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가 에너지 절약으로 마련한 2,000만원을 에너지 빈곤층에 기부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유종국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오직렬 르노삼성 부사장. <사진=르노삼성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공장에서 절약한 에너지 비용 2,000만원을 서울에너지시민복지기금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에 기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3일 서울시청에서 르노삼성자동차 오직렬 부사장,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유종국 부회장, 서울시 유재룡 기후환경본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에 비치된 개별 냉·난방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올 봄과 가을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함으로써 약 2,000만원 가량의 에너지를 절약했다. 이 에너지 절감액은 소득의 10% 이상을 난방비 등 에너지 사용료로 사용하는 에너지 빈곤층에게 돌아가 단열 시공, 출입문 보수, 고효율보일러 교체 등에 쓰일 예정이다.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시민 주도로 설립된 ‘서울에너지복지기금’은 지난 1월부터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가 기금운영 간사단체로서 기금운영관련 제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서울시와 에너지 효율을 증대하기 위한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내연기관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차를 이용한 전기택시, 전기차 카쉐어링 사업 등 전기차 보급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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