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득세 감면 혜택이 연장된 경차를 주목하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8월 정부가 경차의 취득세 감면을 오는 2018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행정자치부는 “서민층과 영세업자 등이 주로 이용하는 경차에 대해 취득세 면제를 부여한”다며 감면 연장의 이유를 밝혔다. 자동차 값의 4% 비율을 차지하는 취득세는 구매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차의 혜택은 다양하다. 우선 자동차세가 cc당 80원으로 가장 저렴하며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주차비가 50% 할인된다. 또한 경차 유류세 환급 카드를 발급 받을 시 10만원의 유류세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처럼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경차를 더욱 저렴하게 누리고 싶다면 중고차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면 중고 경차는 어떤 모델들이 있을까?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서 알아봤다.

◇ 경차 하면 ‘모닝’, 기아자동차 모닝

기아자동차의 모닝은 국내 경차의 대표격이다. 국내 경차 판매 1위에 올라있는 베스트셀러인 동시에 경차 취득세의 별칭이 ‘모닝세’라고 불리는 것만 봐도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올 뉴 모닝 2013년형은 자동은 4단, 수동은 5단의 변속기를 갖추고 있으며 연비는 15.2km/ℓ~17.0km/ℓ다. 독특한 리어램프 형상으로 스포티하고 날렵한 외관을 갖추고 있으며 트윈머플러, 후방감지센서, 스마트키 시스템 등 다양한 옵션을 갖추고 있다. 시인성이 좋은 인터페시아와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올 뉴 모닝 2013년형은 카즈 기준 430 ~ 940만원이다.

◇ 탄탄한 기본기의 ‘스파크’, 한국GM 스파크

대우자동차 시절의 티코와 마티즈부터 시작된 경차의 명맥을 이어온 한국GM의 스파크는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안전성을 가지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2014년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된 이력이 있다.

스파크 2013년형은 변속기를 자동은 4단 수동은 5단을 갖추고 있다. 연비는 11.5km/ℓ~16.8 km/ℓ다. 날카로운 눈매를 갖춰 보다 더 남성적이고 날렵한 외관을 갖췄으며 모터 사이클에 영감을 받은 ‘모터사이클 미터 클러스터’ 및 실내 인테리어는 워즈오토 주관 ‘2013년 최고의 자동차 인테리어’에 오르기도 했다.

스파크 2013년형은 카즈 기준 520~890만원이다.

◇ 실내공간 최강자 ‘레이’, 기아자동차 ‘레이’

기아자동차의 레이는 동급최강의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뒷자석 레그룸은 준중형급 수준의 공간감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 슬라이딩 후면 2열 도어는 편리한 승·하차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차체를 제어해주는 VSM 시스템 장착으로 인해 위급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레이 2013년형의 변속기는 자동 4단 CVT이다. 연비는 13.5km/ℓ~14.6km/ℓ이며 박스형 차체로 스타일링에 따라 느낌을 달리할 수 있는 귀여운 외관을 갖추고 있다. 안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롤오버 저감 장치,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 경사로 밀림 등의 안전 옵션들이 추가 됐다.

레이 2013년형의 중고가는 카즈 기준 840~1,2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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