 배우 정성화의 활약도 기대된다. 입양을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딸을 맞이하게 된 초보 부모 정아와 선용으로 분해 가슴 따뜻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JTBC ‘SKY 캐슬’부터 tvN ‘마인’까지, 연이은 히트작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김서형은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 진영으로 변신해 소탈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여기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현우가 멀리 떠난 여자친구의 반려견 스팅을 떠맡게 된 기타리스트 현을 연기하고,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한 탕준상이 각종 배달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를 전력질주하며 살아가는 진우로 등장해 윤여정과의 색다른 ‘케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12월 말 크랭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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