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사위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인터파크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1,158으로 1.7% 줄고 당기순손실은 46억억으로 전년 보다 적자폭으로 82.2% 축소됐다. 

인터파크 측은 작년 실적에 대해 “배당금 수익 증가 및 자회사 손익 개선 등에 힘입은 결과이며,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의 매각 결정으로 관련 실적이 중단사업 손익으로 분류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10월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신설법인의 지분 70%를 야놀자에 매각한 바 있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던 사업 부문을 정리하면서 일부 손익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파크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 자사주 소각도 공시했다. 인터파크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39억원 규모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는 보유 자사주 전량(355만1,240주)은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가액은 3,280원, 소각 예정금액은 약 116억원이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당 및 자사주 소각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하고자 하는 회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결국 주요 부문인 전자상거래부문을 떼어 내 매각하는 결정까지 내렸다. 

인터파크 향후 아이마켓코리아 및 바이오 분야 사업 등 기존 핵심사업을 키워 나가는 한편,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과연 사업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인터파크가 올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하고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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