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현대백화점의 동부익스프레스 인수가 끝내 무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일 공시를 통해 “매도인 측과 매각 가격 및 세부조건을 협의했으나 이견이 있어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9월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대주주인 KTB프라이빗 에쿼티와 두 달간 협상을 벌였으나, 인수대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동부익스프레스 임직원 위로금 지급, 회사에 걸린 소송, 동부인청항만의 면허만료와 실적하락 등의 이유로 인수 가격 할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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